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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전라도 인성문제란 무엇인가
택시독립 추천 1 조회 1,221 14.12.26 09:5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전라도는 그 시기를 알 수 없는 시점부터 표리부동하며 믿을 수 없고, 뒤통수를 치고 남을 등쳐먹는다는 등의 나쁜 인식을 전국적으로 받고 있었다. 이것이 <전라도의 인성문제>란 것이다.

 

전라도는 이에 대해 오로지 남탓을 하며 영남정권, 경상도, 불의한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 낸 음모라고 악을 쓰는 광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오직 경상도 탓으로 몰아 대는 몰상식한 행태로 표출되는 이 전라도의 인성문제와 남탓하기는 대한민국의 극한의 갈등과 분열을 몰고 온 비극의 씨앗이며 핵심적 요인이 되어 있다.

 

전라도의 인성 문제에 대해 전라도가 경상도에 대해 목놓아 외치는 주장이란 것은 이런 것이다.  

 

<<경상도의 가장 큰 죄악성, 그것은 호남인들의 인간성을 건드린 죄악성이다. 이것은 거의 반인륜적인 범죄다. 사실 경상도 입장에서 호남 이외의 사람들을 통치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런데 끝까지 영남패권주의에 도전한 세력은 호남이었다... 급기야 영남패권주의자들은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다. 그것은 호남의 인간성을 먹칠하고 왜곡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조직적으로.......경상도 주도의 36년간, 이러한 호남에 대한 이미지 조작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더구나 약자의 입장에서 함께 도와 주어야 할, 경상도를 제외한 팔도 사람들이 그 이미지 조작에 합세하고, 강자인 영남 편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경상도 새끼들은 대한민국의 권력과 부를 독차지 하려고 혈안이 된 아주 나쁜 새끼들이다. 그런데, 경상도 새끼들에게는 장애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위대한 전라도였다. 경상도 새끼들은 1:1로는 위대한 전라도를 이길 수 없는, 한 마디로 별로인 새끼들이다. 그리고 경상도 새끼들 중에는 기회 주의자가 무지 무지 많았다.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자 나쁜 경상도 새끼들 중에 이 기회주의자 새끼들이 잔대가리를 굴려서 만든 것이 지금의 지역감정이다. 지역 개발에 있어서도 경상도 새끼들은 경상도 정권의 지원아래 경상도만 발전 시키고 전라도는 계획적으로 낙후 시켰으며, 이는 위대한 전라도민이 타 지역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되었고, 나쁜 경상도 새끼들은 이것도 모자라 타 지역 사람들에게 위대한 전라도민의 인간성을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폄하시켜서 타 지역 사람들로 하여금 위대한 전라도민을 경계하게 하여 장사, 사업 등의 거래시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하였다. 이로 인해 위대한 전라도민은 서울 등의 타 지역에서 빈곤층이 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도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은 박정희부터 김영삼까지 이어지는 경상도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고, 타 지역 사람들은 나쁜 경상도 새끼들이 조성해 놓은 지역감정의 노예가 되어 지금까지도 맹목적으로 위대한 전라도민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경상도 새끼들이 만든 지역감정 때문에 사회의 빈곤층으로 전락한 위대한 전라도민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성공할 수 없었고, 그래서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기생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상도 새끼들이 정부, 사회 전반의 지도급 위치를 독점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상도 새끼들이 만든 지역감정에서 타 지역 사람들이 깨어나야 한다. 더 나아가 정말로 나쁜 새끼들은 경상도 새끼들이라는 것을 타 지역 사람들이 이제라도 깨우쳐야 한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위대한 전라도가 이번엔 반드시 정권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 발전이 균형있게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런 태도를 지식인이거나 무식인이거나를 따지지 않고 전라도라면 상하를 막론하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전라도인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전라도의 인성문제를 경상도 탓으로 몰아 붙이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인다.

 

과연 전라도에 대한 악평은 그들의 주장처럼 경상도 탓이거나 특정 세력이 전라도를 매도하기 위해 만들어 낸 악의적인 조작일까. 

 

전라도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평가를 살펴 보기 전에 전라도가 이런 악평으로 겪어야 했던 고통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먼저 살펴 보도록 한다. 타지역인들은 전라도의 이런 인성 차별에 대해 거의 제대로 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전라도의 인성문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 문제를 알지 못하는 자는 대한민국에 대해 눈뜬 장님에 불과하다.

 

전라도의 인성문제야말로 518 발발의 근본 원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의 극한의 갈등과 분열의 근원적 뿌리로 작용하는 분열의 핵이며 태풍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1. 인성 차별문제로 인한 전라도민 고통의 실상

 

 

1. 몇 가지 사례

 

전라도 출신으로서 소령으로 전역을 했고 <해소냐 호남독립이냐>, <호남죽이기 정면 돌파>등을 쓴 김환태는 "호남인의 인성 문제야말로 호남인에게 있어서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말을 한다. 김환태는 <호남죽이기 정면 돌파> 187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 1984년 우등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던 길이었다... 객실 내 승객들이 죄다 똑똑히 들을 만큼 뚝배기 깨지는 듯한 굵은 목소리로 "전라도 놈들은 영 뒤끝이 안 좋아" 소리치자 그 말을 받은 일행 중 한 명은 몇 술 더 떠 "네 말이 맞다. 전라도 놈들은 믿어서는 안돼, 표리부동한 놈들이야" 하고 맞장구를 치자.. 또 다른 일행이 빠지면 섭섭할세라 근질거리던 입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왈 "전라도 놈들은 사기꾼 아니면 도둑놈이야" 하고 아예 막가는 말로 도마 위에 올려 놓고 물고를 내었다....

 

객실에 실려 가는 다른 승객들도 누구하나 일어서서 "거 젊은이들 말을 함부로 하고 있네"라는 한 마디 말도 할 줄 모르고 오히려 젊은이들의 말에 공감이 가는 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머금어 쳐다들 본다.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혹시 나에게만 우연의 일치처럼 그러한 장면이 부딪혔는가 싶어 주위 호남친구들에게 물어 보니 심심하면 겪는 일인데 새삼스럽게 묻긴 왜 묻느냐고 처연한 모습으로 되묻기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일은 전라도 출신이라면 외지에 나와서 누구나 수도 없이 겪고 살았다. 저런 경험은 심심하면 겪는 일인데 새삼스럽게 묻긴 왜 묻느냐고 처연한 모습으로 묻는 김환태의 친구의 반응은 전라도 사람이라면 오히려 당연하다고 보아야 할 일이었다.

 

 

2009년 <해태타이거즈와 김대중>이란 책을 쓴 김은식이란 자가 있다.

책 표지에 그는 1973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것으로 적혀 있지만 책 중에서 말하듯이 그의 성장과정을 함께 한 외할머니는 전남 광주 사람이다. 그는 이 책 44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몇 해 건너 한 번씩 명절 때나 볼 수 있었던 나의 어느 먼 친척 할머니는 만나는 사람마다 노총각 외아들의 중매를 부탁하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인물도 필요 없고 아무 것도 필요 없어. 살림살이도 필요 없어. 그저 숟가락만 들고 오면 돼. 아무 것도 따지는 거 없어. 그저 전라도 여자만 아니면 돼'


그리고 두어달에 한 번 쯤 나의 아버지를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술 한 잔 하러 우리 집에 오곤 했던 조그만 회사를 한다던 어느 마음 좋게 생겼던 아저씨도 종종 이런 이야기를 늘어 놓곤 했다.

'하여간 학벌이고 성격이고 다 필요 없다니까요. 뽑아서 일 시켜 보면, 좋은 대학나오고 공부 잘했다는 놈들이 더 사고치고 일도 똑바로 안 해요. 그저 정신 똑바로 박히고 인간성 제대로 돼서 묵묵하니 성실한 놈이 최고에요.그래서 나는 전라도 놈들은 안 뽑아.거짓말이나 살살하고 좀 키워볼까 생각하고 있으면 뒤통수나 치고 말이지. 천성이 아주 야비하거든요.'"

 

이런 일들은 단편적인 예에 불과하며 전라도민에 대한 인성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차별의 예는 너무나 많다. 이런 일을 일상으로 겪는 전라도인들의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전라도인들은 이런 상황을 도저히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차라리 죽었으면 죽었지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할 형편이었으며 그 저항감이란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런 심정은 80년대에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서 518을 야기한 가장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라도 인성문제와 광주사태>  http://blog.daum.net/ikdominia/46

 

 

2. <전라도인>이란 주홍글씨

 

이런 전라도인에 대한 비호남권의 인성 불신과 차별은 전라도의 사업, 결혼, 친구, 이웃 등 일상생활에 대단히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김진혁의 논문 <호남인의 영남인에 대한 지역감정 연구>에 의하면 다른 지역민들이 호남인과 가장 같이하기를 꺼리는 일이 사업(39.1%), 결혼(34.6%), 친구(22.3%), 이웃(13.9%) 등으로 나타났다. 김진혁은 사업에 있어서 가장 거부감이 큰 것은 전라도인의 믿기 힘들다고 알려진 인성문제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을 지적한다.

 

1989년 고흥화, 김창주의 <군생활이 지역감정에 미치는 영향; 육군사병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더 심하다. 전라도인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군인사병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라도인과 "결혼하고 싶지 않다" (46%), "친구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50.2%), "사업을 같이 하고 싶지 않다" (50.4%)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전라도 남원 출신인 김환태의 경험을 통해 들어 보자. 그의 책 <해소냐, 호남 독립이냐>(1993년, 쟁기출판사) 293페이지 이하의 내용이다.

 

 

전라도 출신들은 전라도란 이유로 방을 얻는 문제에서도 "고향이 전라도요? 방 나갔는데..."라는 말을 일상으로 들으며 극도의 어려움을 겪었고, 육군 대위씩이나 되었던 김환태마저 직접적으로 체험하던 일이었다.

 

 

결혼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전라도가 전국적으로 극도로 나쁜 시선을 받고 살았던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날 전라도는 이렇게 살았던 모든 이유를 남탓, 특히 경상도와 영남정권 탓으로 돌리고 있다. 아무런 잘못 없는 전라도를 영남정권이 희생양으로 이용하기 위해 전라도인들에 누명을 덮어 씌웠다는 이야기다.

 

과연 그랬을까? 


영남정권이 들어서기 전이나 직후의 전라도에 대한 전국적 평가를 살펴 보겠다.

 

 

 

2. 1960년대의 전라도에 대한 평판

 

1. 정병산씨 이야기

 

다음은 초졸 학력으로 검찰 사무관 승진시험에 7전8기로 합격한 전라도 출신 정병산씨의 이야기이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715891).

 

*태어나신 고향은 어디시죠?

 "정확히 전라남도 승주군 황정면 임산리입니다."

 

*서울에 내리셨을 때가 몇 년도였나요?

"그 때가 1967년이나 1968년, 그 사이일 겁니다."

 

*그럼 어디서 깨어나셨어요?

"누가 지팡이 같은 것으로 툭툭 건드린 것 같아서 눈을 떠보니까 하얀 두루마기에 갓을 쓴 노인 한 분이 저를 건드리신 거예요.... 그 때 불현 듯 생각난 것이 제가 이발소에서 머리 감겨주는 것을 배운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발소에 가서 머리감겨주는 일을 구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이발소를 가게 되었죠. 그런데 이발소에서 전라도 놈들은 도둑놈이라고 안 써주는 거예요. 그래서 대여섯 군데를 다녔는데도 전라도 사람이라고 취업이 안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서울말 흉내를 낼 수도 없고, 몇 군데를 더 다녀봤더니 한 곳에서 한 번 들어와 보라고 하는 거예요."

 

*이발소 종업원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설움도 참 많을 것 같아요.

"제가 이발소에 취직을 해서도 제가 전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못 놓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민등록등본과 호적등본을 떼어 오라고 하더라고요."

 

60년대 중반 무렵 이미 전라도 출신들은 서울에서 대여섯 군데를 다녀도 전라도 사람이라고 이발소에조차 취업을 못하고 있었다. 전라도민에 대한 거부감이 민중들의 마음 속에 매우 깊이 내면화되어 있지 않았으면 결코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2. 시상으 그런 벱이...

 

계속해서 60년대 초로 간다. 어느 전주 출신 학생이 겪은 실화이다. 월간중앙 1988년 6월호에 실린 글을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고흥화의 <자료로 엮은 한국인의 지역감정>에서  재인용한 것이다.

 

 

서울의 대학에 합격한 이 전라도 학생은 사글세방을 예약했는데 3월에 다시 상경했을 때 잔금을 치르려 하는 순간 복덕방 할아버지가 집 주인이 전라도 사람이라는 이유로 안된다고 했다는 날벼락같은 말을 한다. 어머니와 함께 솥, 남비, 양은그릇, 김치, 된장까지 바리바리 싸서 상경했던 이 학생. 아는 친척도 없는 서울에서 할 수 없이 선배의 자취방을 찾아 갈 수밖에 없었던 이 학생이 정작 이 순간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오히려 다른 문제였다.

 

 

그는 "시상으 그런 벱이 어디 있어, 원 시상으..."라며 연신 야박한 인심을 탓하는 어머니의 입을 틀어 막느라 안간힘을 다해야 했다. 주위 사람들에 자신들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것이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이다.

 

60년대 초반에 전라도 사람에 대한 서울인들의 인식은 참으로 극악했던 것이었다.  

 

 

 

3. 1950년대의 전라도에 대한 평판

 

1950년대로 가도 마찬가지다. 전라도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더 나쁘다. 

 

 

1. 이진숙의 <팔도인 성격에 대한 선입관념>

 

다음은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이진숙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58년 6월~9월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이다. 이진숙은 이 조사 결과를 그 다음해인 사상계 1959년 12월호"팔도인 성격에 대한 선입관념"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여론 조사의 대상자들은, 남자대학생 238명(서울 문리대,상대,외대생)여자대학생 160명(이대생), 사병 209명(각 부대의 사병), 장교 148명(각 부대의 장교) 이상 모두 755명이었다.

 

1958년 이진숙의 조사 결과에 나타난 전라도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았다 (기타 미미한 %를 차지한 결과는 생략).

남자대학생.... 간사하다(68.1%) 인색하다(21.9%)

여자대학생.... 간사하다(64.4%) 인색하다(18.1%)

사병... 간사하다(48.3%) 깍쟁이다(16.3%)

장교... 간사하다(64.9%) 사교적이다(20.3%)

 

이진숙은 조사결과에 대해 이렇게 평하고 있다.

"전라도 사람은 간사하다. 남대생 여대생 사병 장교의 이 특성에 대한 선택률은 각각 68% 64% 48% 64%로 되어 있다. 이 외에 25% 이상의 선택률을 가진 특성이 하나도 없다.

이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라도에 대하여 간사하다는 선입관념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라고 하겠다. 예전부터 운위된 교활한 전라도 사람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입 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서울, 경기, 충청의 세 지역 사람은 예의가 있다거나 경상도의 인심이 유독 남한의 다른 지역과 달리 평안, 함경의 북한인심과 공통된 점이 많다는 점, 즉 무뚝뚝하고 의지가 굳고 고집이 세고 남성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가 등장한다. 경상도는 저 당시부터 무뚝뚝하다거나 남성적이란 인식을 받고 있었으며, 경상도 사나이란 말은 50년대 세간의 보편적인 인식이었다. 그러나 전라도는 <간사하다>거나 <인색하다> 등 극도로 좋지 못한 인식을 받고 있었다.

 


 

 

2. 하와이 근성 시비

 

1959년 강원도 고성출신 시인 조영암의 "하와이 근성 시비"라는 필화사건이 있었다. 조영암은 당시 잡지에 전창근이란 필명으로 "전라도는 간휼과 배신의 표상"이며,  "전라도 출신들은 우선 인류권에서 제외해야겠고, 동료권에서 제외해야겠고, 친구에서 제명해야겠기에", "하와이 말살론의 대두를 강력히 촉구한다" 운운의 지독한 글을 썼다가 잡지사가 폐간되는 난리를 겪은 적이 있다. 당시 전라도 출신 시인 유엽은 조영암의 글과 자신이 그에 대한 답변으로 자신이 썼던 "개땅쇠의 변"에 대해 다시 한 번 상세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가 민족문화 제4권 제8호(1959년 8월호)에 기고한 "개땅쇠의 변을 쓴 동기와 그 전문" 을 한 번 살펴 보면 50년대 전라도에 대한 전국적 인식이 어떠했는지를 매우 정확히 알 수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서울에 올라 와서 잔뼈가 굵었기 때문에 전라도에 대한 서울주민들과 타도인종의 기질을 잘 알고 있다. 역사적 기원은 소상하게 밝힐 수는 없으나, 우리 전라도 놈들에게 대하는 서울주민들과 타도인종들의 태도란 도리어 전라도놈인 내가 몸서리날 정도다. 워낙 전라도놈이 이중인격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중인격인 전라도놈을 상대하는 서울주민 및 타도인종들이 더 이중 삼중적인 데에 아니 놀랄 수 없었다. 그것은 우리 전라도 놈들을 대한 때에는 그네들이야말로 한자락 깔고 교제를 하고 있다. 그것은 그네들이 전라도관에 관한 선입주견이 그리되었기 때문이다. 동좌석을 하고 앉아서 놀다가도 이러서서 나가는 뒤꼭지에 손까락질을 하며 또하나 전라도놈 내가 남어있는 줄도 모르고 전라도넘 중상이 화제로 꽃을 피운다. 그러다가 내가 역시 전라도놈인 것이 깨닫게 되는 순간에는 너는 전라도 놈이지만 전라도 놈은 아니다 라는 말로써 위무하게 된다.> 

 

http://blog.daum.net/ikdominia/24

 

 

 

3. 1955년 10월 22일 중앙대 학보 <풍전세류>

 

다음은 1955년 10월 22일 중앙대 학보에 실린 풍전세류라는 글이다. 어느 전라도 학생이 서울에 유학을 와서 느낀 전라도에 대한 극도로 차별적 시선이 잘 드러나 있다.


 

저 서울양반이란 사람은 전라도인이란 말만 듣고도 몸을 움짓하며 서울사람들이 전라도사람이라면 아주 질색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며 이 전라도 학생은 서울사람에 대해 한편으로는 분개하고, 한편으로는 차별적 시선에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  저 서울양반은 전라도에 대한 어떤 인식 때문에 서울사람들이 전라도라면 질색을 한다고 말할까.

 

 

서울 사람들은 전라도인들이 주머니가 둘이라거나 능글맞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4. 조선 후기 전라도에 대한 평가  

 

 

그러나 전라도에 대한 이런 악평은 해방후에 시작된 문제도 아니었다. 조선 후기의 명확한 기록에 등장하는 전라도에 대한 평가도 심각한 악평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1. 이중환의 택리지

 

<복거총론> 인심편 


 

이중환은 택리지 복거총론 편에서 옳은 풍속을 가리지 않으면 자신에게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필연적으로 나쁜 물이 들어 훌륭하게 되기 어려우니 반드시 지방의 풍속을 가려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평안도의 인심이 가장 후하고 경상도의 풍속은 가장 진실하나 전라도는 오로지 간사하고 교활하여 나쁜 일에 쉽게 움직인다 말한다. 전라도는 자식을 키우기에도 극히 좋지 못한 지역임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

 

<팔도총론> 전라도편 


 

구체적으로 들어가 이중환은 팔도총론 전라도편에서 전라도는 풍속이 노래와 계집을 좋아하고 사치를 즐기며, 사람이 경박하고 간사하여 문학을 대단치 않게 여기는 지역이라고 한다. 대단한 악평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전라도에 대한 극심한 악평은 이중환만 그러했던 것이 아니라 세종대왕,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순암 안정복 등 조선시대 대부분의 제왕들과 학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또한 전라도는 과거에 올라 훌륭하게 된 사람의 수가 경상도에 미치지 못한 이유도 대개 문학에 힘써 자신을 이름나게 하는 사람이 적은 까닭이라고 덧붙인다. 그저 먹고 놀기만을 좋아하고 계집이나 밝히는 풍속 더러운 동네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중환의 경상도에 대한 평은 완전히 판이하다.

 

팔도총론 <경상도편>


 

이중환은 팔도총론 경상도편에서 옛부터 수천년 동안 장상, 공경과 문장과 덕행이 있는 선비와 공을 세웠거나 절의를 세운 사람 및 선도, 불도, 도교에 통한 사람이 쏟아져 나와서 경상도는 한 마디로 인재의 광이라는 말이 속담처럼 전해 내려 오고 있음을 전한다. 게다가 특히 예안, 안동, 순흥, 영천, 예천 등의 다섯 고을에 대해서는 한반도 최고의 지역으로서 한마디로 <신이 알려 준 복된 지역>이라는 극찬까지 덧붙인다.

 

 이상 자료; 택리지 (이중환 저, 이익성 옮김; 2007년 을유문화사)

 

 
2. 성호 이익의 전라도평 
 

성호 이익의 전라도 평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성호사설 제3권 천지문(天地門) 양남수세(兩南水勢)

전라도로 논한다면, 1도의 물이 무등산(無等山) 동쪽의 물은 모두 동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서쪽의 물은 모두 남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며, 전주(全州) 서쪽의 물은 모두 서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덕유산 이북의 물은 모두 북으로 흘러 금강(錦江)과 합류가 되니, 비유컨대, 머리를 풀어 사방에 흩어진 것과 같아 국면(局面)을 이루지 못했으므로 재주와 덕망 있는 자가 드물게 나오니 사대부로서는 거지(居地)로 삼을 곳이 못된다.

 

성호사설 제8권 인사문(人事門)  생재(生財)

 

전라도(全羅道)는 서쪽과 남쪽은 모두 바다이고, 동쪽은 대령(大嶺)이 경계(境界)이다. 사람들은 방술(方術 방사(方士) 술법)을 좋아하고 과사(큰소리치고 남을 속이는 것)를 잘한다. 전주(全州)는 감영(監營)이 있는 곳이다. 장사꾼이 더욱 많아 온갖 물화가 모여든다. 생강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데,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서 쓰는 생강은 모두 전주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풍속이 사나워서 나그네가 잠자리를 얻을 수 없는데, 전주가 가장 심하고, 기질(氣質)이 나약해서 추위와 주림을 참지 못하는 것은 도내(道內)가 모두 마찬가지다. 

 

성호사설 제12권 인사문(人事門)  추악지언(醜惡之言)

 

판서 이기(李?)는, “내가 일찍이 선정(先正)에게 들으니, 이같은 추악한 말이 조종조(祖宗朝)에는 절대 없었는데, 연산(燕山) 말년부터 정국(靖國) 초년에 이르러 처음 호남(湖南)의 영광(靈光)ㆍ만경(萬頃)등지에서 시작되어 드디어 사방에 전습(傳習)된 것이라 하시더라.”고 하였다. 연산 말년에 음란하고 추악한 짓을 자행했으니, 풍속이 나빠진 것은 그렇다 하겠지만, 거의할 즈음에 추매(椎埋)의 무리들이 많이 득세하여 이들이 지위를 차지해 백성들에 임하였으니 풀 위의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쓸리는 것이기 때문에 허물어지듯 악을 따라 차츰 오늘날에까지 이르러서 다시 개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성호사설;  http://db.itkc.or.kr/index.jsp?bizName=MK&url=/itkcdb/text/bookListIframe.jsp?bizName=MK&seojiId=kc_mk_g008&gunchaId=&NodeId=&setid=224029)

 

전라도는 방사와 술법을 좋아하고 큰소리 치고 남 속이는 것을 잘하며, 게다가 풍속이 사나와서 나그네가 잠자리를 얻을 수 없는 인심 야박한 동네라는 둥 최악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성호 이익의 경상도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성호사설 제13권 인사문(人事門)  영남 오륜(嶺南五倫)


토풍(土風)으로 말하면 부지런하고 게으르지 않고 검소하고 사치하지 않으며,

부녀는 반드시 밤에 길쌈하고 선비는 모두 짚신을 신으며, 혼인 상사에 집 형세의 있고 없는 것에 따르고, 붕우와 친척이 도와주어 전복하고 유리하는 환을 면하며, 백성은 모두 토착하여 농사를 짓고 교활한 도적이 일어나지 않으며, 국가에 일이 있으면 솔선으로 난에 임하여 죽고 사는 것을 따지지 않으며, 만일 글을 읽고 도리를 말하여 그 행검과 재능이 밖으로 나타나는 자가 있으면 또한 옷깃을 여미고 스승으로 높이지 않음이 없으니, 이것이 후한 풍속, 즐거운 땅, 인의(仁義)의 시골이다.

 

기타 성호사설에 드러난 경상도에 대한 극찬들은 여기를 참조

 

 

 

3. 다산 정약용의 전라도 평

 

전라도에서 살았던 다산 정약용 역시 경상도는 극찬했으나 전라도에 대해서는 매우 좋지 못한 평가를 하고 있었다.

 

 

정약용은 조선 팔도 중 경상도가 가장 장원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대부의 존귀함과 부유함이 줄지를 않은 곳이라 극찬했다. 이는 다른 역사적 평가들과도 동일한 것이다. 조선시대 어떤 사료에서든 영남은 가장 찬양받는 곳이었다. 정약용은 그 다음으로는 호서, 즉 충청이 좋다고 했다.

(자료; 택리지, 이중환 저, 이익성 옮김; 2007년 을유문화사)

 

그러나 전라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판이한 평가를 하고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의 김환태는 <해소냐 호남독립이냐> 128페이지에서 정약용마저 호남은 풍속의 질박함이 없어 뛰어난 가문이 서넛밖에 없다고 악평했다며 분개하고 있다.  

 

 

어찌 분개할 일이겠는가. 실제로 전라도에서 살아 가장 전라도를 잘 아는 정약용이 전라도의 풍속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은 그냥 그저 사실이 그러했기 때문인 것이다. 역사적 평가는 그저 진실의 기록일 뿐이다.

 

 

 

4. 순암 안정복의 전라도 평  

 

안정복은 그의 저서 임관정요 풍속장에서 팔도인의 인성 특징에 따른 교화방법을 이렇게 서술한다.

  

자료; 김환태, <해소냐 호남독립이냐> 127페이지 

 

역시 전라도는 거짓 성실한 척한다는 등 기교를 부리고 진실되지 못하다는 평가가 전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라도가 거짓되고 사람을 속이는 일에 능하다는 말은 그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

 

 


5. 외국인 선교사들의 전라도 평

 

그럼 외국인 선교사들이 본 전라도는 어떤 지역이었을까. 다음은 샤를르 달레가 저술한 <조선교회사 서론> 1966년판 240페이지의 내용이다. 

 


전라도에는 양반이 적다 그 주민들은 다른 조선사람들로부터, 버릇없고, 위선적이고, 교활하고, 자기들의 이익만 구하고, 덕만 볼 수 있다면 언제고 가장 타기할 만한 배반행위도 서슴지 않고 할 사람들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외국인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전라도 역시 대단한 악평으로 일관되어 있다. 다른 역사 기록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고 침뱉고 버릴 배반행위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라고까지 한다. 도대체 더 이상의 나쁜 평가를 생각할 수는 없을 만큼 전라도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함을 알 수 있다. 

 

 

 

5. 조선 전기 전라도에 대한 평판  

 

1. 세종대왕의 전라도 평가

 

이런 전라도에 대한 평가는 조선 전기에도 전혀 다르지 않다. 조선조 최고의 성군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은 전라도에 대해 산수가 배치하여 쏠리고 인심이 지극히 험하지만 인심이 험악하다고 억지로 편복을 가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편복을 가한다는 것은 곤장으로 두들겨 팬다는 말이니, 인심이 험악하다고 억지로 두들겨 팬다고 될 일도 아니라는 의미는, 이미 세종대왕도 전라도에 대해 극히 좋지 못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뜻한다.

 

 

 

2. 성종대왕의 전라도 평가

 

아래 자료는 송정현, <호남지방의 역사적 낙후 원인>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의 일부이다.   

 

 

전라도는 인심이 박악하여 떼도적이 일어 나고 하극상의 풍조가 있으며, 풍습의 교화를 위해서는 백년이 아니면 고칠 수가 없는 정도라고 했다. 

 

전라감사로서 전라도를 직접 다스리고 겪었으며 예조판서를 지낸 이극돈은 성종 13년 임금에게 전라도의 풍속을 이렇게 전했다. 

 

 

당령 전미는 성종대왕에게 전라도의 풍습에 대해 이렇게 상소했다.

 

 

 

 

 

6. 전라도는 누구에게 책임을 돌렸어야 했나.

 

먼저 본인들에게 돌렸어야 했다. 그게 맞는 것이었다. 전라도가 밖에 나와서 인심을 잃은 것은 그 누구 남탓이 아닌 바로 본인들의 탓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광주의 범죄율을 한 번 보자. 민주 성지라는 광주의 범죄율은 실제로 정말 높다. 전라도 사람들, 외부에 어떻게 보일까에 병적으로 신경쓰지만 남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민주 성지 광주의 범죄율은 정말로 높다. 이건 518이 그저 숭고하고 순수한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전라도에 대한 인성 차별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

 

1) 광주는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5대 범죄 발생률 전국 1위 오명 (2009년 8월 31일)
절도는 전국 1위, 강도는 인천에 이어 전국 2위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2001442

 

2)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추악한 범죄 강간을 비롯해 인구 10만명당 절도, 아동실종율 역시 최근 3년간 전라도 광주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2006년~2008년)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83

3) 2010년 2월 4일 발표된 열람대상 아동 성범죄자의 비율 역시 광주 전남이 단연 1위였다. 인구 100만명당 열람대상 아동성범죄자수는 전남이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14.0명으로 뒤를 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024433

 

4) 특히 광주는 13~18세 범죄피해에 있어 전국에서 단연 독보적이어서 금품, 폭행, 협박, 폭력범죄 1위에 절도, 사기, 소매치기 등 재산범죄 역시 19.51%로 전국 평균(8.16%)의 2배를 넘는다.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는 전국 평균 4.86%에 비해 광주·전남은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전남이 15.91%, 광주가 15.38%로 전국 1·2위를 기록했다(2009년 2월 19일)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jeolla/view.html?cateid=100009&newsid=20090219100223126&p=yonhap

5) 학교 폭력도 광주가 단연 전국 1위이며(2009년 9월 21일 기사)
http://news.nate.com/view/20090921n06269?mid=n0403 

6) 인구 10만명당 조폭수도 전북의 25.3명에 이어 전남이 24명으로 2위를 차지(2006년 10월 20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0041891

 

조폭의 전국 평균 수는 10만명당 10.3명인데 전북과 전남은 그 더블스코어를 훨씬 상회한다. 숫자는 경기도가 782명으로 가장 많지만 10만명당 비율은 7.2명,서울 470명도 10만명당 4.6명, 부산 346명도 10만명당 9.5명으로 전남과 전북의 절반에조차 현저히 미달하는 수준이다.

다음해인 2007년에도 거의 동일하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9개파 9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3개파 500명, 전북 15개파 488명, 광주·전남 15개파 477명 등의 순이지만, 인구 10만명당 비율은 여전히 사이 좋게 전북 1위, 전남 2위 (2007년 5월 17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0227301

7) 2006년 10월 종합 범죄율, 광주 1위 오명을 얻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0846781&cDateYear=2006&cDateMonth=10&cDateDay=23

8) 게다가 광주는 2년 연속 교통사고율 전국 최고 오명까지 기록했다.(2009년 3월)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090310025404684&cp

 

솔직히 다른 광역시도 중 이런 지역 전국 어디에도 없다. 민주시민들의 범죄율이 이렇게나 높다는 거, 이거 이상하지 않나? 민주 성지면 뭐 정의롭고 선량하고 뭐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러나 정의롭다는 광주의 범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는 518이 순수한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내려오던 전라도 혐오감에 반발해서 들고 일어선 일이라는 방증이 될 수밖에 없다.  

 

 

 

7. 모든 것을 경상도 탓으로 돌린 전라도

 

 그 어떤 역사적 평가를 보더라도 전라도에 대한 악평과 그 인성에 대한 전국적 차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명백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라도는 이 인성에 대한 극악한 차별과 악평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수십년 전에 집권한 영남정권과 경상도, 그리고 불의했던 대한민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극단의 분열과 늪에서 질척대며 한 발짝도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이것이 소위 대한민국 분열과 갈등의 근원이 된 <전라도의 인성문제>란 것이다. 물론 전라도도 자기네끼리 이야기할 때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잘못된 전라도인들이 외지에 나가서 인심을 크게 잃은 탓에 이런 일이 벌어졌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내심은 자신들의 인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런 극단적 상황이 되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그러한 인식을 완벽하게 감춘다. 절대로 그런 티를 내지 않는다. 그저 남탓이라고 외친다. 실제로 전라도 사람들의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을 인정하게 되면 모든 전라도 사람들이 <전라도>란 한 마디로 도매금에 넘어 가 모두가 좋지 못한 시선을 받을까봐 너무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호남대 비호남의 지역감정과 전국적 전라도 차별에 전라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매우 잘 보여 주고 있다.  김진혁의 논문 <호남인의 영남인에 대한 지역감정 연구> 7페이지의 일부이다.

 

 

호남대 비호남의 지역감정은 그 시기를 알 수 없는 시점부터 존재해 온 것이다. 이것이 정확한 팩트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 핵심은 전라도의 인성에 대한 불신과 차별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 전라도는 오직 남탓, 경상도 탓만을 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오늘날 대한민국 분열과 갈등을 낳은 태풍의 핵인 동시에 영호남 지역감정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라도에 대한 인성차별과 이에 대한 전라도의 어이 없는 남탓하기가 대한민국을 끝없는 혼란과 아수라장으로 몰아 넣는 대한민국 불행의 근원적 핵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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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2.26 10:03

    첫댓글 일반사회에서 전라도 출신이라고 차별받으니, 취직하기 힘들고, 사업하기 힘들고 그럳다 보니 전라도 사람들 중에 많은 수가, 그런 인성 따지지 않는 택시판에 몰린겁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의 택시기사중에 40%정도가 전라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전라도가 메이저인데, 선거판에서 이들 전라도 출신들끼리 밀어주고 그래서 결국 현재 개인택시조합도 전라도놈들이 정권을 잡은 겁니다. 택시판은 전라도 놈들이 좌지우지하는데 택시기사들은 거지가 되어가는 겁니다. 혹자는 나보고 병이라고 하는데, 현실을 말하는 겁니다. 사회에서 바닥인 이들 전라도가 택시판에서는 갑질하고있습니다.

  • 이런거 퍼다 올리는 이유는 본인이 못났다고 광고하는 거 같은데 아니요? 아무리 전라디언이 갑질을 하더라도 나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요?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런글 올린다고 각성하고 반성하겠어요? 반감만 사고 욕만 먹고 보복으로 돌아오지 딱하시요 어려서 그런가?

  • 14.12.26 13:37

    탐색과 연구 엄청 열심히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돌아가는 꼬라지는
    법지키는 넘은 병신이고,
    약삭빠르게 대처하는 분이 난 분이 되는 세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책에서나 옛말에 따르면, 그런분들을 지칭하여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 전설같은 얘기도 있지만
    어찌 되었거나 뒷일은 뒷전이고 우선 먹고보자하는 생각의 표출이라고 봐야겠죠.

    처세의 달인들에 대한 비방은 이제 그만하셔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겁니다.

  • 14.12.26 14:08

    에허

  • 14.12.26 19:13

    전라인에게 큰돈 떼였나보네...

  • 14.12.26 21:09

    꼴깝도 가지가지~ㅋㅋ

  • 14.12.26 22:23

    .

  • 흉노족들은 잘하고 있제? 졸라디언 욕하는 흉노족 세끼들 ㅉㅉㅉ

  • 14.12.27 05:44

    여기도 많구만!!

  • 14.12.27 17:39

    카페에 전라인 가입하는건
    어찌 허용하는거요? ㅋ
    여기부터 님이 꿈꾸는 청정지역을 만들고 다른곳에 요구해 보심이...ㅋ

  • 14.12.28 00:45

    내고향은 충청도임
    그래서 하는말인데

    택시독립은 충청도 망신좀 그만시키기바람.

  • 14.12.30 21:49

    큰 도둑과 작은 도둑의 차이입니다. 경상도 인구가 2배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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