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원격 의료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인 힘스의 주가가 하루만에 -25% 폭락했습니다.
그동안 워낙 주가가 강세를 타며 잘 달려나가고 있었기에 이번 하락에 대한 여파는 투자자들에게 꽤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힘스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오젬픽 때문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고비와 오젬픽의 공급 부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내 수요를 충족하거나 초과할 만큼 공급량을 확보한 것이죠.
힘스는 지난해부터 위고비와 오젬픽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FDA는 세마글루타이드가 공급 부족 품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만 복제 제품을 허용했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경우, 힘스는 해당 사업 모델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로 힘스의 주가는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어제 미국증시가 상당히 불안정했음에도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 상승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