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야~ 사실 이틀전 저녁에 이거 먹으려다 다른 걸 먹었는데, 그날 밤 유주가 버블로 추천해줘서 놀랐어! 정말 텔레파시가 통했나봐.. 그래서 어제는 시원~~하게 잘 먹었어.. 고마워!!
시간이 없어서 비비고 걸 먹었지만, 남는 무를 더 썰어 넣었어! 무를 썰 때에 나는 순수한 향도 넘 좋구!!
그리고,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깰 때 머리속에서 러브레인이 계속 맴돌구 있더라구!! 꿈속에서도 듣고 있었나봐!! 요즘 러브레인 들은지 꽤 지났는데..
나의 경우, 러브레인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참 좋았지만, 처음부터 막 미치도록 빠져들었다기보단 오랫동안 가랑비에 옷 젖듯이 빠져든 노래야❤️
오늘은 새벽에 일찍 잠이 깨서 이번 버블 라이브 다시 들었어💗
다시금 큰 웃음줘서 넘 고맙구, 은하조명사건도 멤버들 모두 넘 사랑스럽게 웃겨ㅋㅋㅋ
원래 웃으면 안 될 때 더 웃음 나오던데, 그럴 땐 우는 척 하라고 하더라구ㅋㅋㅋㅋ 그런데 가수는 무대 위에서 그럴 수도 없으니까, 막 웃고 싶어도, 막 울고 싶어도 무대위에서 잘 참고 독보적 무대를 하는 유주가 얼마나 대단하고 대견한지 다시금 곱씹었어..
그동안 묻혀있던.. 유주가 쓴 탑라인이나 유주가 부르는 가이드를 들어볼 때에 유주의 천재성과 다채로움이 가장 잘 느껴져🪄✨️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가 황제를 위해서 만든 곡을 모차르트가 즉석에서 편곡을 갖고 놀듯이 압도적으로 좋게 만들어 버리는 장면이랑,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부인을 찾아갔을 때 천상의 곡을 수정 흔적 하나없이 작곡한 모차르트의 악보를 보고 절망에 빠져버리던 살리에리를 생각나게 해..
zero-sum 게임을 하려던 살리에리와는 달리, 모차르트는 다른 사람의 곡으로 이렇게 신나게 편곡을 하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순수한 천재인지 느껴지더라.
살리에리는 질투에 지배당했지만, 모차르트는 단지 음악을 너무도 순수하게 사랑한 천재였듯이, 유주의 음악사랑에서 독보적 순수함과 천재성이 갈수록 깊이 느껴지고 있어.. 그리고 이렇게 순수하니까 천재가 될 수 있는 거라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