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바쁠수록 큐티에 집중합시다.
지난 한 주는 합신 목회 대학원 하계 강좌를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합신 대학원 시절, 채플을 드리는 예배당에 가서 이전에 저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와 그때 그 시절 저의 모습과 신앙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때는 구원의 감격이 넘쳤습니다.
기도의 간절함과 갈급함도 넘쳤습니다.
힘든 학업과 함께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소명에 대한 책임감과 감격 때문에 눈물도 넘쳤습니다. 예배당에서 더 앉아 있으려고 했고, 기도의 자리에 더 오래 앉아 있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 모습은 너무도 식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쁠수록 큐티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가 바쁜 이유는 아침에 늦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전에 나쁜 습관이 다시 머리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나쁜 습관이란 시간이 쫓기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에 늦지 않으려는 마음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큐티 할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수업이 끝난 오후에야 큐티를 해야겠군!”
“오늘도 어제와 같은 처지인걸!”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강의실에 가기 전에 잠시라도 합신 본관 4층 예배당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큐티 본문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큐티를 했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시간이 없었기에 모든 집중을 큐티 본문에 모았습니다.
그렇게 집중했을 때, 그날 내게 주시는 말씀이 참으로 꿀과 같았고, 간절한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큐티를 통해서 주신 말씀대로 액팅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비록 저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큐티 하지 못할 상황이 찾아왔지만,
거기다 큐티할 시간도 촉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수는 마시지 못했지만,
목마름과 갈증 속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생수와 같은 은혜와 감사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여러 이유와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바쁘게 만듭니다.
중요한 일 때문에,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심지어는 나의 나쁜 습관이나 게으름 때문에
큐티 할 수 없거나 큐티 하기 힘든 상황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바쁠수록 우리가 먼거 큐티 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우리의 하루를 주도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하루를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쁠수록 큐티에 더욱 집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