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연주를 성공리에 마치신 것을 축하합니다. 졸업 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클래식을 공부하시는 분께 이상한 질문인지 모르겠지만, 연습하시는 중 탱고 음악을 연주해보셨는지요? 탱고 곡들의 악보는 있으세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같이 탱고 음악 연주에 대해 얘기해 보죠.
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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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한장 한장
세월 속 시간 시간
그 속의 분과 초.
첨 책장 열 때의
감회와 각오
당당하고 힘들게 시작한
내 생의 한 조각에서
내 손으로 열고
내 손으로 닫을
마지막 학기의 페이지를 앞두고
...
6月 19日 水
졸업 연주
리허설,
내 시간의 결정체를 풀어 놓아야 할 시간이 몇 시간 후에 있구나.
두렵지가 않다.
시간과 저항하지 않았다.
점점 덮쳐오는 시간,
오히려 나는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간다.
연.주.시.간,
10분.전.
격려차 오신 교수님, 그리고
지도교수님의 따뜻한 눈빛, 격려...
"저 녀석(그랜드피아노)한테 끌려가지 말고 너가 끌고 가~^^"
(흠~~-.- 쟨 애인 제1호 인데~^^)
무대.
불이 서서히 밝혀진다.
인사.
(저~기쯤에 교수님이 앉아 계신것 같군~)
무대, 오로지 둘만,의 대화로 간다.
(시작해야지~?)
내 터치에 스타인웨이가 반응을 시작하고,,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아기처럼, 태양처럼......마지막 터치가 건반에서 헤머로, 현으로의
울리는 마지막 여운을 들으면서...
스타인웨이와 나와의
대화의 시간을
마쳤다.
(우리의 대화, 괜찮았던거 같애~, 스타인웨이&썬~!^^)
**졸업 연주 후..
알게 모르게 뒤에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전화, 메세지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