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선시대에도 서울 한 복판에 육의전이라고 하는 가게들이 있었다지요.
현재에도 웬만한 고을에는 종합시장이 형성되어 있거니와
대도시에는 종합유통센터(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세워져서 국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합니다.
그런 가게 중에서 고약한 냄새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어물전'입니다.
'어물'이라 함은 생선류를 총칭하는 말이기도 하면서
제수용이나 반찬감으로 쓸 말린 생선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걸 파는 곳을 우리는 '어물전' 또는 '어물점'으로 불러왔습니다.
그냥 생선가게가 아니라 가공하여 말린 생선과 해산물도 취급하는 가게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 어물전 망신을 꼴뚜기가 시킨다는 옛말이 잇습니다.
꼴뚜기는 특별하게 쓰임새가 있는 게 아닌 보잘것 없는 생선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구국이념 정당의 기치아래 몰려든 숱한 사람 가운데에도 꼴뚜기 비슷한 이들어 섞였습니다.
무늬만 오징어이지, 한 축에는 도저히 낄 수 없는 꼴뚜기가 꼴값을 하면 우스꽝스럽지요.
누가 어디에 속해 있던지 간에 자기 하나로 인해 전체가 망신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망신살이 뻗치면 너나없이 얼굴 들기 어렵잖아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