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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야기하시는 동안 그 열두 제자들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고 그와 함께 군중이 검들과 곤봉(club)들과 함께 왔습니다(막 14:43).
“무리”는 한자로 “군중(群衆)”인데 “떼 지어 모인 많은 사람”을 뜻하며, “검(劍)”은 “칼”을 뜻합니다.
“몽치”는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인데 한자로는 “곤봉(棍棒)”입니다. “몽둥이”는 조금 굵고 기름한 막대기며 주로 때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떼 지어 모인 많은 사람이 유다와 함께 칼과 곤봉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지금 그를 넘겨준(betray) 자가 그들에게 신호를 주어 말하기를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그를 붙잡고 확실하게 데리고 가시오.”라고 하였습니다(막 14:44).
그리고 왔으며 곧 그에게 간 그가 말하기를 “랍비여”라고 하고, 그에게 입 맞추었습니다(막 14:45).
“랍비(rabbi)”의 “랍”(라브)은 “많은”, “큰”이라는 뜻입니다. “랍비”는 “큰 사람”을 뜻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선생님을 부를 때에, “랍비”라고 부른 것입니다. “랍비”는 신약시대에 제자가 그의 선생에 대하여 부여한 칭호가 됩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예수님에게 입 맞추었습니다. 유다의 입맞춤은 이 사람이 예수라고 군중에게 알려 주는 신호였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그 손을 대었고 그를 붙잡았습니다(막 14:46).
옆에 서 있는 검을 뺀 하나의 어떤 사람이 그 대제사장의 종을 때렸고, 그의 귀를 베어내었습니다(막 14:47).
그리고 말씀하시기 시작하신 그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기를 “강도에 대해서와 같이 검들과 곤봉들과 함께 나를 붙잡기에 나왔느냐? 내가 너희를 향하여 성전 안에 있었고 너희가 나를 붙잡지 아니하였으나 성경들이 채움을 받았기 위해서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4:48-49).
그리고 그를 버려둔 모든 자들이 도망하였습니다(막 14:50).
앞에 26-28절의 제자들의 도망 예고가 성취됩니다(막 14:50-52).1)
1. 예수님께서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산헤드린의 심문을 받으십니다(막 14:53-65).2)
마카복음 14장 53-54절에 “그들이 예수를 대제사장을 향해 데려갔고, 모든 그 대제사장들과 그 장로들과 그 서기관들이 모이고. 그 베드로가 멀리에서부터 그에게 그 대제사장의 마당 안으로 뒤따랐고, 그 고용인들 중애 함께 앉고 불을 향하여 자신을 따뜻하게 한지라.”라고 하였습니다.
마카복음 14장 53-65절은 ‘산헤드린 재판’에 대한 내용입니다.3) 막 14:53-65의 내용은 마 26:57-68과 룩 22:63-71에도 기록됩니다.
마카가 말하는 대제사장은 “가야바”로 불리는 “요셉”입니다.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적대자들이었습니다.5) 이들은 예수님을 죽일 자들로 예고된 자들입니다(막 8:31, 10:33). 예수님께서는 백성들 중 권세 있는 자들을 대면하시게 되셨습니다. 그 대제사장의 마당으로 뒤따라온 베드로는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도 위험하였습니다.6)
그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예수님에 대해 죽이기 위해 증언을 찾았고 그들이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막 14:55).
“대제사장들”에게는 민족의 지도력이 맡겨져 있었습니다. “온 의회”는 산헤드린의 공식 회합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이라는 말은 과장법이며 “모든 의회”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7)
모두는 아니나, “많은” 의원들이 예수님에 대한 증언을 찾았습니다.8) 이것은 비공식적 심리보다는 재판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9) 그들은 예수님을 사형시킬 증거를 찾았으나 얻지 못하였습니다.10)
이는 많은 자들이 거짓 증언하고 동등한 증언들이 있지 아니함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죽이기 위해 증언을 찾고 발견할 수 없었으니 이는 많은 자들이 거짓 증언하였고 동등한 증언들이 있지 아니함입니다.
증언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동등한 증언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11)
어떤 사람들이 그에 대하여 거짓 증언하여서 말하였습니다(막 14:57).
“‘내가 손으로 만들어진 이 성소를 헐고 손으로 만들지 않은 다른 것을 내가 3일간 세우겠노라’라고 말하는 그의 말을 우리가 들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막 14:58, 마 26:61).
“손으로 만들어진”이라는 말은 성전이 우상이 된 것을 암시합니다.12)
이와 같은 방식에 그들의 증언이 동등하지 아니하였습니다(막 14:59).
범죄 사실을 확증하려면 두세 사람의 증인들이 있어야 하였습니다.13) 그런데 예수님께 대한 여러 증인들의 증언이 일치하지 아니한 까닭에, 그들의 증언을 예수님의 죄를 확증할 근거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말로 책잡기 위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그래서 중간 안으로 일어난 그 대제사장이 예수를 질문하고 말하기를, “그대는 아무 것도 대답하지 아니하노라, 이 사람들이 너의 무엇에 대해 적대적인 증언을 하느냐?”라고 하였습니다(막 14:60).
그러나 그가 침묵하고 아무 것도 대답하지 아니하셨습니다(막 14:61). 대제사장이 말하기를 “너는 그 송축 받으시는 자의 아들 메시아냐?”라고 질문하였습니다.
“메시아”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하였습니다(시 2:2).14)
마카복음 14장 62절에 “능력의 오른쪽에서 앉고 구름들과 함께 오는 그 사람의 그 아들을 당신들이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다니엘 7장 13절과 시편 110편 1절을 결합시킨 말씀입니다.15)
시편 110편 1절에 “나의 주께 야훼의 말함이라, 너의 적들을 너의 발에 발판으로 놓기까지 나의 오른편에 거주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실 것입니다(시 110:1).16) 예수님께서는 구름들과 함께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대제사장이 그의 그 튜닉들을 갈기갈기 찢고서 말하였기를, “우리가 증인들의 무슨 필요(what need)를 아직도 가지느냐? 너희가 그 모독의 들었노라 무엇이 너희에 나타나느냐”라고 하고, 모든 자들이 죽음의 죄가 있다고 유죄판결을 내렸습니다(막 14:63-64).
예수님의 대답에 대제사장은 자기의 옷들을 찢었습니다(막 14:63).17) 신성모독죄는 더 이상 증인이 필요하지 아니하였습니다(막 14:64).18)
구약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는 죽게 만들어졌습니다.19)
레위기 24장 15-16절에 “사람이 하나님을 욕하면 범죄를 가져가겠고. 야훼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죽으리니 회중이 돌로 쳐서 죽일 것이라 거류민과 원주민이 이름을 모독하는 때에 그는 죽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마카복음 14장 68절에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노라”고 말하고, 현관으로 나갔습니다.
66-72절은 ‘예고된 베드로의 부인 성취’입니다.20)
베드로가 아래로 그 안뜰 안에 있는 때, 그 대제사장의 그 하녀들의 한 여성(one)이 왔습니다(막 14:66).
자신을 따뜻하게 하는 베드로를 바라본 때에 주시한 그녀가 말하기를, “당신도 또한 그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노라”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부정하였으며 말하기를, “그대가 무엇을 말하는지 바라보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노라”고 하고 그가 밖에 그 현관(porch) 안으로 나갔습니다(마 14:68).
하녀가 말하기를 “이는 그들에서 있노라.”라고 하였습니다(막 14:69).
그가 부정하였고 곁에 선 자들이 그를 갈릴리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고 맹세하기 시작하였으니(막 14:71), “내가 너희가 말하는 바의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두 번째에서 수탉이 소리를 내었습니다(막 14:72).
3)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마카복음 15장 2절에 “그대가 유대인들의 왕이냐”라고 질문하였으며, 그에게 대답하신 그가 “그대가 말하노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막 15:2).
장로들과 서기관들과 함께 그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계획을 만들고, 그들이 예수님을 데리고 갔으며 빌라도에게 넘겨주었습니다(막 15:1).
그 당시 로마 법정은 보통 해 뜰 무렵에 개정된 것이 관례였습니다.21) 그 당시 예루살렘과 유대에서 재판은 총독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22)
빌라도가 질문하였기를 “그대가 유대인들의 왕이냐”라고 질문하였고, 그에게 대답하신 그가 “그대가 말하노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막 15:2).
“본디오”는 그리스어 “폰티오스”를 음역한 것인데 유대 행정관인 빌라도의 로마 이름입니다(룩 3:1, 행 4:27, 딤전 6:13).
그리고 그 대제사장들이 그의 많은 것들을 고발하였습니다(막 15:3).
빌라도가 질문하여 말하였기를, “그대는 하나도 대답하지 아니하노라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고발하느냐?”라고 질문하였습니다(막 15: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대답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빌라도가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막 15:5).
마카복음 15장 6절에 “축제를 따라 그들이 청하는 바의 하나의 죄수를 그가 그들에게 석방하나.”라고 하였습니다.
살인을 행한 반역자들과 묶인 ‘바라바’로 말해지는 자가 있었습니다.
“반란”(스타시스)은 “반란”, “모반”, “폭동”이라고 번역됩니다. “체포(逮捕)”는 “사로잡아서 묶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어입니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하여 말하였기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그 유대인들의 왕을 가게 하기를 원하느냐?”라고 하였습니다(막 15:9).
이는 시기 때문에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넘겨준 것을 그가 앎입니다.
대제사장들이 바라바를 가게 하도록 그 군중을 선동합니다(막 15:11).
그러나 다시 말하기 시작한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기를, “‘유대인들의 왕’이라는 자에게 무엇을 행하기에 너희는 원하느냐?”라고 하였습니다(막 15:12).
그러나 다시 그들이 소리 질렀기를,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하였습니다(막 15:13).
빌라도가 말하였기를 “그가 무슨 악한 것을 행하였느냐”라고 하였으나 그들이 크게 소리 질러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군중에게 만족을 만들기에 원하였던 빌라도가 바라바를 석방하였으며 예수님을 채찍질한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힘을 받도록 넘겨주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합니다. 빌라도의 채찍질에 예수님의 몸의 살점들이 뜯어져 나가게 된 것입니다.
4) 군인들이 온 보병대를 함께 부르고 예수님을 조롱하였습니다.
마카복음 15장 16-17절에 “군인들이 온 보병대를 함께 부르고. 자줏빛 의복을 옷을 입히고 가시로 된 왕관을 엮어 주위에 두르고.”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5장 16-41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신 내용입니다.23)
본문 15장 16-20절은 예수님께서 희롱 당하셨다는 내용입니다.24)
“군대”(스페이라)는 로마의 보병대(Roman cohort)를 뜻하며, “보병대(步兵隊)”라는 한자는 “걷는 군사로 이루어진 군대”입니다.
“자줏빛 의복”은 고대세계에서 통치자들에게 허용되는 색깔입니다.25)
그들이 “유대인의 왕이여 기뻐하시오”라고 인사하였습니다(막 15:18).
그들이 그 머리를 갈대에 치며 침을 뱉고 무릎을 꿇어 절하였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조롱한 때, 그들이 그를 그 자줏빛 의복을 옷을 벗겼고 그들이 그를 그의 겉옷들을 옷을 입혔습니다(막 15:20).
2. 예수님께서 끌려 나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마카복음 15장 20-26절에 “그들이 그를 끌고 나갔으니 그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기 위한 것이고 / 지나가는 어떤 사람을 시골에서부터 오는 키레네 사람 시몬을 강요하니, 알렉산드로스와 루퍼스의 아버지며, 그 십자가를 들어올리기 위해서고 / 그들이 그를 골고다 장소에 인도하니, 그것은 ‘해골의 장소’로 번역되고 / 그들이 미르라를 넣음을 받은 포도주를 주었으나 그가 받지 아니하셨고 / 그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들이 그의 그 겉옷들을 분배하였으며, 누가 무엇을 들어 올렸는지 그들이 그것들을 위해 제비(lot)를 던졌으나 / 세 번째의 시점이었고 그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그의 위에 기록함을 받은 이유의 명문은 ‘그 유대인들의 그 왕’이라”라고 하였습니다.
마카복음 15장 27절에 “그들이 그와 함께 두 강도들을, 하나를 오른쪽에서 그리고 하나를 그의 왼쪽에서 십자가에 못 박고”라고 하였습니다.
“강도(强盜)”(레스테스)는 “굳셀 강(强)”과 “훔칠 도(盜)”인데, “굳세게 훔치는 자”가 “강도(robbery)”입니다.
이 용어는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유대인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였는데, 이 용어는 강도나 노상강도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주석자들은 이들이 요세푸스가 말한 “강도”였으리라고 확신합니다.26)
“우편(右便)”은 “오른쪽”, “좌편(左便)”은 “왼쪽”을 뜻하는 한자어인데, “우(右)”가 “오른쪽”을 뜻하고 “좌(左)”가 “왼쪽”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28절의 “(없음)”은 사본의 문제로 루카복음 22장 37절을 첨가했는데, 루카복음 22장 37절 내용이 없는 사본이 더 정확한 것으로 판명이 되어, 내용을 빼고 절은 남겨 두어 내용이 없는 절이 생긴 것입니다(막 15:28).
마카복음의 원문에는 없는 내용이 루카복음 22장 37절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필사한 사람들이 루카복음 22장 37절의 내용을 첨가하였으며 첨가된 사본을 가지고 틴들(Tyndale)과 킹 제임스 번역은 번역하였기에 두 성경에는 마카복음 15장 28절에 루카복음 22장 37절 내용이 있으나, 원래 마카복음에 이 내용이 없는 것인 까닭에 다른 성경들은 삭제하였고 이미 절 구분을 작업하고 난 뒤기 때문에 그 자리를 비워 놓은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원래 내용을 지웠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원문이 아니기에 포함시키지 아니하여야 합니다.27)
그 머리들을 움직이는 그 지나가는 자들은 그를 모독하였고 말하기를, “우아(aha) 그 성소를 폐지하고(destroy) 사흘 안에 세우는 자여. 십자가로부터 내려온 너는 너 자신을 구원하라”라고 하였습니다(막 15:29-30).
“우아(aha)”는 뜻밖에 일이 생긴 때 내는 소리입니다(막 15:29).
여기 “모독하다(blaspheme)”라는 한자(블라스페메오)는 말 혹은 행동으로 “도랑처럼 더러워지게 하여” 욕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에 악한 말을 가리키는 악담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28)
시편 22편 7절에 “그들이 머리를 흔들리게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헐다”(카탈뤼오)는 “폐하고 멈추다”는 “폐지하다”를 뜻하며, 이 구절에 “파괴(破壞)하다”, “깨뜨려 무너뜨리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성소(temple)”(나오스)는 “신전”, “성소”(sanctuary)를 말하며, “성전”(히에론) 건물 전체가 아니라 성소와 지성소를 의미합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예수님께 “스스로를 구원하라”고 조롱하였습니다.29)
같이 그 서기관들과 함께 서로 조롱하는 그 대제사장들도 말하였기를, “그가 나머지들을 구원하였으며, 그 자신을 구원할 수 있지 아니하노라. 이스라엘의 왕 그 크리스트께서 지금 그 십자가에서부터 내려와 주소서, 우리가 보고 믿었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막 15:31-32).
예수님께서 그 자신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부터 내려오셨다면 예수님께서 다른 자들을 구원하실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를 욕하였습니다(막 15:32).
여섯째 시점이 되었고 암흑이 온 땅에 아홉째 시점까지 생겨났습니다.
마카복음 15장 33-39절은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내용입니다.30)
한낮부터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까지 암흑이 생겼습니다(막 15:33).31) 이 “암흑”은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32) 이 “암흑”은 십자가 처형과 관련한 초자연적인 사건입니다.33)
그리고 그 아홉째 시점에 그 예수께서 큰 음성으로 외치셨기를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Eloi Eloi lama sabachthani)”라 하시니,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신 것입니까?”라고 번역함을 받는 것입니다(막 15:34).
“엘로이”는 히브리어 “엘리”보다 아람어 “엘로이”에 가깝습니다.
그들이 그 겉옷들을 분배하였습니다(막 15:24, 룩 23:34, 시 22:18). 행인들이 그 머리들을 움직여 그를 모독하였습니다(막 15:29, 시 22:7).
그들은 예수님께 “너 자신을 구원하라”고 하였고(막 15:30, 시 22:8), 대제사장들도 “그가 그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며 조롱합니다(막 15:31).
그들은 예수님께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하였고(막 15:32), 예수님께서는 인류에게 비난과 백성에게 업신여겨지셨습니다(시 22:6).
마카복음 15장에는 버려진 것에 대한 부르짖음이 34절에야 나오지만, 시편 22편에는 1절에 기록됨으로써 마카복음과는 순서가 정반대입니다.
즉 마카복음 15장에 “24절 → 29~31절 → 32절 → 34절”의 순서지만, 이와 달리 시편 22편에는 “18절 → 7~8절 → 6절 → 1절”의 역순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였기를, “보라 엘리야를 그가 소리를 내노라.”라고 하였습니다(막 15:35).
어떤 사람이 신 포도주의 해면을 채워서 마실 것을 주면서 말하였기를 “버려두라 엘리야가 그를 내리러 오는지 보자”고 하였습니다(막 15:36).
신 포도주의 해면을 채워서 준 것은 친절 행위로 이해해야 합니다.34)
큰 음성을 내보내신 예수님께서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막 15:37).
그 성소의 휘장이 둘 안으로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음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27장 51-53절에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둘로 찢어졌으며, 땅이 흔듦을 받았으며, 바위들이 찢음을 받았으며. 무덤들이 엶을 받고 그 잠든 성별된 자들의 많은 몸들이 일으킴을 받고. 그의 깨어남 후에 그 무덤들에서 나온 그들이 성별된 성읍으로 들어왔고 그들이 많은 자들에게 나타냄을 받은지라.”라고 하였습니다.
2번째 초자연 사건은 성소의 휘장이 좌우로 둘로 찢어진 것입니다.35) 휘장이 찢어짐으로써 사람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신 것을 본 백부장이 말하였기를 ‘참으로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노라’라고 하였습니다(막 15:39).
카이사르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36)
구약성경에 의한다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출 4:22).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이었습니다(렘 31:20, 호 11:1).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지칭하였습니다(사 63:16, 렘 3:19).
마카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의 그 복음의 처음”으로 시작되고(막 1:1), 하늘에서 음성이 “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였습니다(막 1:11). 더러운 영(spirit)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3. 예수님께서 매장되셨습니다(막 15:42-47).
마카복음 15장 42-43절에 “이미 저녁이 되었을 때에 그것이 준비일이기 때문이니 곧 저것은 안식일의 전날이며 / 아리마대로부터 온 요셉은 의회원이고 하나님의 왕국을 기다리는 자며, 빌라도를 향하여 들어간 그가 예수의 몸을 요구한지라”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5장 40-47절은 예수님의 장례와 증인들에 대한 내용입니다.37)
그러나 또한 멀리에서 지켜보는 여자들도 거기 있었습니다(막 15:40). 또한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마리아 그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그 어머니, 그리고 살로메도 그녀들 안에 있었습니다.
그가 갈릴리 안에 계신 때에 그들이 그에게 따랐고 그에게 봉사하였고 예루살렘으로 함께 올라왔던 많은 다른 여자들도 있었습니다(막 15:41).
여자들이 이야기의 마무리 단계에서 무대의 중앙에 오게 됐을 때에야, 마카는 예수님을 수행한 자들이 혼합된 무리였던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여자들은 처음과 끝에 예수님의 증인으로 있습니다.38)
이미 저녁이 되었을 때에 곧 안식일의 전날이었으며. 아리마대로부터 온 요셉은 의회원이고 하나님의 왕국을 기다리는 자며, 빌라도를 향하여 간 그가 예수님의 몸을 요구하였습니다(막 15:42-43).
아마도 이 일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났을 것입니다.39)
빌라도는 이미 그가 죽은 것을 기이히 여겼습니다. 그가 그 백부장을 소환하여 그에게 이전에 그가 죽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백부장에서부터 알게 된 그가 그 시체를 요셉에게 수여하였습니다.
마카복음 15장 46절에 “그가 산 그 아마포 천에 그를 내린 그가 쌌고, 그를 무덤 안에 내려놓았으니 그것은 바위로부터 잘라냄을 받은 것이고, 그가 돌을 그 무덤의 문 위를 향하여 굴린지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무덤은 요셉의 가족 묘지였을 가능성이 큽니다.40) 이와 같이 이사야 53장 9절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어디에 그가 놓였는지를 지켜봅니다.
1)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04.
2)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43.
3)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910.
4) Craig A.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김철 옮김 (서울: 솔로몬, 2002), 683.
5)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85.
6)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86.
7)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87.
8)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48.
9)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49.
10)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87.
11)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88.
12)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90.
13)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91.
14)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95.
15)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98.
16)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699.
17)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54.
18)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701.
19)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702.
20)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910.
21) 박수암, 『마가복음』, 대한기독교서회창립l00주년기념 성서주석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3), 657.
22) William L. Lane, The Gospel according to Mark (Michigan: Wm. B. Eerdmans Pub, 1974), 547.
23)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85.
24)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85.
25) 류호성, “누가복음 16장 19절에 대한 소고”, 『신약논단』 제18권 제2호 (2011): 413. (413~441)
26)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18.
27)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96.
28)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19.
29)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20.
30)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23.
31)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26.
32)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97.
33)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98.
34)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999.
35)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1000.
36) Evans, 『마가복음 8:27-16:20』, WBC 성경주석, 777.
37)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40.
38) France, 『NIGTC 마가복음』, NIGTC 성경주석, 1042.
39) Stein, 『BECNT 마가복음』, BECNT 성경주석, 1009.
40) J. Gnilka, 『마르코복음Ⅱ』, 국제성서주석, 번역실 옮김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90),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