해양에는 독이 있는 생물이 많다. 콘쉘과 같이 먹이를 얻기 위하여 머리 쪽에 독을 품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해양 생물과 가오리와 같이 단순히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꼬리 쪽에 독을 갖고 있는 것들이 있다.
수중에 사는 생물들은 결코 공격적이 아니며 다이버가 먼저 건드리거나 흥분 시키지 않으면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다. 특히 독이 있는 해양 생물은 느릿느릿 다니거나 바닥에 붙어서 살아간다.
다이버는 수중에서 예쁘게 생겼거나, 재미있게 생긴 것들, 도망가지 않는 생물들을 가까이 하거나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독이 있는 생물들은 일반적으로 화려하고 현란한 몸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도망가지 않는 생물은 대체로 공격적인 무기를 갖고 있다.
해양 생물의 독과 인체의 반응
<해양 생물의 독>
해양 생물의 독은 효소라 부르는 단백질 분자와 펩타이드(peptides)라 부르는 아미노산의 화합물이며 불안정성이다. 효소는 모든 생물체에 있으며 세포의 생 화학 작용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체에 독성이 강한 해양 생물의 독이 주입되면 인체 효소의 통제 능력에 혼란이 오므로 호흡, 신경계, 순환기계에 영향을 미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인체의 반응
독성 물질이 인체에 주입되면 알레르기 반응, 독성 반응이 일어나는데 즉, 혈관 확장, 평활근 수축 등 항히스타민 효과가 전신에 나타난다.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포함하여 작은 혈관 계통을 팽창시키는 작용을 하여 열이 나며 부어 오르고 붉게 변색되며 통증이 따른다.
<독있는 어류들>
쏠베감팽, 독가시치, 쏠종개, 스톤 피쉬(Stone Fish), 스콜피온 피쉬(Scorpion Fish) , 쑤기미류, 쑥감팽, 벌감팽, 말락쏠치, 얼룩 통구멍, 독침 가오리 등
■ 예방 : 쏘는 종류의 어류들은 몸의 생김새가 화려하며 도망가지 않으므로 잘 모르는 어류를 맨손으로 건드리지 않는다.
■ 치료 : 독 있는 가시의 어류에 찔렸을 때는 상처를 데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에 30 ∼60분 정도 담그면 독성이 약화된다. 통증이 재발하면 다시 담근다.
<위험한 산호들>
살을 베일 수 있는 산호
딱딱한 종류의 산호는 면도날처럼 예리하여 상처 받기 쉬운데 사슴 뿔 산호는 예리한 돌기들이 표면을 덮고 있어서 만지면 살 속 깊이 박힌다.
■ 치료 : 박힌 산호를 빼내고 비눗물로 닦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 쏘는 산호류 : 불산호(Fire Coral), 자산호(Stinging Coral)는 수 많은 히드라 충류의 개체가 조 직적으로 결합한 히드라 산호로서 군체에는 구멍이 나있고 무수한 실 모양의 폴립이 들어있는데 폴립의 쏘는 세포에 찔리면 수 많은 네마토시스트 (Nematocyst)를 주입하게 되어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고 통증이 심하다.
강장 동물에 쏘였을 때 처치
*물로 씻거나 문지르면 네마토시스트의 독침 캡슐을 자극하여 더 많은 독침의 발사를 유도한다.
*식육 연화제를 사용하면 인체의 피부도 연화되어 발진 등의 후유증이 생긴다.
*식초에 담그면 자세포를 붕괴시켜서 독성 가시의 발사 기능을 마비시킨다.
*핀셋으로 독침을 조심스레 떼어낸다.
*식초나 암모니아가 없을 땐 오줌에 적시는 것도 중화제의 효과가 있다.
*하이드로코티숀 성분의 연고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