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모이면 괜히 나를 따돌리고 놀려 먹고 하던 아이도 하나씩 만나면 "노올자." 라고 말을 시켰다. 서울 아이들의 노올자 소리는 참으로 듣기 좋았다. 우리 시골 말은 어미가 좀 다를 뿐 억양은 서울말과 거의 같건만도 그렇게 달콤하고 감칠맛 있게 노올자 소리를 발음할 수는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_박완서
우울은 잘 살고 싶었던 마음의 좌절입니다.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_김아라
1억의 사상자들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쟁이 일어나면 한 명의 사상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도 도무지 제대로 알 길이 없다. 한 명의 사상자란 그가 죽은걸 우리가 보았을 때야 비로소 중요성을 가지며, 인류의 역사에 걸쳐 뿌려진 1억의 시체들은 그저 상상 속의 한 줄기 연기에 불과하다.
<페스트>_알베르 카뮈
천금을 주고도 일시적인 환심을 사기 어려울 수 있고, 한 끼 밥으로도 죽을 때까지 감격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대개 사랑이 무거우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아주 각박해도 도리어 기쁨이 되기도 한다.
<채근담>_홍자성
상승장군 오셀로를 파멸시킨 것은 이아고가 심은 작은 의심이었다.
<살인자의 기억법>_김영하
따지고 보면 인류는 자신의 역사 중 99.9%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수렵 채집인이었다. 당연하게도 우리 뇌는 그 생활 방식에 맞게 진화했다. 실제로 우리 뇌는 최근 1만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순전히 생물학적인 이유로 당신의 뇌는 여전히 당신이 지금 사바나 초원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 브레인>_안데르스한센
하긴, 아주 기본적인 것조차 가르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부모를 때리고 싶어질 때마다 동전을 한푼씩 모았다면... 글쎄... 양말 한 짝을 그 동전으로 꽉 채워서 학부모들을 후려칠 수 있었을 것이다.
첫댓글 우와 나 이런글 진짜 좋아해.. 직접 수집한 문장이야??? 너무 좋아ㅜㅜ 고마워ㅜㅜㅜ 기분좋아졌어 책땡겨
넘 좋다 내년에는 책만 읽고 살거야!!
정말 좋다 다시 한번읽어봐야지 고마워
글 잘 보고 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