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월 어서) 성불은 절대적이라고 확신
이 경(經)을 수지(受持)하는 사람은,
백 사람이고 천 사람이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부처가 되느니라.
『우에노니부인답서(上野尼夫人答書) ・ 신편어서 p.1574』
어떠한 사람이라도 성불할 수 있으며,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니치렌대성인 불법의 근본이며 그것은 부처의 대자비를 말합니다.
신심하는 사람의 성불은 절대적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제육천의 마왕의 작용도 왕성해져서 신심의 불을 끄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물리치고 극복해야 비로소 성불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성훈 뿐만 아니라, 니치렌대성인의 어서(御書) 곳곳에 정법 호지자에게 마의 작용이 다투어 일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물리칠 수 있어야 성불할 수 있다고 강조하시고 있습니다. 마의 작용은 반드시 있으며 마가 다투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법이 아니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신심은 굳이 마를 불러일으켜 그것을 엄연히 물리치고 거기서 얻은 힘으로 자신의 행복을 향한 확고한 궤도에 오르게 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장마(障魔)가 강하면 강할수록 용감하게 신심을 끝까지 지속하는 우리 연합회의 신도였으면 합니다.
물속에 가라앉은 돌에서 불이 생기는 것이나 백천만 년이나 어둠 속에 닫혀진 세계가 순간적으로 밝아지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묘법을 믿고 창제를 하면 물속에 가라앉은 돌에서도 불이 생기고 어둠이 순간적으로 밝아지듯이 범부(凡夫)의 성불이 즉석에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묘법의 위대함이며, 니치렌대성인의 불법의 법리(法理)입니다.
불법(佛法)의 묘한 법의 힘이란 어떤 범부나 악인, 악녀, 축생과 나아가서는 지옥의 중생일지라도 즉석에서 성불의 경애를 열 수 있을 정도의 위대한 힘인 것입니다.
더구나 번잡한 불도수행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또 알기 어려운 이론을 모두 터득하지 않으면 성불할 수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의심하지 않고 묘법을 무이(無二)로 믿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것이 유일한 성불의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믿고 봉창함으로써 즉신성불의 경애를 열고 절대적인 행복의 인생을 걸을 수 있음을 확신하고 실천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