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 5시 반에 성당에 모여 풀베기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4시 반경에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시간이 좀 이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더 자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예초기 채비를 하여 시간 맞춰 나갔지만 아무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는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예초기작업은 안전이 가장 문제라 밝은 때 해야합니다.
6시가 다되니 총무가 나왔습니다.
선교사님도 나오시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마당에 제초제도 뿌렸습니다.
회장님과 그마을에 사는 예비자 영삼이가 오늘 일이 있어 어제 작업을 했다해서 보니 성당 앞 뒤는 다 베어진 상태였습니다.
주로 화단과 텃밭의 풀을 베었습니다.
7시쯤 마무리되어 간단한 새참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을 주비해서 먹고 노을이 출근하고 저는 동물들 밥을 주고 예초기를 채비하여 성당앞으로 갔습니다.
길을 막고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전형네 트럭이 또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한쪽에 차를 두고 논으로 가 작업을 마쳤습니다.
집으로 와 잔디깎기로 마당의 잔디도 베었습니다.
그리고 쉬었다가 점심을 먹고 좀 쉬고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라 여겼는데 정말 장대비가 몇시간 동안 쏟아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비설겆이를 해야 했습니다.
우선 노을이 널어놓은 이불과 제 작업복을 걷어놓고 밖으로 나가
관정의 모터펌프를 끄고 잔디깍기를 비닐하우스 안으로 넣었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정말 웅장했습니다.
광주로 갔습니다.
비가 화순으로 들어서니 상황이 바뀌더니 광주에 들어서니 딴나라였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더 많은 것같았습니다.
예초의 계획으로는 삼성서비스센타에 들러 버즈를 찾아 역으로 가려했는데 역에도 늦었습니다.
예성이를 만나 미리 주문한 오리날개튀김을 찾아 서비스센타로 가 수리가 된 버즈를 찾아 출발했습니다.
오는 중에 능주로칼푸드에 들러 양파와 복숭아를 사고 집으로 와 쉬고 있으니 동생들이 왔습니다.
요즘 추가한 탁구레슨을 받고 노을이 돌아오자 본격적인 저녁준비가 되어 밤늦도록 음주 담소를 했습니다.
제가 1차로 뻗고 그다음 예성이가 덜어지고 제가 다시 결합했다가 12시 넘어 자리를 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