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23) 오후에 일주일만에 논에 물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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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오후 3:30에 집을 출발해서,
들판의 맨 하단의 농수로에 도착해서 보니까,
들판 전체의 농수로에서 낭비한 물이 한 도랑 가득히 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상류에서 자기 논에 물을 다 댄 사람들이 귀한 물을 강으로 흘러들지 않게 큰 농수로의 물꼬를 중앙농수로로 흘러가게 해주어야 하나, 그렇지 않아, 아까운 저수지 물이 강으로 버려지고 있었다.
우리 논에 도착하여, 매마른 작은 농수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남의 논의 작은 농수로 물꼬 7군데를 막고, 또 큰 농수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강으로 흘러 낭비되는 큰 농수로의 물을 전부 몰아, 또 우리 논쪽의 작은 농수로 몰아서, 4:30부터 물을 대기 시작했다.
지난 번에 비가 많이 내리던 8/16 오후 1:30부터 6시까지 물을 댔고,
일주일만인 오늘(8/23) 논에 갔더니, 물의 2/3가 증발하고, 1 /3만 남았기에, 농수로에 저수지 물이 내려올 때 최대한 물을 많이 대야 했다.
물을 댄 시간이다.
❶16:30~17:00
30분쯤 물을 대던 중에 물이 끊겨,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보니, 누군가가 물을 완전히 막아버려, 막힌 농수로의 물을 다시 헐어 물을 대기 시작했다.
❷17:23~19:30
오후 내내 나무 한 그루 없는 들판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농수로를 몇 번이고 왔다 갔다 하며 물을 댔다.
※저수지 물은 2~3일에 한 번씩 내려 보내준다. 논에 갈 때마다 물감독한테 전화하기가 미안해서, 전화도 하지 않고, 오늘 저수지에서 물을 내려보내주는 날인 줄도 모르고, 자전거로 그냥 논은 한 번 둘러보러 갔는데, 마침 저수지 물이 내려와서 물은 댔으나, 생수를 가져가지 못해 오후 내내 목이 마른 상태에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물을 대다보니, 몸에 많은 무리가 온 것 같다. 열사병에 안 걸린 게 천만다행이었다.
저수지에서 물을 내려주어도 논에 물을 대기가 이렇게 어렵다.
엄청 더웠다.
땀이 나서 런링샤스와 상의가 땀에 흠뻑젖었다.
18:20 해가 넘어갔다. 해가 넘어가니까 더 덥다.
수로에 뒷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7:20에 논을 출발해서, 시내를 들어오니 가로등이 환했다.
7:50에 집에 도착했다.
아마도 7:30까지는 수로에 뒷
물이 내려올 것 같다.
하지를 지나 거의 두 달이 되어가니까, 해가 제법 짧아졌다.
■가뭄 피해를 덜 입은 곳은 이삭이 띄음 띄음 피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뭄 피해를 많이 입은 40~50%의 논에는 아직 이삭이 전혀 피지 않았다.
■우리 논 보다 열흘쯤 먼저 심은 다른 사람 논은 이삭이 전부 피었다.
태풍이 3개 발생했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해서 올라오고 있는데, 중국 남부 또는 중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이 태풍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서, 우리나라에 비를 내려줄지 여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또 가뭄이 올른지 모르니까, 농수로에 물이 내려올 때 최대한 많이 대야 했다.
논바닥이 높은 뒷쪽과 중간 부분에 가뭄 피해를 많이 입어, 벼 포기의 크기와 부피가 앞쪽보다 훨씬 작고, 이삭은 아직 전혀 피지 않았다.
키다리 이삭이 몇 군데 보이나, 그냥두었다.
돌연변이 같은 한 포기다.
딱 한 포기가 우묵하다. 베어버릴려다 그냥 두었다
오후 6:12에 해가 넘어갔다.
날이 제법 짧아졌다
해가 넘어가도 매우 무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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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4일 월요일, 맑음
새벽에는 시원했다
아침 5:40에 집을 출발하여, 자전거로 논에 가 보았더니, 물이 가득했다.
해가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것을 보니, 오늘도 엄청 더울 것 같다.
논을 한 바퀴 둘러보고 8:00에 집에 왔다.
카페 게시판에 영농일지를 이렇게 수시로 적어놓으면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요즘 정부에서 농사짓는지 여부를 조사하는데 증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