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는 복음을 말한다.(고후 2:15~17)
(고후 2:15~17)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쯤은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을 들어 보았고, 기도할 때에 사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으로 많이들 이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은 그보다 더 중요한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로마 군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면을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의 삶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로마 군인들이 다른 나라를 정복할 때에 쓰는 전략이 있습니다. ‘로마에 무조건 항복하면 그 나라를 통치하던 모든 정부 조직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종교도 인정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항복하지 않으면 나라의 위정자들을 모두 몰살시켰습니다. 그래서 로마 군인들은 때로는 쉽게 전쟁에서 승리하고는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렇게 로마 군인들이 전쟁에 나가면 늘 승리하고 돌아오듯이 하나님께서 복음을 가지고 영적 싸움을 싸우는 복음의 일꾼인 바울 자신과 당시의 몇 명의 복음의 일꾼들에게 항상 승리하도록 인도하시는 분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 군인들은 한 나라를 정복하기 위하여 수천 명, 아니 수만 명이 동원되지만, 바울이 싸우는 복음의 전쟁은 바울과 몇 명의 사람들에 의하여 세상 나라들이 잠식적으로 정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일입니까?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들고 영적 싸움을 싸우는 당신의 백성들을 로마 군인들보다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가 복음을 받아드린 것이 그 증거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전쟁이 승리할 것을 이미 알았습니다.
(마 13:31~33)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위의 말씀은 주님께서 작게 시작된 복음의 증거가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희생이 따르듯이 복음의 일꾼들이 어려움을 당하나 하나님은 끝내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고 돌아오게 하십니다.
이제 바울이 예를 든 로마 군인들의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행진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에는 전쟁 포로들을 데리고 옵니다. 그들의 개선행진 길가에는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황제는 길가에 향을 피워 놓습니다. 이러한 예식은 로마 황제가 개선하고 돌아오는 군인들과 함께 주피터 카피톨리누스(Jupiter Capitolinus) 신전까지 개선행진을 하여 희생제물을 드릴 때 향을 피우던 관례에서 가져온 예식입니다. 길가에 향을 피운 것은 로마 군인들의 개선 행진을 ‘신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향내가 온 도성에 가득히 퍼질 때에 그 향내를 맡으며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인들에게는 상급이 주어질 것이기에 전쟁의 피곤과 고통을 잊을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지만, 포로로 잡혀오는 사람들에게는 고통과 죽음의 향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증거되는 복음,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그 향내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그러면서 바울은 복음을 증거할 이 사역을 막을 자가 없는 하나님의 능력의 사역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은 바울과 그리스도인들이 증거하는 ‘복음이 향기가 되어 세상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므로 믿는 자나 안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당시의 복음의 일꾼인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을 설명한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 전하는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세상 사람들에게 향내와 같은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복음이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에 이르는 기쁨의 향내가 될 것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망을 체험하게 하는 냄새가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복음을 지키기를 힘들어서 율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복음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 올무가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죽음의 향내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주님께서 지키라고 주신 복음을 죽음의 향내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다"고 고백만 하면 "구원 받는다, 천국간다"고 합니다. 구원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값을 갚고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돌아간 것을 말하는데, 죽어서 영원히 사는 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 사람들에게 죽어서 영원히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하시는 구원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받아 하나님 백성된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하신 주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승리하게 될 것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일꾼들이여!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읍시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늘 승리하게 하시는 은혜가 주어질 것입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2:14~17)
복음을 말하면서도 복음이 무엇인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에 구원 받은 당신의 백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셨던 말씀들....그것이 복음입니다. 그것을 신약에서 주셨던 계명, 주의 말씀, 하나님의 도,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계명은 지키라고 주신 것입니다.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주님의 말씀을 사도들에게 전해 듣고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행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도들 같이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행하며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다 복음을 이해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신구약을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진짜 복음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주셨던 복음...그것을 분명히 알고 전해야 합니다.
위의 본문의 "우리는"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만을 증거하는 바울의 일행을 말합니다. 그들은 말씀을 혼잡케 하는 사람들...즉 주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속이는 자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후 2: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입만 열면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면서 말씀을 혼잡케 합니다. 아볼로는 그가 가진 헬라 철학의 박식함으로 말씀을 변질 시켜 고린도교회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첫번째 주자가 됩니다. 바울이 말한 "말씀"은 주님께서 계명으로 주신 말씀을 말함을 그들은 알지 못합니다.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먼저 바로 배워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는 헬라 철학에 능한 자로 다른 말씀을 전할 수 있으나 오직 복음으로 말미암은 신앙(믿음)을 전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빌 3:4~12)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의 이런 목회가 우리에게 회복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 오늘날 이단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수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설교를 끊임없이 내어 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한국교회를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출처 :개척교회 나눔 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 최성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