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더 넓게 띄어라.
요즘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걷기운동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운동했기에 몸짱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근육질이었지만 살집이 없었고 체지방 걱정은 아예 하지 않는 조금은 마른 체형이었다. 집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고 아령을 들어 보기도 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고 오히려 뱃살만 늘어났다.
결국 걷기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걷기운동을 하면서 문득 잘못된 상식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본다.
대부분 걷기운동하면 느리게 또는 빠르게를 반복하거나 팔을 많이 휘두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어떻게 걷던 본인이 편한 자세가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조건 걷는다고 해서 다 건강에 좋을 수는 없다.
걷기운동만으로도 틀어진 골반을 잡을 수도 있고 하지정맥류나 허리협착, 목디스크, 어깨통증, 다이어트 등 일거다득(一擧多得)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이거나 잘 움직이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권장할만하다.
걸을 때 근육경련과 마비통증을 경험한다면 골반틀어짐과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한다.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도 틀어지게 되고 목까지 영향을 주어 목디스크로 인한 어깨통증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신경이 눌려서 무릎아래가 부으며 근육경련이 일며 뻣뻣하게 굳는 일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걷기운동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방법은..? 10cm 정도 보폭을 넓게 띄면 된다. 자신의 평소 걸음걸이 보폭에서 조금 더 넓게 띈다는 생각으로 걸어라. 너무 지나치게 벌려서는 안 되고 그냥 평소 발걸음보다 살짝 더 띄면 된다. 이 폭이 대략 10cm 정도 된다. 폭을 조금 더 넓히게 되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교정된다. 조금 더 벌려야하기 때문에 발앞굼치가 절로 반듯이 앞을 향하게 된다. 팔자걸음이 저절로 교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저절로 엉덩이가 뒤로 약간 빠지게 되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게 된다. 살짝 보폭을 넓히는 것만으로도 자세교정이 되는 것이다. 빨리 걷지 않아도 넓어진 보폭 때문에 운동시간도 짧아지고 더 많이 걸을 수 있다. 이 걸음걸이가 몸에 배이면 빨리 걷지 않아도 십리를 40분 안에 걷는다. 팔천보, 만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세가 중요하다.
자세교정이 되면 틀어진 골반이 제자리를 찾게 되고 척추틀어짐이 바르게 되고 목디스크가 잡혀서 어깨통증이 사라진다. 골반이나 척추가 틀어지면 오장육부도 틀어진다. 중심체인 척추에 기대고 있고 받침체인 골반에 담겨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자세가 바르면 틀어진 상태인 오장육부가 원할한 작동을 시작한다. 때문에 변비가 사라지고 뱃살도 점점 없어지게 된다.
저절로 아랫배운동도 되는 것이다. 그리고 허벅지와 장단지근육도 강화된다. 한쪽 무릎에 통증이 있다거나 근저족막염도 잘못된 걸음걸이에서 비롯된다. 자신은 모르지만 걷는 자세가 삐딱하니 몸이 틀어져서 한쪽으로 하중이 실리게 되어 무릎연골이 한쪽만 닯게 되고 발바닥에 속군살이 박히게 되는 것이다.
골반은 우리몸을 받치고 있는 받침대이자 중심추라고 보면 된다. 어느 누구나 틀어져 있지만 잘 인식하지를 못한다. 때문에 왜 자신이 통증을 느끼는지 원인을 모르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평소의 걸음걸이에서 비롯된다. 자가운전자들이 많아져서 걷기를 많이 하지 않는데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자세가 잘못된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아무리 승용차를 타고 다녀도 걸음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제대로 바르게 걷게 되면 많이 걷지 않아도 저절로 건강운동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폭이 짧으며 팔휘두름의 폭도 짧다. 조금 더 넓게 걸음을 띄고 팔도 조금 더 넓게 휘둘러야한다. 마치 뛰는 것처럼 팔을 몸에 붙이고 휘두르고 보폭은 짧게 띄는 것은 좋지 않다.
보폭이 짧으면 잘 넘어질 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무리가 가서 쉽게 근육경련이 일어난다. 조금 더 넓게 벌린다는 생각으로 걷게 되면 저절로 자세가 교정된다. 그 벌리는 폭이 대략 10cm 정도이다.
해강.
약초연구소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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