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은 괜찮을 거야?!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일을 겪는 중에 난처하고 하 기 싫은 일을 하는 중에
우연히 자신이 제외될 일이 생기거나, 유사한 일로 인하여, 남들의 시선을
피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회피(回避)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회피(回避)한 후에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찜찜하게 느껴질 때가
있고, 그럴 때에는 차라리 그 때에 육신적으로는 피곤하고, 고달파도 그냥
그 자리를 지킬 것을 하는 후회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경우가 있음을
보면서 삶의 자리를 충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베델 동쪽 벳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고 지시하니,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였다.
3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올라가도 아이 성을 칠 수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성을 치느라고 다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4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
5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여섯 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6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
7 여호수아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 하였습니다.
8 주님,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
주님께서는 주님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10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 나 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1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 그들이 자청하여 저주를 불러들여서, 그들 스스로가
전멸시켜야 할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에서 전멸시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
13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이 있다.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의 원수를 너희가
대적할 수 없다.
14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오고,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가문은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고, 또한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집안은 장정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15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간 사람이 주사위로 뽑히면,
그에게 딸린 모든 것과 함께 그를 불에 태우겠다. 그가 주님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6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 지파별로 나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다.
17 유다 지파를 가문별로 나오게 하였더니 세라의 가문이 뽑혔고,
세라의 가문에서 장정들을 나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다.
18 삽디의 집안의 장정들을 차례대로 나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다.
19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에게 사실대로
고백하여라.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숨기지 말고 나에게 말하여라."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진실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1 제가, 전리품 가운데에서, 시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 보십시오,
그 물건들을 저의 장막 안 땅 속에 감추어 두었는데,
은을 맨 밑에 두었습니다."
22 여호수아가 사람들을 그리로 보냈다. 그들이 장막으로 달려가 보니,
물건이 그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고, 은이 그 밑에 있었다.
23 그들은 그것을 그 장막 가운데서 파내어,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데로 가져 와서,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24 여호수아는, 세라의 아들 아간과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괴로움, 근심) 골짜기로 갔으며,
온 이스라엘 백성도 그와 함께 갔다.
25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
오늘 주님께서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고, 남은 가족과 재산도 모두 돌로 치고 불살랐다.
26 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도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여호수아 7 : 1 ~ 26절 - 새번역성경
하나님 앞에 모든 존재는 그 시작과 끝이 항상 현존하고 있으며, 창세 이후로
모든 사람들의 머리카락까지 세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해야만
겨우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성령께서
마음의 감동과 감화로 성경 말씀 안에서 말씀하실 때에 순종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불순종하는 일들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은혜가 물과 피와 성령을 통하여 이루시고
계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물은 세례를 보여 주는 것으로 노아의 홍수,
곧 하나님 아버지의 첫 번째 물 심판을 죄를 지어서 갖게 된 선과 악을 아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같은 마음, 양심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여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이라고 베드로전서 3장 20절 이하에 기록하여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 피를 통하여,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
곧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삶을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 사역을 눈앞에 두고 제자들 앞에서
하늘을 향하여 기도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이를 알 수 있도록 사도 요한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신 요한복음 14장부터 17장까지 성령의 사역과 함께 하는
성삼위일체가 되는 삶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리셨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오늘날에 세상은 불법이 성행하고, 온갖 재난이 난무하여 사랑이 식어질 때로
깨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할 때입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을 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은 불바다로 향하는 멸망의 넓은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며, 진리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간의 불순종으로 자신을 비롯하여 자신의 가족들까지 모두 돌로 맞아
죽었고, 불 태워졌습니다. 이는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주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한 불 태워지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불 심판을 미리
보여 주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하여 주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을 때에 경외(敬畏: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하는
마음으로 믿고 삶을 살아서 믿음이 완성에 이르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