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덥죠? ^^;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ㅋ
제가 가르치는 아이가 지금 체르니 100을 배우고 있는데요,
(간추린 체르니라 40곡 정도 있는 책인데 그 중 20번 정도 배웠어요.
죄송하지만 원곡 번호는 생각이 안나네요;
오른손은 3도 겹음, 왼손은 한 옥타브 스케일 위주로 배우는 곡인데...)
아무튼.. 이 아이 소나티네 들어가도 될까요?
음.. 악보 읽는 실력은 보통이구요, 손 끝에 힘이 별로 없고,
릴렉스가 잘 안되서 테크닉적으로 부족하긴 한데요..표현력은 있는 편이에요,
제가 고민이 되는건.. 이 아이가 7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 9살이거든요.
저와는 1학년 시작할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으니 1년 반 되었네요.
저와 공부하기 전에는 학원에서 알프레드 예비교재로 공부하다가
저와 시작하면서 알프레드 3급 떼고, 체르니로 넘어 간 것입니다.
일주일에 2번씩 레슨하는데요, 이 아이 진도 어떤 건가요?
제가 너무 느리게 가르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아이가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느냐가 제일 중요 한거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 한 가지만 너무 오래 시키는 것도 좋은 영향을 주진 않을것 같아서요.
근데 이론적으로는 알면서도 실제로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그동안 아이 어머니께서 진도는 중요하지 않고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도 진도에 대해서는 큰 부담 없이 가르치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또래 친구들 중에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아이들이 체르니 30에 소나티네 치는 것을 보니
우리 아이가 피아노 실력이 잘 안느는 것 같다는 말씀도 가끔 하세요.
참고로 이 아이, 체르니 시작하면서 같이 시작한 하농 지금 9번 치고 있는데요..
물론 한 곡에 최소 4가지 테크닉으로 변형해 가면서 진도를 나가구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가 진도를 느리게 나가는 걸까요? 좀 빨리 나가야 할까요?
그리고 그냥 지금 상태에서 소나티네를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나티네가 테크닉적으로 아직 소화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요..
일단 시작해보는게 실력행상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일지,
아니면 시기상조일지.. 샘들 의견 듣고 싶어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저는 체르니 100번 중간정도에 들어갔어요^^부르크뮐러로 미리 음악적인 곡 공부하고~소나티네도 같이~너무 어려워하면 작은 소나티네하고 소나티네 들어가는 쌤도 계시던데~
표현법을 한글로 적어주세요~ 예를 들어 포르테는 짠!!이렇게요~ 재미있어하기도 하고 실제로 그렇게 부르면서 치게 되더라구요^^ 소나티네 한 곡 보다는 재밌는 부분 위주로 가다가 완성시켜주는 걸 더 좋아합니다~ 미리 들려주시면서 흥미를느끼는 부분을 레슨들어가보세요~
저도 체르니 100번 중간에서 소나티네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진도 마니 느리신것 같진 않아요.
저도 천천히 나가는 편이거든요. 지금 자세히 가르쳐야 체르니 30,40번 갈때 선생님도 편하고 아이도 실력 확~
늘어요 걱정마세요^^
저는 아이가 악보를 잘보고 곡 치는걸 좋아한다면 체르니 100번 시작과 동시에 어드벤쳐 소나티나1권에 들어가요..1권같은 경우엔 소나티네 책에 없는 짧은 곡들이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잘치는 아이들은 1권이 끝나면 소나티네로 들어가고 좀 버거워 하는 아이들은 소나티나 2.3권 차례로 나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