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길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께 합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자신에게는 합당해도 하나님께 합당하지 못하다면 비록 하나님께 맡겼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즉, 하나님께 맡긴 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보다 단순히 자신의 욕심과 유익함만을 위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합당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다리오왕의 총애와 사랑을 받고 있던 다니엘을 고소할 명분을 구하기 위해 관리들과 다른 총리는 한달안에 다리오왕이 금령을 내린 금신상외의 그 어떤 신과 신상에 절하는 자는 사자굴속으로 집어 넣도록 했습니다. 다니엘을 고소할 명분을 관리들과 다른 총리가 만들어 그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을 다니엘 또한 잘 알고 있었지만 다니엘은 이에 굴하지거나 타협하지 않고 하루에 세번씩 예루살렘 쪽을 향해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어떠한 큰 위험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니엘 이었지만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금신상에 절하고 부정한 관리들과 총리에게 애걸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철저하게 신뢰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다니엘은 비록 사자굴속에 던져진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부정한 관리들과 총리에게 애걸하고 타협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비굴할 뿐만아니라 자신의 그릇된 행함으로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자신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기대치에 실망감을 가져다 드린다는 것을 깨달아 굴욕적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선택을 하기보다 도리어 의롭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믿음의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길임을 잘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께 무한한 신뢰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까? 저렇게 하실까? 이리저리 머리 굴리고 자로 재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모습과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믿음을 통해 아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길까? 아니면 세상적인 방법으로 할까? 이리저리 재본후에 세상적으로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위기에 처음 순간부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세상적인 방법을 찾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찾고 구했습니다.그 결과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더나아가 다니엘을 참소하려던 자들을 처자와 더불어 사자들의 밥이 되게 하셨을 뿐만아니라 다리오왕으로 하여금 온나라에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 떨며 두려워 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게 하심으로써 얼마나 하나님께서 위대하시고 전능하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사자굴속에서 구원해 주심으로써 다리오왕으로 하여금 다니엘의 구원받음을 보게 하시기보다 다니엘을 사자굴속에서 구원해내신 위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바라보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다리오왕 뿐만아니라 그나라 온백성에 이르기까지 경외하고 두려워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이 직면해 있는 어떠한 문제나 어려움으로부터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어떤 것은 맡기고 어떤 것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맡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든지 할 수 없든지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진정한 의미로서의 맡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고 소망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 맡김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주어지고 어떻게 하나님이 일을 해결해 나가실지에 촛점을 맞추기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믿음의 맡김을 통해 어떻게 영광을 받으실지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어떤 부분에 대해 기도하며 맡길 때 인간적인 노력마저도 하나님께 맡긴채 묵묵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곤 합니다.그럴때면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제 자신의 생각과 걱정과 근심을 뛰어 넘어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인간적인 노력은 일을 그르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 맡길 때 신실하신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십시요. 그리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소망하십시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통해 화답하실 것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