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미국의 9.11 테러 당일
한 기업의 고위 임원이 살아남았다.
그날이 아들 유치원 첫 등교일이라
회사에 늦었기 때문이다.
어느 여성은 알람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살아남았고,
한 남성은
커피를 쏟아 옷을 갈아입느라 살아남았다.
또 다른 이는 교통 체증에 걸려 회사에 늦어,
어떤 이는 버스를 놓쳐서,
또 자동차가 고장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늦게 간 사람도 있었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유난히 느리게 준비해서 지각했고,
어떤 남성은 새 신발을 신고 출근을 했는데
새 신발이 불편해 발이 부었고,
약국에 들러 밴드를 사기 위해 들어갔는데
그 잠깐의 정지가 바로 그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세상을 좀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길이 막히고, 엘리베이터를 놓치고,
뭔가를 깜빡해 되돌아가야 할 때,
아침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아 짜증이 날 때..
뭔가 나의 아침이 엉망이 되어버린 것 같은 순간...
나는 잠시 멈춰서 믿어보려 한다.
'이 지연이 결코 실패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지금, 있어야 할 자리에
정확히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도.. 뭔가 엉망이 된 것 같은..
수많은 멈춤의 시간들이 있습니다.
"왜 하필 오늘 알람이 안 울렸을까?",
"왜 이 커피를 쏟아서 옷을 망쳤을까?",
"왜 차 시동이 안 걸려서 오늘 하루를 망치는 걸까?"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그들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 짜증 나고 답답했던 지연이,
사실은 자신의 생명을 지켜낸 보
호막 같았던 시간이었음을 말입니다.
사실 세상은
이것을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치부해버리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단순한 '우연'이나
'재수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지요.
나의 실수, 연약함, 심지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환경까지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지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장 28절)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수용소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코리 텐 붐 여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결코 위험한 일이 아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 내 아침이 꼬이고,
내 하루가 엉망이 된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의 심장은 나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뛰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화요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표 안에서
오늘도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