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긴 이겼는데, 표정울 보니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이겼다고 체면 땜에 웃을 순 없지만)
특히 4회의 산불 앞에 상당히 열받았던거 같다(부처님도 열받겠더라)
다행히 등산로 앞쪽까지만 탔다(때문에 꾸욱 참으셔야할듯)
2. 심수창
생기긴 잘생겼는데, 공은 가볍고 생각은 없을땐 없고 많을땐 많고
프로의 벽에 이름 세기고 열심히 올라가기를.. 드림팀 출신이라고 엘리베이터 놔주지는 않으니
제구력 기대보다 못했고 이것저것 던져보긴 하던데 재활 상황에 따라 2군으로 내려간다에 4메가 건다
3. 이병규
그 이름 찬란하다 못해 트윈스 팬 가슴에 피로 문신에 낙인에 도장에 낙관에.. 새겼던 "준마재현" 이후 오랜만에 1번이다
안타 축하하고,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 자꾸 주자 3루에 외야플라이 짧게 치면 스퀴즈 사인 나오는 수가 있다
그 외야에 실책으로 찍혔던 종밥 타구는 안타로 정정된듯.. 이걸 상부상조라고 해야 하나..
4. 이종열
한동안하던 마해영 수비놀이에서 벗어난 듯, 잘 잡은 타구들 멋졌다. 자기가 젤 잘 아는듯
놓친공도 있었지만 타석에서도 좋았고 팀배팅은 예술이었다.. 궁합이 조인성에 심재학이라서 그렇지
올해 최고의 경기였다(올해 최고의 경기가 올해 잘했다는 건 아니라는)
5. 최원호
작년 한경기, 올해 한경기를 보았는데(거의 다 봤다고도 할 수 있음 --;) 공은 좀 예전같지 않지만 어찌어찌 요령으로 잘 막아준다
"일요일의 사나이" 시절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버린 모습
힘든 재활 마치고 나온 첫경기에서의 첫승 축하합니다.. (.... 마공갈과 대결할 땐 가슴이 아팠다)
6. 최동수
칠때만 해도 경기 끝낸 줄 알았던 홈런..
치는 순간 생각했던 게 5월 주전은 최동수라는 거 였다나..
올시즌 0.304 - 0.396 - 0.565, 홈런으로 뺏긴 자리 홈런으로 찾는다
7. 알마틴
잘치고 그 몸으로 열심히 달렸다..
그 공 떨어뜨린 건 메이저리그 출신의 2루주자를 노린 필살 페이크 라고 믿겠다
언제 한번 시간나고 할일없고 잠안오면 알마틴 좌투수 상대 성적이나 구해봐야 겠다
8. 권용관
그는 5할 타자다.. 타율말고 번트성공율..
안타 하나로 보통 선수 홈런에 필적하는 정신 데미지를 투수에게 주기위해 평소에 일부러 안치는 걸까?
마박사와의 어제 벌였던 환상 콤비 플레이는.. 1년에 한번 보는걸로 족하다
9. 최만호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해준 경기였다.
박용택이 나왔어도 어제 최만호 만큼 해줬을 꺼 같지 않다
프로에서 좌병규우만호 가 나란히 타순으로 스타팅으로 나온 경기가 첨인지 궁금하다
10. 김재현
화
이
또
... 어제 승리의 요인은 그분이 아니었을지 ...
11. 유동훈
김성한이 병실 예약 해놨기를 바란다. 기왕이면 입원비도 부담해주길..
몸 푸는거 비춰줄 때 상대편인 내가 안스럽더라.. 근데 정말 나올줄은 몰랐다
김성한의 데이터 야구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우리 감독이 이순철 감독이라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류택현 나오면서 좀 덜 고마워졌지만;
12. 홍세완
어제 경기의 표면적 MVP 였다.
그나마 파안대소와 함께 갈겼던 타구가 이종열의 매트릭스 놀이에 걸리며
관중이 적었던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하루였다
13. 고우석
당시 고교 최대우로 메이저병에 걸려 있던 김대우 대신 찍었던 고우석
작년보다 발전은 고사하고 배팅볼 실력만 늘었으니
김수화 - 김주형, 김대우 - 고우석. 끝이 궁금하다
14. 심재학
FA 노리나보다.
준비된 먹튀가 무언지 한번 보여줄 듯
OPS 수치의 부정확함에 관한 논문은 그를 주제로 쓰기를
15. 마해영
FA 로들어왔다
준비안된 먹튀가 무언지 한번 보여주기를
우리만 당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16. 이종범
삽질 - 폭발 - 닭질로 순환하며 4월을 마치더니
5월 첫날 엉뚱한 곳에다 화풀이 한다
그저께는 삼진이라도 당하더니 어제는 타점까지 뽑아내며 오늘을 걱정케 한다.
17. 기아 3루수들
서울 3대 유격수유망주 서동욱
연대 간판 국대 내야수 이현곤
고교 전설 최강 유격수 손지환 .. 셋다 별로다 .. 근데 김주형보단 낫다
18. 김종국
그는 좋은 내야수다. 그는 번트를 잘댄다. 그는 발이 빠르다
하지만 그가 타석에 설때 기습번트만 조심하면 우린 편안하다
그리고 그의 연봉은 1억 3천이다
19. 군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 게시판에 그냥 물어보고 확인 안해서 틀릴 수 있는데
쌍방울 때문에 지금 어제의 기아팀에는 군산상고 출신 코치가 선수보다 많다 (김성한,조계현 vs 조규제)
마산보다 시설도 좋다고 하니 내년에도 경기를 계속 시즌중에 딴 팀끼리; 했으면 좋겠다
20. 김성한
어제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10점 준 팀이 대타까지 쓰고 불펜에서 가장 좋은 투수까지 쓰니
그러타고 프로에서 져줄수야 없지 않나.. 우리가 심재학이 투수하는 팀도 아니고
박빙이라면 2경기 쉰 진필중이 오늘은 안나올 이유가 없으니..
어떤 피칭을 선보일 지 궁금합니다
그저께 선발보다 많이 던진 서승화가 나오고 진필중이 안 나오는 불상사는 없기를..
첫댓글 고우석 볼은 상당히 좋아보였는데..조금만 시간지나면 김진우급으로 성장 할것같은데..어서 빨리 P-P라인이 돌아와야...
심수창 선수...왠지 누구 닮았다는 생각에...이상했는데...한참을 보니, 눈썹이랑...송승헌이랑 비슷!^^; 최원호 선수는 스트라이크가 상당히 정직(?)하다는 인상이었구요... 이병규 선수는 여전히... 암튼 이겨서 다행이네요. 오늘도 필승!!!
마공갈과 대결할 땐 가슴이 아팠다☜ 이부분 딱!와 닿네요~~ㅠㅠㅋㅋㅋㅋ
심수창선수 공끝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프로데뷔 첫승을 할 절호의 찬스였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 경기에는 멋찐 투구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핫 한때 심재학이 투수하는 팀이었죠 [웃음]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