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입국 제한 완화로 늘어날 해외 온 의료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3월부터 공항 픽업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5월까지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재개관하며, 연내에 의료관광 플랫폼인 '메디컬 강남'(Medical Gangnam)을 통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의료관광객이 직접 사전에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 요청하는 서비스로 바꾼다.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사진출처:강남구
강남구에 따르면 공항 픽업서비스인 '강남메디콜'은 ㈜진모빌리티의 '아이템(iM)택시'와 협력해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에서 수술 또는 치료 예정인 관광객을 인천공항에서 병원·호텔까지 택시로 데려다준다. 36개 의료기관이 비용의 50%를 내고, 강남구에서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통역서비스는 총 45명의 코디네이터가 러시아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8개 언어 통역을 맡아 24시간 제공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의료관광 플랫폼인 '메디컬 강남'이다. 전세계 어디서든지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오는 5월 재개관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1:1 맞춤형 고객상담와 진료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직접 픽업과 통역 서비스 요청까지 받는다. 의료관광객이 입국 전 강남메디컬투어센터로 전화, 이메일, SNS로 신청한 후 공항에 도착해 픽업장소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강남메디컬 투어센터 안내/사진출처:강남구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의료 관광객 15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도시 강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