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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너무 오랫만이라 죄송하기만하네요ㅠ
그동안 하도 많은 일들이 정신없이 일어나서 이제야 카페를 들어오네요
사진을 올려야하는데 사진 정리를 못해놔서 우선 글부터 쓰려구요
그동안 정신도 마음도 한치의 여유도 없이 돌아갔습니다
구조 끝나고 나머지 아이들이 너무 안스러워보였습니다
근데 영엮을 쉽게 비우는게 아닌것같았습니다
금새 근처 애들이 들어와 혼란스러움이 더 심해지더군요
영엮을 지키던 아이들이 빠지니까 너두나두 들어오고 낮에 좀 눈치껏다니던 아이들인데
새로운 몇안되는 냥이들을 더 노출시키며 마구 돌아다니고 ㅠ
좀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사료가 확 줄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안보이던 유령같은 아이들이 많이 먹고 있었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남은애들이나 나나 갈피를 못찾고 있을즈음
옆에 아파트에 그 말썽 많은 아파트요
어느 시점부터 닝꼬가 안보이는 것이였어요(죽은 닝닝이 동생)
근데 닝꼬나 까만꼬가 경비실 옆쪽 계단에도 있었기 때문에(거긴 예전에 체리가 있던 곳입니다- 처음구조한 아이)
경비실 가까운 곳이라 많이 찾을수가 없답니다
그저 밥그릇을 숨겨 놓은데를 아니까 안보이면 으례히
먹고 있겠지하는것이죠
그런데도 하루하루가가며 조금 이상하게 아파트가 썰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그날도 한바퀴를 돌고 또돌며 경비실 앞쪽에 분리수거함이 있는데를
지나치는데(웬일로 그곳을 갔는지 ㅠ)
그순간 또 가슴이 철렁 ㅠ ㅠ ㅠ
처음보는 통덫이 있는 것입니다
스텐으로 된 안이 안들여다 보이는 통덫이였어요
조금만 본거였더라면 그대로 얼른 문을 열어 주었을텐데ㅠ
바로 앞에서는 경비실에 경비들의 눈화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순간
한 1-2분을 빠르게 생각해야했습니다
어물쩡대다가는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저리가라고 소리지를거 같아서ㅠ
웬만하면 제 얼굴 노출시키지 않는데 ㅠ
혹시라도 닝꼬가,까만꼬가 아님 예전에 영역에서 밀린 다리저는 하얀꼼마가 아님 꾸끄가 누가 들어가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ㅠ
경비실로 향해서 대충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데
안을 들여다 보고 싶다 등의 부드러운 말로 대화를 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경비 두사람이 나는 모른다
병원에서 데려가니 그곳으로 물어봐라
내일 관리실에 전화해라 자기집도 이근처인데 이렇게 잡고 있더라
등의 동물을 혐오하는 나이들은 사람들이였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말을 부드럽게하고 푸레쉬를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까지는 푸레쉬를 비추면서 슬쩍 열어주던가
다시 밤에 돌아와 무슨 방법으로라도 열어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몇일전 길가다 근처 골목에 혼자 있길래 있는걸 꺼내주고 온 아이였습니다ㅠ
그렇게 저한테 한번 얻어먹고 겐 그날밤으로 없어졌습니다ㅠ
다시 돌아갔을땐 그 어두운 삼색냥이는 없어지고 말았답니다
집에 돌아와 푸레쉬를 들고 계단계단마다 혹시나 사람볼까봐 숨겨놨을까봐 찾았건만 없었습니다
연락해보라는 신영재동물병웬에 이병원이 이근처 공수의사입니다
11시가 다되는 시간이였지만 의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의사도 자긴 모르는 일이다
아파트에서 데려가라면 자긴 데려가는수밖에 없다 하더군요
그동안 4마리를 잡았다고 사람은 괜찮은 사람같았습니다
속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세히 알려 주더군요
전 어디까지나 집나간 냥이의 엄마로
여러회원들이 가출냥이를 같이들 찾고 있다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절대 자기는 안락사시키지않고 어느지점에다 인적드문 곳에 풀어 준다고 끝까지 우기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에 꾸끄같이 생긴앤 없었다고하고
꾸끄를 따라다니던 지난 봄 저한테 미움만 괜시리 받던 블랙숫냥이가 잡혀 간거 같구요
꾸끄나 닝꼬나 비슷한데 그런애는 안잡았다고하는데
거짓인지 참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도 까만꼬는 있었습니다
닝꼬 붙들려 가기 몇일 전 까만꼬가 없는줄 알았던 새끼(꼭 닝닝이닮은)
2-3마리와 닝꼬와 같이 계단에 있었답니다
그대처음 까만고의 새기들을 본것입니다
그렇게 몇번을 밥을 더주었는데 까만꼬 새끼들이 너무 배가 고프고 캔을 처음먹어보는 나머지
차밑이구 막 들어가서 (계단에서나와서) 차사고날까 무척 걱정스런날들이였는데 ㅠ
그 후론 다신 블랙 숫냥이와 닝꼬는 안보였습니다
그날 잡혀간 어두운 삼색냥이가 가고 노란 순한냥이는 근처 농장에 입양을 보냈다는데
그 농장에선 어떻게 게속 냥이들을 데려다 무얼하는지 그것도 의심만 갑니다 ㅠ
수의사 말로는 그곳만가면 애들이 순해지고 농사를 짓고 땅이 넓으니까 키우는거라하는데 ㅠ
제가 밥주던 노란냥이는 그날 찾았는데 누굴 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우는 삼색이를 말하는건지 겐 사람 따르지는 않는데 착해 보여서 데려 간건지 ㅠ
그후로 우는 삼색이 애기 (지난여름 때때비와 닝닝이와 삼색이애기 사사 그 3을 살릴려고 진짜 고생을 한아이들입니다)
사사는 그다음날 아침일찍 잘있는걸 발견했는데 그후론 또 안보이구요ㅠ
그담날 큰맘을 먹고 아파트 관리소장과 한시간을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이런 전화를 받아야 하냐고 막무가내인 사람이 조금씩 알아 듣는 눈치였습니다
절대 동물 보호쪽으로 관심있는 사람아니여서
불쌍한 길냥이 컨셉으로 안나갔구요
어린애들이 잡혀 있는걸 보고 지나갔다 그런걸 가르치면 되겠나
집나간 고양이 찾는 사람들 많다 그책임을 어떻게 지시겠습니까?이말을 먹히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꼬리 내리고
고양이 아무리 잡아도 영엮은 곧차고 구청에도 물어봐라 그리고 곧
쥐가 그자리에 엄청 찰것이다(구청에 미리 전화해놨습니다 도움주신다고)
그 소리가 좀 먹히는듯싶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6층까지 쥐가 들어와서 난리가 났었다 등으로 정말 1시간을 씨름을 했습니다
절대 언성 올라가면 중간에 전화 끊어서 대화가 안됩니다 ㅠ
알아들으면서 더 안잡아 들이겠다 웬만큼 잡았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그날이후 일주일 후에도 까만꼬를 보았습니다
꾸끄 찾고 까만꼬 있는거 확인하고 삼색이 애기 사사 있고 또 다른 불랙냥이 있고
우는 삼색이는 잘 안보이는지 오래되서(지난 구조때까지)
웬만한 아이들 다 있는걸 확인하고 영역을 안정시킨다음에
병원에 잡혀가는 애들을 찾아올 계획이였습니다
우선 급한게 제가 아닌 다른 잃어버린 냥이의 주인을 대동하는 것인데
사람이... 사람이... 없었습니다 ... 도움을 청할사람이 없었습니다 애들은 죽어가는데 ㅠ
그러나 다음날 전화를 했을때는 이미 늦었다고 자긴 이미 풀어줬다고 끝까지 완강했구요
이근처 수의사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는 절대 공수의가 놔줄리는 없는데 그의사가 말하듯이
길냥이 안락사주사 놓는거 어렵지 않다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찾아올 사람을 어찌어찌 구해서 연락을 하니 이미 늦은 터였고
무슨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
그 후로 까만꼬가 아기들 2데리고 부르면 나와서 몇번을 캔을 먹었는데
한 일주일 지나면서부터 까만고가 안보이는 것이였어요
더 처참한것은 새끼 2마리가 너무나 작은데 따로따로 다른 계단에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어미도 없고 이모도 없는데
너무 작은 새끼들이 2이 따로 있다는게 제가 어떻게 할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와중에도 낮에 연막 소독한다고 새끼들 있는 계단에 있는데로 연막을 뿌리고 ㅠ
이봄에 나무란 나무 다 쏭당쏭당 잘라놓은 아파트입니다 너무나 별나서 ㅠ
경비실 근처의 계단에 있던 애는 어미 잡혀가고 한번 갔는데 어찌나 영리한지
제가 부르는 소리에 나와서 캔을 먹었는데 한톨도 안남기고 다 먹더군요...
그 후론 다신 안보였습니다 낮에 들어올때도 아무리 찾아도 계단엔 아무 소리도 없이 정막만...
다른 계단 그러니까 통덫을 놓게 주민들이 관리실에 전화했던 그계단에 애기는 아직 살아
제가가면 야무지게 나와서 먹습니다
거긴 사료 조금 놓는데가 나무 속에 담장옆이라
비가오면 그대로 다 젖습니다 없는 사료에 다 버리는것이지요 ㅠ
그 와중에 또 꼬맹이가 12일을 안나타났습니다
물론 영역은 다르나 안보이는 적이 없는 애라 ㅠ
12일을 또 다른 아파트까지 쩔뚝이며 꼬맹이를 찾아다녔습니다
지난 구조 이후에 무릎이 고장이 나서요ㅠ
아직도 병원을 못갔습니다ㅠ
그리고 꾸끄가 3일을 안나타나고 드디어 꾸끄는 3일만에 ㅎㅎ그녀석은 그런 놈입니다^^
꼬맹이도 새끼를 낳아서 12일을 버틴 모양이구요 사료도 안먹으러 오는애가 어찌 버텼는지 ㅠ
꾸끄는 참다 참다 사료통 앞에서 만난겁니다 ㅎㅎ
이녀석은 그런 놈입니다 대식가라 배고픈걸 못참아요 ㅎ
또 그 중간에 까만돌이를 아십니까?
밥통에 사료가 떨어지면 새끼들을 다 데리고 저희 계단 화단앞으로 와있던 ?
사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 아이가 그새에 제일 많이 치었던 모양입니다 ㅠ ㅠ
작년 가을부터 그 북새통을 치르며 구조하던 사이에 얼마전까지
노상 밥그릇은 비워있고 남은걸로 나누어 먹었으니 제일 나이많은 애가 치었던 모양입니다
구조때부터 밥그릇이 비어있고 구조하고 온날 부랴부랴 밥을 우선 놓으면 또 순식간에 없어지고 ㅠ
그러면서 애가 나이 많은걸 모르고 많이 노화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던 모양이예요
더 나이많은 앙똘이도 꼬맹이도 멀쩡한데 ㅠ
지난 여름의 때때비만하게 딱 주먼 두개만하게 말라서 낮에 나타난거예요
애가 죽어가나보다 했습니다
아무것도 못먹는거예요ㅠ
그나마 미오 파우치만 먹었는데 그것도 마다합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하루에 몇번씩 고기며 캔이면 입맛이 땡기게 다른것을 계속 줍니다
병원에선 마른 복막염같다고하는데 ㅠ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못먹더니
안먹으면 또 다른거 또 다른걸 찾아 먹게끔합니다
아침 일찍도 안먹구요 제가 나가기 전에 1-2번이라도 먹이고 돌아와서
또 한시간에 한번 두번씩 지가 먹고 싶어하는걸 먹입니다
계단 현관앞에 화단속에 있습니다 ㅠ
제가 절대 안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다 아주 혼났던 애가 초창기에 있었거든요
그러나 방법이 없습니다
안먹이면 죽을거 같습니다
길냥이도 저렇게 마른애를 본적이 없습니다
등뼈와 다리뼈가 따로 떨어져 보입니다
등뼈 밑으로 다리뼈가 저렇게 푹패인 애는 처음봤습니다
딱 때때비만 합니다
까만돌인 아무 캔이나 안먹습니다
닭고기 먹이다 게속 버리고 또 삶고
그러다 조기를 사서 2-3번 버리고 한번 먹고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이제는 비싼 캔만 먹습니다 ㅠ
이 아이를 먹일 캔이 없습니다
참치의 달인만 먹구요
런치캔도 새우만 먹고 다른건 안먹어요
치킨수프 캔도 좀 먹습니다
새로나온 패스티 파우치 국물있는 것도 국물만 먹어요 ㅠ
이런건 사은품으로 얻은걸 모아놓았던 건데 이젠 더 먹일게 없네요ㅠ
요샌 입맛에만 맏게주면 한시간에 한번씩은 먹는거 같아요
그러다가도 나가기 전에 한번도 못먹이면 돌아왔을땐
이미 입맛을 잃고 아무것도 그날은 안먹습니다
이 불쌍한 아이에게 뭘 먹여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애들 사료나 까만돌이 먹일 만난 캔이 여유있으신 분들은 좀 보내주시겠어요 ? ㅠ ㅠ
이 아이를 계속 잘 먹여야 이여름을 살아낼텐데 제가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또 이아이 죽는걸 보게 될까봐
매일아침이면 마음만 힘들어지네요...
첫댓글 저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르몽님 더 큰일이 많으셨네요. 그동안 회사가 이전해서 분당쪽으로 이사왔고, 첨으로 한국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데, 경비 아저씨의 답답함?! 내지는 깐깐함. 그리고 한국 사람 특유의 남일에 참견하기 등..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 간간히 길냥이들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아파트 특성상 먹이주는게 정말 쉽지 않겠다 싶더군요. 대전에 있을땐 단독주택이라 집한귀퉁이에 두면 누가 건드는 사람도 없고 좋았는데,, 이건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니 밥을 어디에 줘야하나 고민이~ 마르몽님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까만돌이는 입이 엄청 까다롭군요. 어째요.
몸이 아파서 더 그런지 모르겠네요. 입맛이 떨어져서요. 이해해야죠. 로얄케빈이 기호성이 좋아서 입짧은 애들도 잘 먹던데, 로얄캐빈 줘보세요. 참 마르몽님은 어디 사시는지요?
안녕하셨어요? 설야님^^ 급한 일로 저 여기 강원도에 왔어요^^ 까만돌이가 3일을 굶고 있을거 같아요ㅠ 다른데는 사룐 놨구요 어서 올라가고 싶어요 ㅠ마르몽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아 저는 인천에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