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해안도로를 걷고 작은 숲길처럼 정겨운 곶자왈 산책으로 예비 훈련을 하고나서 마침내 한라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한라산 가는 길 가운데 영실쪽이 가장 빠르다 할 수 있는 이유는 1100미터 이상을 (잘 닦여진 도로 덕에) 자가용차로 이동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차로 올라가는 초입부터 안내원들이 길가에 주차시키고 걸어서 가라고 합니다* 아고마~ 큰일났다 싶었죠♡ 영실 철쭉제 기간이고 게다가 토요일 주말이어서 엄청나게 차량이 많은 탓이라니, 어쩔 수 없이 걸어가다 숨차서 못가고 되돌아와야겄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떤 안내원이 6명 스님이 탄 차를 보고 <오백나한전 가지요?> 하고 묻는거예요* 핸들을 잡고 운전하던 사제스님이 얼결에 가만히 있으니까 긍정의 답으로 생각하고 그냥 통과시켜줍니다^-^ 와우~ 우리는 산밑에 오백나한전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한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라산 백록담까진 못가고 멀리서 바라만봤지만, 영실의 오백나한 바위군상과 철쭉꽃을 맘껏 바라보고 마음에 새겨왔습니다♧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전망대 올라가서 바라보니 한라산이 마치 너른 들판 같았어요~ 평탄한 너른 들판 가상이로 푸른 바닷물이 보이는 풍광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한라산 중턱에서 들은 새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가까이에서 들리는 아주 신선한 울림에 기분이 새로와져서 지친 심신을 일세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가 꼴찌로 내려오긴 했지만 일행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으니 그것만 해도 무지 감사한 일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첫댓글 나한님의 허락으로 영실까지 차 타고 잘 올라가셨습니다.
영실까지가 백록담 반을 올라간거라고 들었습니다만. 산위에는 철쪽이 지금 피기 시작했네요.
잘 찍으신 사진으로 야생화꽃도 한라산도 구경 잘했습니다.
밑에는 미리 핀 철쭉들이 시들고 있는데, 산정에 올라가니 이제 갓 피어난 철쭉꽃들이 싱싱한 기운으로 한창 물오르고 있었어요^-^
거룩하신 부처님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