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 걱정하는 중장년들…챙겨 먹어야 할 슈퍼푸드 11
칼슘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C 등도 필요
입력 2024.02.24 09:31 / 코메디닷컴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칼슘이 많이 든 뼈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보충제까지 챙기면서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과다 섭취로 혈중 칼슘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남성 700㎎, 여성 700㎎이고, 50세 이상 여성은 800㎎이다. 상한 섭취량은 2500㎎. 또한 뼈에 좋은 영양소는 칼슘만이 아니다.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다른 영양소도 적당히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칼슘 영양제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정리했다.
배추, 케일 등 짙은 색 잎채소=뼈에 좋은 것으로 칼슘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이런 칼슘은 유제품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만 많은 채소들에서도 발견된다. 배추, 청경채, 케일, 콜라드 그린, 순무 잎 등 짙은 색 잎이 많은 채소들이다.
익힌 순무 잎 한 컵에는 약 200㎎의 칼슘이 들어있다. 한 컵 분량의 케일에는 칼슘이 101㎎ 포함돼 있다. 케일 한 컵 분량은 30칼로리 밖에 되지 않지만 비타민C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비타민A는 권장 섭취량의 2배나 들어있다.
잘게 썬 청경채 한 컵 분량에는 칼슘이 74㎎ 포함돼 있다. 청경채 한 컵은 9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더불어 비타민A와 C, 칼륨이 풍부하다. 또한 이런 짙은 녹색 잎채소들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비타민K도 함유돼 있다.
고구마=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두 가지 영양소는 마그네슘과 칼륨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비타민D 균형에 문제가 생겨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칼륨은 뼈에서 칼슘을 침출시킬 수 있는 체내의 산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 두 가지 영양소를 모두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소금 없이 구운 중간 크기의 고구마다. 여기에는 마그네슘 31㎎, 칼륨 542㎎이 들어있다.
감귤류=오렌지, 귤, 자몽 등 감귤류 과일에는 뼈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자몽 한 개에는 약 88㎎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하루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큰 오렌지 한 개에는 칼슘 74㎎이, 오렌지주스 한 컵에는 27㎎이 들어있다. 오렌지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C와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지만 열량은 아주 낮다.
연어, 멸치 등 생선=연어 통조림 반 캔에는 칼슘 232㎎ 들어있다. 환경 친화적으로 양식된 연어나 자연산 연어가 없다면 연어 통조림을 먹어도 좋다. 연어 통조림 반 캔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38㎎이나 들어있다.
멸치도 칼슘의 보고다. 100g 당 칼슘이 약 509㎎ 들어 있다. 정어리도 칼슘이 풍부한 생선이다. 100g짜리 정어리 통조림 한 캔에는 칼슘이 약 351㎎이 들어있다. 이런 등 푸른 생선들은 두뇌와 신경계 건강에 좋은 핵심 영양소인 비타민B12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뼈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음식을 통해서는 좀처럼 섭취하기 힘든 비타민D도 들어있다.
아몬드=아몬드 약 28g마다 칼슘 75㎎이 들어있다. 아몬드 28g에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12%가 들어있으며, 비타민E와 칼륨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몬드에 들어있는 지방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우유=하루에 약 1000㎎의 칼슘을 섭취하려면 약 240㎖, 컵으로 3잔 정도의 우유를 마시면 된다. 우유에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과 칼슘, 비타민 B2가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 및 골격 건강을 지켜준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두부=보통 반 컵 분량의 두부에는 칼슘이 434㎎ 들어있다. 콩으로 만든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하다.
특히 국산 콩의 경우 단백질 함유량이 약 40%대라서 두부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두부는 고단백 식품으로 운동하면서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고,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식품이다.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2컵 분량의 브로콜리에는 칼슘이 86㎎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이나 방광암을 포함해 몇 가지 종류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화과=무화과 2분의 1 컵에 포함된 칼슘은 121㎎이나 된다. 말린 무화과는 디저트용으로 좋다. 섬유질과 칼륨도 풍부하다. 이외에 근육 기능을 유지하고 심장 박동을 안정적이게 하며 뼈를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도 들어있다.
말린 자두=말린 자두를 간식으로 먹어 보라.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말린 자두를 먹으면 칼슘 및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으며 신체의 뼈 분해를 늦춰 골밀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밀=정제된 흰 설탕과 달리 당밀은 칼슘의 공급원이다. 당밀 시럽 1큰술에 칼슘 41㎎이 들어있다. 당밀은 요거트와 오트밀, 스무디에 넣어 먹으면 풍미도 더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66033
비만이 부르는 질환은 셀 수 없이 많다.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 내분비계 질환부터 고혈압, 뇌경색 등의 심뇌혈관계질환, 그리고 위장관계, 신경계 질환까지. 비만은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다.
최근에는 비만할 경우 골절, 골다공증 등 뼈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여성, 특히 허리둘레가 큰 여성일수록 골절의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퀘벡 센터의 연구는 비만과 골절 위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40~70세 약 2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는 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했으며, 2009년~2016년까지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클수록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허리둘레가 5cm 증가할 때마다 모든 부위의 골절 위험이 3% 높았고, 특히 하지 원위부(발목, 발, 경골)의 골절 위험은 7% 더 높았다. BMI 역시 높을수록 골절의 위험이 컸다.
BMI가 27.5인 여성은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5% 높으며, BMI가 40에 이르면 40%까지 높아졌다. 연구는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화합물이 골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뱃살이 많을 경우, 넘어질 때 체중이 앞으로 쏠리며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비만한 남성일수록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져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는 성별에 관계없이, 내장지방이 많은 10대 청소년은 뼈 건강에 중요한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고, 뼈 구조가 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뼈 건강과 비만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추가로 계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비만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비만이 불러오는 수많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치료, 식사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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