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소나기라도 한번 내려줬으면 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벽녘의 시원함도 잠깐이고 해만 뜨면 더위가 시작됩니다. 너무나 맑은 하늘이 원망스럽네요.
이런 무더위 속에 고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고추밭에는 주렁주렁 달린 고추가 강렬한 태양만큼이나 빨갛게 익어 반짝이며, 빨리 나 좀 따주라고 주인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어서 폭염이 지나가야 할 텐데요, 한두번만 이 시기를 넘기면 그래도 좀 시원해지겠지요. 저희동네도 고추농사를 많이 하는데 가족만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외국인 인력들을 데려와 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틈틈이 쉴 수 있는 그늘막을 넓게 치고 고추를 딸 때는 사람마다 파라솔과 식염포도당까지 챙겨줍니다. 요즘은 워낙 땀을 많이 흘리니 짜게 먹고 소금을 보충해줘야한데요. 더운 나라에서 왔다지만 멀리 타국의 농촌에서 힘든 일을 돕고 있는 외국인들이 고맙습니다. 이들을 살뜰히 배려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죠.
1.감자(생산자 김맹자)- 감자를 이용한 피자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정말 좋아요. 감자를 채 썰어 도우처럼 굽다가 피자소스를 바르고 햄, 토마토, 양파, 당근, 고추등 집에 있 는 채소를 올리고 치즈를 얹어 한번 더 구워주면 됩니다. 영양 많은 간식입니다.
2.양파(생산자 김오순)- 고추와 같이 장아찌를 담아도 좋겠어요. 비트를 넣으면 색감도 예뻐요.
3.고추(생산자 김오순)- 빨간 고추도 몇 개 보내드립니다. 초물 고추를 딸 때 된장에 찍 어 먹는 빨간고추는 갓이 두꺼워 맛있습니다.
4.미니단호박(생산자 김영숙)- 후숙이 되면서 단맛이 더 납니다.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내고 찜기에 찌거나 전자랜지에 돌려서 먹습니다. 마요네즈에만 버무려도 맛있는 단호박 샐러드가 되요. 밥대용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5.고구마순(생산자 정경자)- 껍질을 벗기고 데쳐서 고추장, 된장, 고추춧가루등 양념을 넣고 무치거나 볶아 드세요.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여름철 반찬입니다.
6.토마토(생산자 양미경)- 여러 종류의 토마토를 가꾸었습니다. 색도 모양도 예쁜 토마토 는 일단 눈으로 즐겁습니다. 계란과 같이 토마토계란 볶음도 맛있어요.
7.동물복지 유정란(생산자 이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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