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중세 소도시와 돌로미티 여행 중 시에나의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산 지미냐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성곽과 탑(높은 건물), 14~15세기 예술품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유적은 보수, 복원을 거쳐 원래의 모습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산 지미냐노의 중세 건물의 벽들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채 풍상을 겪고 풍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돌로 지어진 벽의 사진을 당겨보면 돌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볼 수 있고 돌의 숨구멍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가치있는 문화유산일 수 밖에 없네요.
만지고 싶고 기대고 싶은 갖가지 돌로 만든 담장과 성벽,
돌로 하나둘씩 정성스럽게 쌓은 담벼락들이 정겹기까지 합니다.
일상을 살아내 오랜 세월의 무게로 버터온 것 때문이겠지요.
돌의 숨구멍이 보입니다.~^^
문항님 덕분에 익숙하지만 귀한 다양한 돌멩이의 아름다움에 포옥 빠져듭니다~^^
목재는 목재로, 석재는 석재대로 세월을 견디는 각자의 방직으로 연륜을 쌓아 가는 것 같습니다.
풍화를 견디는 세월이 흐른 뒤 더 친근해진 모습으로 후세의 눈길을 기다리는 것 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