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보단 해리스를 지지하며 정치 자금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만이 공화당에 100% 몰빵하는 야수의 심장을 보여줬죠.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이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천조국 대장으로 '트황상'이 뽑힌 것이죠.
이에 많은 많은 기업들이 트럼프를 향해 후다닥 뛰어가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기부금을 약속하고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접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한때 '미국의 적'이라고 트럼프가 비난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마크저커버그'는 번도 대통령 취임축하 기부를 해본 적이 없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 축하 기부금 1백만달러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로빈후드는 200만 달러, 우버는 100만 달러, 아마존 100만 달러, 오픈AI 100만 달러, 구글과 애플 역시 기부금을 낼 것으로 밝혀졌는데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융회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역시 기부를 할 계획이지만, 아직 금액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렇게 모금 한 돈은 취임식과 개막식, 퍼레이드, 갈라쇼, 무도회 등 관련 활동 자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취임기금은 기부액수가 클수록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커진다고 합니다.
백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부통령 만찬, 실제 취임식, 8개의 별도 행사 티켓과 호텔 숙박권을 받는다고 하네요.
사실 이러한 기부 행렬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 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 기업들에게서 공통으로 발생하고 있죠.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옆나라 일본의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 아저씨는 미국에 4년간 1000억달러(143조8000억원) 규모 투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정의에게 “투자금액을 2000억달러로 늘려 줄 수 있느냐”고 즉석에서 물었습니다.
즉 지금 투자하는 것에 2배를 더 하라는 거죠.
여기에 손 아저씨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보겠다”며 트럼프를 “뛰어난 협상가”라고 띄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누가봐도 그냥 삥 뜯긴 것이고, 손정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트럼프를 띄어준 것이죠.
잘나가는 기업의 회장님이라고 해도 이 정도 사회생활과 아부는 해야 되나 봅니다....
근데... 국무총리님 이거 맞습니까....?
바이든 할아버지의 동아줄을 잡고 있으면 안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