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말로 따악 매음 심란하게 가을을 재촉하듯 시원하게 내려줍니다.
오늘 퇴근길 습관화 된듯 자석에 이끌리듯
저절로 오일장 재래시장으로 오늘 딱히
살거도 없엇는데?? 할일없는 청춘??
시간 때우듯 어슬렁 거려 봣네요.
가을은 여인네 옷차림 또 자연의 변해가는
모습뿐만이 아닌 여기 재래시장 풍경에도
넉넉히 느낄수 있지요~~
낙엽이 뒹구는 황량한 늦가을 또 허전한 옆구리도 더 시리게 하는 한겨울..달력
에서 떼어 버리고 싶어도 더디게 라도
찿아오며는 좋어련만 벌써버텀 독립군의 매음을 움추리게 하네요~~
햇과일 에도 철마다 다른나물 야채 들 에게
서도 느낄수가 있구요. 오늘은 유독 가을
수확철 맞은 싱싱한 고들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쓴맛을 질리도록 맛본 인생이라서
그런지 쌉싸레 쓴맛을 유달리 좋아라
하지요~~
도수 높은 오리지날 쓴 쐬주 맛까지도요.
쓴맛 예찬론자 이기도 해요~~
그래서 눈에 띄면 덜렁 사고 보는 스타일
오늘은 큼지막한 넘으로 2단 또 절임 고추
도 한보따리 먼저 쌈배추 김치 담구고 남은 양념이 있어 김치로 해볼까 싶어서요~
맨날 사오기만 잘하니 금값 쌈배추 반은
문드러지고 반은 간신히 살려 봣네요.
남은 양념은 또 보관 해둿다 고들빼기
또 절임.고추 김치에 도전 진정한 독립군
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까 봅니다~
저녁에 시장에서 사온 새우 고추 오징어
튀김으로 저렴하게 뒷풀이 하고 하루를
마감하네여~~
어째 여자 보다 더 여자같은 남자
뭔 재미로 사나고?? 물어신다면 아마
요새 살림 하는게 제일 큰 행복 인거
같네유~~
첫댓글 독립군으로 살다 보니
이제 요리나 반찬 만드는 데는
도가 텃구랴.
난 겨우 라면이나 끓이고
달걀이나 쪄 먹거나 후라이 정도.
그도 그럴 것이 결혼하구 38년 동안
마눌하고 3일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으니.....
첨에야 엉망 엿지요.
대부분 사먹엇는데요.
얼마못가 질리더군요.
독립군 아니라도 요새
마나님 한테 제일 사랑
받는 비법 하루만 주부일
에서 손 떼시게 제대로
요리솜씨 발휘 한상
차려 대접해 보시소.
아마 신사임당 빽빽히
꽂은 꽃다발 보다 더 큰
효과 보실겁니다.
ㅎ ~ 저는 라면이나 칼국수 등는 끓이지만
반찬은 한가지도 할줄 아는것이 없는데.......
참 대단 하십니다~~ ^^
바뻐게 살다보니 사실 반찬
사먹는게 더 일이 더군요.
맛도 별루고 기분도 떨떠럼하구요.
뭐 큰힘 드는거 없습니다.
양념 넉넉히 해 두엇다
그때그때 필요한것 절이고
버무리기만 하면 되거던요.
금박사님
독립군으로서 백점만점
김치솜씨가 웬만한 주부 뺨치겠는걸요
젓가락 들고 맛보고 갑니다
김치는 김장김치로 땡치는
종잇꽃보다 한수위
조금만 더있음 지존님
레벨을 넘어설거 같습니다.
사실 김치가 제일 쉽고
훌륭한 음식이지요.
양념 잔뜩 해놧다가
절임고추 고들빼기 파
열무 배추 무우 등등 살짝
절여 버무려주기만 하면
되거던요.
쌈배추는 겉절이도 좋앗는데요.
김치도 해보니 보드랍고
달콤한게 중독성 있는 맛
이더군요.
와우~~
반찬솜씨가 왠만한 주부는
빰을 칠 정도로
잘 하시는 거 같아요
보기 좋으네요
요즘은 남녀 구분이 없이 하는
시대인 거 같아요
저는 이런 것 좋아합니다
초 가을이 다가 왔네요
세월이 빠르게 간다는 느낌
많이 받읍니다
그래서...
히루 하루가
너무 소중함을 느낍니다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요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이번 남은생에는 남이
해주는거 섭취하는게
아주 힘든일 같아서죠.
아니하면 몰라도 하면 또
주저없이 제대로 하면
좋지요.
일도 그렇고 연애사도 제
타고난 성격 이지요.
산 사나이님도 너무 건강
자신 하지마시구 더 꼼꼼하게
챙기시고 더 건강 하세요.
갈수록 쉽게쉽게~후딱후딱
하는게 실력입니다 ~^^
맛보고 간 맞추는 단계를
수료 한지는 몇년 됏습니다.
막 집어 넣어도 그럴싸
최소 제입맛에는 맞어니
죽어란 법은 없나 봅니다.
이러다 요리사 되는거
아닌지 몰르겟어요.
난 저번에 고들빼기 석단 사다 해놨는데 여름꺼라 내 입엔 질겨도 아이들은 맛있다고
3일 소금물 담그고 깨끗이 씻어 건져 맹물에다 밤새우려서 찹쌀풀 과 황새기 젓갈 갈아서 무쳤네 당원 조금넣고 실파 한웅큼
황새기 젓은 반찬가게서 양념 발라 놓은거 사다 싹 갈아 써도 여름 김치엔 좋더라
절임 고추야 물기빼고 쓱쓱
버무려 주면 되는데 고들빼기
얘를 오늘 소금에 절여야지요.
간간하게 쓴맛 쪼매만 빼고설랑
맛나게 버무려야죠.
젓갈은 주로 멸치 새우젓
요새는 진화 발효 참치액을
많이 넣쉼더~
@금박사 여름껀 유난히 쓰니까 이 삼일 소금물 담궈서 씻어 맹물에 하룻밤 재워야 해 그래야 양념빨 받더라 쓴 맛 적당히 빠지니까
@운선 방금 약간 짭쪼름하게
한 소금물에 담궈 놧어유~~
일요일날 저녁에 버무리던지
하려고요. 쓴맛을 유달리
좋아라 해서 쓴맛 강해도
괜찬을 낍미더~
암튼 독립군 체질이여 ㅎㅎ
어디 여자분들 많은 동네로
이사하던지??
지존님 처럼 능력있는 이웃
있는대로 가던지?
그 방편외엔 도리없이
궁상맞게 살거 같쉼더~
저보다 헐~ 나아요..ㅎ
어이구 저얼대 아닙미다.
괜히 폼만 잡는 무늬만
가정주부 이지요.
아이들도 같이 맛나게
묵어야 할낀데?? 아직
갈길이 까마득하게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