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택 제주제광교회 목사, 포항중앙교회 신앙부흥사경회 인도
“하나님 말씀과 성취 사이 갭 메꾸는 것은 '믿음'”
유병택 제주제광교회 목사는 17일 하나님의 말씀과 성취 사이 갭을 메꾸는 것이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신년 신앙부흥사경회’에서 ‘역발상’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목사는 “아브라함이 75세에 하나님으로부터 아들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25년만인 100세에 아들을 얻었다”며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뒤 40년 만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여호수아, 갈렙과 20세 이하 아이들이 그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 갈렙과 함께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그 땅에 대해 악평한 10명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이들의 악평을 듣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우리가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한 20세 이상 어른들은 그들이 말한 그대로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취 사이 공간은 믿음으로 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 뒤 자신의 큰 아들의 뇌종양을 치유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유 목사는 “2011년 4월 큰 아들이 제주대병원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뇌종양(호흡과 심장 박동을 제어하는 뇌 연수 부위) 진단을 받았다”며 간증을 이어갔다.
유 목사는 “기도 중에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수술하지 않고 낫게 해 달라’고 요구한 뒤 출애굽기 14장 3절(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뇌 종양)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을 받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지내왔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2014년 겨울 3일간 스스로 감사금식기도를 한 아들과 함께 큰 기대감을 갖고 아산병원을 찾아 MRI를 촬영했으나 뇌 종량 사이즈가 커졌고, 그 옆에 작은 종양까지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 목사는 “‘빨리 수술해야 한다’란 주치의의 권유를 뒤로 하고 돌아와 기도했으며, 1년 뒤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주치의로부터 ‘계속 커지던 뇌종양 사이즈가 그대로다. 이대로 두면 아이의 20대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뇌종양 성장을 멈추게 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다시 1년이 지난 2016년 병원을 찾았더니 이날 오전에 촬영한 MRI 사진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주치의가 ‘작은 종양이 말라 없어졌고, 큰 종양 사이즈는 발견 당시보다 상당히 줄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종양이 말라 없어지게 해달라고 한 나의 기도가 생각나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다”고 당시 감격을 떠올렸다.
유 목사는 “올해 25세된 아들은 미국에서 유명 공대를 졸업한 뒤 회사에 취업해 잘 다니고 있다”고 하나님의 은혜에 또 감사했다.
그는 “우리가 문제 앞에 섰을 때 비굴해지거나 무너지지 말고 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가면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될 것이다”며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고 했다.
특히 “야베스(이름 뜻 고통)처럼 운명 앞에 무릎을 꿇지 말고, 사람들의 평가에 좌절하지 말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가 부르짖으면 답을 얻을 수 있다”며 “(기독교 역사 가운데) 기억할 만한 장로, 권사, 집사, 성도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 교인은 “포항지역에서 두 교회에서 동시에 부흥회가 예정돼 있어 나의 뜻을 내려놓고 어느 곳에 참석해야 할지 기도를 해왔다”며 “부흥회 시작 30분을 앞두고 포항중앙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참석했더니 예상하지 못했던 큰 은혜를 받았다”고 감사했다.
신년 신앙부흥사경회는 '주만 바라봅니다'를 주제로 경배와찬양팀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풀은 마르고' '나는 믿네' 찬양, 박희율 장로 기도, 강정화 권사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기쁨의 소리 높여' 찬양, 유병택 목사 설교, 손병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