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1분기를 컴활1급 자격증 취득과 함께 뿌듯하게 마무리한 스물하나 수강생입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강생으로서 최소한의 시간과 응시료로 목표를 달성하는 게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필기/실기 모두 한방에 합격한 제 합격 수기가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는 다른 수강생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서 수기 작성해봅니다! :)
1. 준비기간 + 접수꿀팁
저는 1월 말에 필기를 합격하고 2월 시작과 함께 마음 단단히 먹고 실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2월 말에 시험을 잡고 싶었는데 시험 접수가 많이 빡세더라구요...ㅎㅎ 그래서 3/3 에 실기 시험을 잡았습니다. 실기 공부 기간은 넉넉하게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보고 싶은 달에 이미 시험 접수가 된 상태라면 시도때도 없이 수시로 들어가서 자리가 있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새벽 2시쯤에 뜬금없이 취소 자리가 생기기도 하고, 아침 10시에 발표가 나와서 그 시간대에 취소자리가 꽤나 생기기도 하니까 그 시간을 노려보세요! 그리고 보고 싶은 달에 아직 접수 오픈이 안 되었다면 코참패스 어플로 들어가면 시험장 옆에 빨간 글씨로 '(매월 n번째 금요일 10시부터 개설)' 나오는 시험장도 몇 개 있으니까 그날 일찍 일어나셔서 티켓팅 하듯이 원하는 날짜, 시간대에 접수하세요! 공부 시작도 안 했는데 시험 접수부터 해도 되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걱정 마세요! 유동균 강사님 인강과 같이 공부하면 그때쯤엔 기초와 심화까지 완성되어 있으실 거예요!
2. 공부방법
저는 >>단기필기+정규실기<< 패키지를 끊었습니다. 수강생이 나태해지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수강 계획표까지 알차게 준비되어있으니까 계획표대로! 하나씩 잘 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휴학생이라 남들보다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서 컨디션 좋은 날에는 계획표보다 몇 강의 더 듣거나, 들었던 강의 예제문제만 다시 풀어보거나 했답니다.
1주차-1단계 : 1단계에서는 정말 강의대로, 강의를 듣고 문제를 따라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1단계는 기초를 쌓는 단계라서 그런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였지만 무작정 따라하면 어떻게든 익혀집니다. 강사님께서도 일단 모르겠어도 따라오다보면 알게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1단계 듣던 당시에는 '모르는데 어떻게 따라가!' 하며 성질이 났었는데 정말 몰라도 따라가보시면 됩니다. 이대로도 괜찮은 건가 싶어서 유튜브로 다른 강의도 몇 개 봤었는데 유동균 강사님이 제일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시다는 걸 느끼고 돌아왔어요. ㅋㅋ 저는 특히 배열수식이 어려웠는데 꼼꼼하게 메모하고 정답 수식 분석해보고 질문/답변 게시판도 잘 활용해서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했었습니다! 질문/답변 게시판에 질문 열 개정도 쓴 것 같은데, 선생님들 답변이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달리니까 수강생분들도 모르는 거 생기시면 적극 활용해보길 추천합니다. :)
2/3주차-3단계 : 2단계는 굳이 풀어볼 필요 없다고 하셔서 일단은 넘겼었습니다. 3단계 들어오시면 공부한 지 2주차쯤 되셨을 때인데, 이쯤되면 이제 완벽히 이해는 못하더라도 손에 익은 정도는 되실 거예요! 3단계 들어오면서부터 타이머 맞춰놓고 45분 안에 문제 풀기를 연습했었습니다. 물론 처음 시도하면 시간이 정말정말 모자랍니다. 1단계와 3단계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엄청나다고 느꼈어요. 저도 처음에는 문제1 기본작업만 힘겹게 풀었는데 30분이 지났었습니다. 모르는 건 넘기고 아는 문제만 풀어보고 몇 분이 남는지 체크해봅니다. 그리고나서 강의를 들었어요. 강의를 듣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먼저 풀어보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고 강의를 찾아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이것저것 눌러보고 시도해보고도 답을 모르겠으면 그때 강의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4주차-2단계 : 1단계와 3단계를 끝내시면 3주차쯤 되실 건데 저는 앞서 말했다시피 시험 접수날까지 일주일 정도 더 남아서 2단계를 풀어봤습니다. 확실히 1단계보다 어렵고 3단계보다는 쉬운 난이도입니다. 실제 시험 난이도도 2단계 정도 된다고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3단계를 안 푸시면 안 됩니다. 저는 어려운 3단계 거 풀다가 조금 쉬운 거 푼다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랬었습니다. 시간 남는 분들은 꼬옥 2단계도 풀어보셨으면 해요! 개인적으로 유동균 선생님 인강 최고 장점이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가 풍부한 거라고 생각해요. 이 장점을 최대한으로 써먹으시길 바랍니다!
+) 저는 오후 여섯 시 시험이라서 시험 당일에도 공부할 시간이 있어서 풀었던 모의고사를 또 풀었습니다. 시험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토막 상설정보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엑세스 쿼리 만드는 부분 매개변수 입력하는 부분 꼼꼼하게 보고 가시면 정말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 매개변수 입력하는데 토막상설정보에 있던 문제와 비슷하게 나와서 너무 기쁘고 안심됐답니다. ㅎㅎ 그리고 시험장으로 출발하면 대중교통에서 문제를 또 풀어볼 수는 없으니까 개인적으로 요약노트 적어서 그거 보면서 갔습니다. 거창한 걸 적은 건 아니고 헷갈리는 함수, 많이 나오는 함수, 프로시저, 매크로 공식 같은 걸 적었어요. 프로시저 공부하다보면 recordsource, rowsource, 이거 뒤에 "가 붙는지, =가 붙는지, 정말 헷갈릴 때가 많은데 그런 헷갈리는 부분들만 적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정리노트 만드셔서 시험 전에 쭉 훑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실제 시험 후기
시험 전 : 시험 전에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상이 없는지 연습하기 버튼 눌러서 보는데 이때 체크해야 할 것들!
- 엑셀 : 마법사에서 최근 사용된 함수 훑어보기 (★중요★ 그대로 나오니까 미리 어떤 함수인지 알아봅시다)
- 리본메뉴에 개발도구 탭이 있는지 (없으면 파일-옵션에서 지정)
- 커서 가져다대면 기능이나 도형 이름을 보여주는지 (없으면 옵션-일반-화면에 설명스타일-기능설명 표시 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 배열수식에 {} 괄호가 생기는지 (없으면 작업표시줄에 입력기를 바꿔보면 된다고 하네요!)
근데 대부분 다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부분이라 그냥 있는지만 확인해보세요.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시험 중 : 난이도는 2단계 문제와 유사하다고 느꼈으나 3단계를 꼭 풀어보시는 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엑세스는 문제 풀이 순서는 딱히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엑세스는 오히려 시간이 조금 남아요. 정말 촉박하고 빠듯한 건 엑셀입니다. 저는 엑셀은 1기본작업 > 3분석작업 > 4기타작업 > 2계산작업 순서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4기타작업 3-2 문제는 패스했습니다. 이게 5점짜린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까다롭게 나오면 풀다가 시간 다 갑니다. 차라리 6점짜리인 계산문제에 시간을 더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조건부서식 문제에서 행 단위로 서식 적용이 되어야 하는데 열 단위로 여기는 되고 저기는 안 되는 경우가 생겼었습니다. 이건 절대화 하는 $ 가 알맞지 않게 되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꼭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엑세스 실행 쿼리는 실행이 됐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저는 엑세스 다 풀고 시간이 남아서 심심하길래 문제에 제시된 테이블/쿼리 이름이 다 있는지 봤는데 테이블 만들기 쿼리는 만들어놓고 테이블이 없더라구요. 엄청 당황하면서 쿼리 실행하고 테이블 만들어줬습니다. 또 집에서 연습할 떄는 쿼리를 만들 때 뭐를 잘못 설정하면 팝업창으로 '순환참조가 발생했다', '행 머리글이 없다' 같은 게 떴었는데 시험장에서는 팝업창이 안 뜨더라구요!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디자인보기에서 테이블 보기를 누르려는데 계속 안 돼서 이것저것 고쳤더니 얼렁뚱땅 해결됐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어서 시험 보고 질문/답변에 질문했었는데 최근 일부러 팝업창 안 보이게 하는 시험장도 있다고 합니다. 컴퓨터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당황하지 마시라고 적어봅니다.
4. 시험봤던 부천상공회의소 후기
저는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오후 6시 시험을 봤습니다. 일단 컴퓨터 화면이 정말 컸어요! 다른 시험장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평소에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연습하다가 시험장의 큰 컴퓨터 화면으로 하려니까 더 긴장되고 원래 익숙하던 위치도 바뀌고 그래서 조오금 놀랐었습니다. 또 시험지 받침대 각도가 애매해서 코팅된 시험지에 빛반사가 그대로 돼서 글씨가 잘 안 보이길래 키보드에서 손 떼고 시험지 읽고 다시 키보드 손 올리고 그랬습니다. 원래 시험 때는 불안해서 별거 아닌데도 더 예민하고 그러니까요. 이건 수험자가 어떻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그냥 가서 놀라지 마시고 이런 점이 있으니 각오하고 가시라~는 느낌으로 적어봅니다!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면서 합격 수기 보고 힘내시는 수강생 여러분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공부할 때 다른 분들 합격수기 보면서 '나도 이 지긋지긋한 컴퓨터와 이별하고 싶다... 나도 얼른...' 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말고 붙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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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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