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떠한 질병이든 간에 우리가 먹는 음식은 항상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병에 안 걸리려면 이걸 먹으면 좋다더라! ”
“ 이 병에 이걸 먹으면 빨리 낫는다더라! ”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기도 하셨고,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도 하지정맥류 진료를 하면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은 어떤 건가요?”입니다.
우선 하지정맥류는 혈관 질환이기 때문에 혈관에 공통으로 도움이 되는 음식(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등푸른생선, 해조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관 중에서도 특히 정맥 -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습관으로 미리 예방하자!
01. 밥(현미밥, 보리밥)
보리밥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혈관이 노화하면 정맥벽의 탄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맥혈관이 팽팽할수록 하지정맥류 발병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미밥은 요즘은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조절 용도로 현미밥을 드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 현미에 들어있는 피토스테롤은 신체에 이로운 HDL 콜레스트롤을 높여주며 -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변비”입니다.
변비는 복압을 상승시키므로 이로 인해 늘어난 하지정맥류를 압박하기에 정맥 고혈압을 더 돋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02. 반찬(등푸른생선, 두부, 가지, 미역, 다시마 등)
두부, 등푸른생선은 꼭 하지정맥류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식단” 하면 무조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식단으로 아주 최적의 재료입니다.
그리고 해조류 같은 경우에는 알긴산 및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 피를 깨끗하게 해주고 유해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줌으로써 성인병과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들이 정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이게 왜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일까 의문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동맥과 정맥은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앞차가 가야 뒤차가 오듯, 동맥이 잘 와야 정맥도 잘 갑니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얇은 실핏줄이 확장되는 모세혈관확장증 혹은 거미양정맥류 등과 같은 형태가 잘 나타나는 이유에는 동맥도 한몫을 할 수 있습니다.
동맥을 거쳐 온 혈액은 모세혈관을 타고 정맥으로 들어가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은 적으나, 순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실핏줄이 군데군데 생기는 것도 혈액의 정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손, 발의 시림, 잦은 미세경련 등도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03. 과일 섭취 중요합니다.
✔ 사과 : 식이섬유 및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관리 및 염분 배출에 이롭게 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 토마토 : 루틴 성분이 혈압을 낮춰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라이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 및 활성산소 배출을 통해 혈전 및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포도 : 포도 중에서도 포도씨에 하지정맥류에 좋은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정맥 순환개선제의 주요 성분도 포도씨 추출물입니다.
포도씨에는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 억제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폴리페놀 종류에 속하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항상화 능력 및 콜라겐 보호 능력이 우수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주어 혈액순환 향상 및 하지정맥류, 수족냉증 증상 완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물론 포도씨뿐만 아니라 포도 자체가 항암작용 및 노화 방지,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병, 아토피 피부염, 꽃가루 알레르기, 눈&근육, 뼈 건강, 빈혈 등에 효과적입니다.
그 중에도 이뇨작용&장운동을 통한 신진대사 및 해독작용, 다이어트,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 도움이 되는 식품이며 드실 때는 껍질과 씨까지 모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해드린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은 어디까지나 하지정맥류 크게는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용도이지 직접적인 해결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이 이미 발생한 상태라면 음식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알맞은 치료가 우선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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