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등 변수가 없다고 가정하면 올 시즌 8개구단 선발은 대략 아래와 같겠죠. (로테이션 순서는 틀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 : 용병-창용-용병-병호-지만(?)
한화 : 현진-동환-용병-민철-진우(?)
현대 : 용병-원삼-수경-준호-민태(?)
기아 : 진우-용병-석민-대진-상화(?)
두산 : 용병-용병-민철-명제-없음(?)
비룡 : 용병-용병-광현-원형-병룡(?)
롯데 : 민한-원준-향남-상목-종석(?)
엘지 : 명환-용병-중근-수창-원호(?)
롯데는 염종석 대신 5월경부터 송승준이 들어올 수도 있고 두산도 시즌이 길어지면서 누군가 5선발로 들어오겠고, 각 구단 5선발 얼굴이 바뀔 수도 있으나 대충 저렇게 짜여진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투수진 빼고 순수하게 <선발만> 놓고 판단하면 한화와 롯데가 꽤 강하고, 현대가 크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고 엘지는 불안하기는 해도 꾸역꾸역 5이닝씩은 막을 것 같습니다. 두산은 원투펀치가 강하지만 숫적으로 좀 불리하고 SK는 1~3번의 성적에 따라 등락폭이 크겠고 기아도 부상이 문제, 삼성은 저력으로 먹고 살 수는 있으나 막강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8개구단 모두 선발진의 구색이 그럭저럭 갖춰졌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구단이 변수도 많습니다. 올 시즌 전력 예측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겠지요. 한화만 봐도 류현진의 건강 여부에 따라 선발진 구성이 크게 달라질텐데 벌써 송진우가 이탈해 5선발에 문제가 생겼으니까요.
야구는 뭐니뭐니해도 투수놀음이고 중간과 뒷문이 강해야 강팀이지만 기본적으로 선발투수 탄탄한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정석대로 갈 수 있죠. 어느 팀이 변수를 줄이고 선발투수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첫댓글 두산은 이승학을 테스트 해보고 선발로 돌리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