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로이 절개를 지키며 이 곳에 머물렀던 이에게, 그리고 지금도 그런 외로움을 감당하고 있을 이들에게 아이들의 웃음이 가 닿기를 "
사연이 있습니다~ㅎ
지난 들살이때 4학년이 무등산 둘레길을 돌고 왔는데요,
완주증과 기념품이 있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나서 아이들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갔었더랬죠.
들살이 중에도 끝나고 나서도 완주증은 언제 받냐고 성화이던 아이들이었는데요.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했어요.
(전 그럴 줄 알았지만요^^;;)
"7군데 지정된 곳에서 사진을 찍지 않으면 완주증은 받을수 없대.
우리는 아쉽게도 못 받을 것 같다"
적잖이 실망해하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무등산보호단체 홈페이지를 무심코 들여다보다,
사진 공모전을 한다는 걸 알고,
그리고 그날이 공모 마지막날이길래 기냥 올려본 것 뿐인데..(약간 사기섞인 한 줄 사연까지 곁들여가며)
우수상 선정을 축하한다는 문자가 왔어요!
상금도 준다네요~~
이제 이 기쁜 소식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해줄까,
또 이 상금은 어떻게 쓰면 잘 쓰는 것일까,
즐거운 고민도 해봅니다.
첫댓글 완주증은 아쉽지만 다른 기쁨이 있네요ㅋㅋㅋ
이 사진이라면 윤솔이가 큰 일 해낸듯요^^ 각자 개성도 한껏 드러나고ㅎㅎ
늘 사진속에서 해맑게 웃는 모습에 저도 웃게 만들더라구요^^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어요~
경훈엄마 말에 백퍼 공감. 활짝 웃는 윤솔이 표정은 말할 것도 없지만 채리 표정도 재미있고 다른 아이들 표정도 다 살아있네요. 이 순간을 함께 한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복인데 그걸 알아본 심사워원들도
웃참 민찬 민범
수줍은 하율 도이
꾸러기 웃음 태경
윤솔이 함박 웃음
뾰로통 채리
은찬이 하회탈 웃음 ㅋㅋ
아이들 덕분에 아침부터 행복해졌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신유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