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마일 (3000miles to Graceland)
감독 : 데미안 리텐스타인
배우 : 케빈 코스트너, 커트 러셀, 커트니 콕스, 크리스찬 슬레이터, 데이빗 아퀘트
각본 : 리차드 레코,데미안 리텐스타인
제작년도 : 2001년
제작국가 : 미국
개봉일 : 2001년05월19일
상영시간 : 100분
관람등급 : 18세이상
화질 : AC3-5.1CH / 2CD
자막 : 카페디빅자막자료실
제공 : 아이엠샘 [추천작]
러브시네마 한마디
항상 모범적인 역활을 열연했던, 케빈 코스트너가 3000마일에서는 악역으로 열연한다.
줄거리
작전개시 하루전...
감옥에서 막 출소한 1급 전과자 마이클은 감방에서 만난 엘비 파이브와 라스베가스에서 합류하기 위해 그곳으로 잠입한다. 그는 우연찮게 라스베가스 근처의 작은 모텔에서 시빌이라는 색기발랄한 여자를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지만 뭔가 석연치 않다.
작전개시 당일...
라스베가스의 명소인 '리베라 호텔'이 바로 이들이 오늘 저녁 한탕하려는 장소. 때마침 이 호텔에서는 '2001 인터내셔날 엘비스 대회'가 거대한 축제처럼 펼쳐지고 있어 카지노를 들쑤시기엔 그야말로 최적기. 두목 머피 그리고 마이클, 핸슨, 거스, 프랭클린은 마치 엘비스 대회에 참가하는 뮤지션인양 변장하고 위풍당당하게 리베라 호텔 카지노에서 돈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한다.
작전개시 다음날...
그러나 호재가 있으면 악재도 있는 법. 악질중에 천하의 악질인 이 악당들은 어마어마한 320만 달러라는 돈뭉치를 보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조직에서 가장 잔 머리를 잘 굴리는 핸슨은 리베라 호텔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프랭클린의 몫까지 챙기려고 한다.
관록파 악당-머피가 누구인가! 이 피래미같은 녀석에게 돈을 떼줄 리가 있나! 이제부터 작전은 처음으로 돌아간다!
작전개시 종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지 않았나! 머피로부터 황당하게 배신당한 마이클. 그러나 그는 머피보다 한 수 위였다. 돈가방은 쥔 자가 주인 아닌가! 그런데 아뿔싸 신세 고치려 돈가방을 쥐고 고향으로 떠나려는 그에게 시빌이라는 여자와 그녀의 아들 제씨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게 아닌가!
영화해설
6천 2백만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여된 <3000 마일>은 사실 그렇게 대작으로 보이진 않는다. 일단 주인공들이 케빈 코스트너, 커트 러셀, 크리스찬 슬레이터라니. 이제는 한물간 80년대의 스타들 아니던가. 하지만 외외로 영화는 꽤 성공을 거두었고, 액션과 더불어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배경과 스타일리쉬한 의상 등이 배우들의 물이 어떻건 간에 일단 눈길을 끈다. 그리고 한물갔다고는 하지만 예전의 가락이 있기에 케빈 코스트너와 커트 러셀,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오히려 <3000 마일>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듯 악랄한 연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로 정의로운 법의 수호자나 지식인으로 나왔던 케빈 코스트너의 막가파 보스 머피 연기는 꽤 의외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우리의 초보영웅 컵스였던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아저씨가 되어 돌아온 것은 좀 슬프기까지 하다. 영화 속에서 유일한 여자주인공인 시빌은 <프렌즈>와 <스크림>으로 유명한 커트니 콕스가 맡아 커트 러셀을 완전히 녹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