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희, 최희영 실습생에게>
필카추 아이들과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지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의 실천을 성찰하고, 슈퍼비전 받으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일카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과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얻은 에너지가 이후에 남산 여행, 동막해변 여행, 수료식까지 이어졌습니다. 조금씩 환하게 웃는 승희 학생과 희영 학생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민되거나 어려울 때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더욱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청소년 친구들이 스스로 과업을 이루고 더불어 살 수 있게 잘 도왔습니다. 애썼습니다.
당사자 수료식도 정말 근사했습니다. 아이들의 강점을 하나씩 이야기하면서 필카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편지가 참여한 모두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필카추 친구들에겐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승희 희영 학생 덕분에 필카추 친구들에겐 올 여름이 성장 과정에서 기분 좋은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습 기간을 떠올려 보면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순간도 떠오르겠지만 그럼에도 참 좋았지, 행복했지하며 따뜻하고 감동이 있었던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뜨거웠던 여름, 아이들에게 소중한 우정과 추억을 선물해줘서 고맙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민승희, 최희영 학생을 늘 응원하고, 실천현장에서 꼭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손가영, 이윤주 실습생에게>
우리마을쉼터잔치를 위해 1동부터 5동까지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여기저기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 결과 많은 주민을 만나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실천을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주민분들을 만나면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고, 고난과 역경을 마주한 순간도 있었지요?
그럴 때마다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을 헤짚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이 있을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는 실습 동료와 슈퍼바이저들과 고민을 나눴습니다.
고민을 조금씩 해결해나가면서 사회사업 근본에 맞는 실천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니 참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가영 윤주 학생의 긍정적이고 고운 성품이 이번 우리마을쉼터잔치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두 학생 덕분에 뜨거웠던 여름, 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웃음이 있고,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두 학생 덕분에 하반기에 진행하게 되는 추석잔치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더 풍성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뜨거웠던 여름, 동네 주민분들의 관계에 긍정적인 마중물의 역할을 해주어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이윤주, 손가영 학생을 늘 응원하고, 실천현장에서 꼭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4년 8월 2일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선배사회사업가 권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