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기(香氣)
풍기는
그런
노인(老人)으로 살자
완벽(完璧)의
극치(極致)라 일컫는
프랑스
1221년산 포도주(葡萄酒)
‘
‘샤토
디켐’은 한 병에 그 가격(價格)이
자그마치
2200달러나 한다.
출시(出時)를
기다려 수백M 줄을 서는
그
인기(人氣)는 어디서 오는 걸까?
시간(時間)의
울림이라는 찬사(讚辭)와 함께
신(神)의
명기(明器)로 일컬어지는
‘
스트라디바리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 의
바이올린이나,
값이 없다는
‘구아르네리
(과르네리: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
의
300년 묵은 바이올린은 왜 지금도 명품(名品)중의
명품이라
하는가? ‘안드류 와일’은 "건강하게
나이
먹기"(Healthy Aging)에서 나이 먹음의
미학(美學)을
이야기하면서 포도주와 위스키의
숙성(熟成)과
바이올린의 음질(音質)을
예(例)로
들면서 오랜 세월(歲月)동안
연주(演奏)를
통해서 조금씩 숙성되고 향상(向上)
되어
다듬어진 음색(音色)과 같이 인간(人間)의
노화(老化)도
숙성과같은 개념(槪念)으로
풀이하고
있다.
좋은
포도주와 위스키는 오랜 세월 정성(精誠)들여
서서히
숙성시켜야 그 맛의 깊이와
묘미(妙味)뿐
아니라 향기와 부드러움까지
얻을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깔, 질감, 맛과 향이
맑고
곱게 숙성되어간다.
바이올린도
연주라는 숙성과정을 거쳐 세월이
흐를수록
그 음색과 울림이 맑고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는 것이다.
우주만물(宇宙萬物)이
그러하지만 우리 육신(肉身)도
쇠락(衰落)하고
퇴화(退化)한다.
그러나
왜 우리는 70년 80년 노화(老化)라는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땀흘려 일하고 이루었는데,
왜
향기(香氣)롭지 못하고, 왜 존경(尊敬)받지
못하고,
주름투성이 늙은이가 되어
소외(疎外)되고
잊혀 져 가야 하는가?
노쇠를
저항(抵抗)하지 말고 긍정적(肯定的)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나이를
부끄러워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용기(勇氣)도
가져야 한다.
백발(白髮)과
주름진 얼굴은 결코 추(醜)함과
나약(懦弱)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러운 인생(人生)의 계급장(階級章)
이며
생존(生存)의 깃발이다.
꾸준한
활동능력(活動能力)을 통해 밝고 맑은
건강(健康)을
유지(維持)하면서 독서(讀書),
취미(趣味),
봉사(奉仕)를 통해 정신건강(精神健康)
에도
노력(努力)하자.
나
스스로 건강하고 지혜(智慧)롭고 겸손(謙遜)한
교양인(敎養人)이
되면 인품(人品) 경륜(經綸)도
생기고
명예(名譽)와 권위(權威)도 생기고 존경(尊敬)
과
예우(禮遇)는 저절로 얻게 되는 것 아닌가?
우리들의
바램은 품위(品位) 있는 노화와 조용하고
우아(優雅)한
이별(離別), 비록 눈물과 한숨으로
살았지만
그래도 잊혀 지지 않고 그리워지면서
다시
보고싶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정겹고
인정(人情)스러워 사람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그런 노인으로 남은 인생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아가자.
ㅡ
<여 농 권우용 著>옮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