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와 작은꽃들~
삭막한 가을 들판이 그저 삭막하지만
않은 것은 이렇게 예쁘게 피어난 들꽃들
때문인가 봅니다
어쩌면 이렇게 하얀빛 진분홍빛 붉은빛
코스모스가 한자리에 가족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듯 합니다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나홀로 피어난
코스모스가 앙증맞게~
솔솔 부는 가을 바람에 억새가 흔들~
이렇게 노란색 물봉숭아 꽃도 있었습니다 노란색은 첨봅니다
들꽃들이 옹기 종기 모여
나 여기 있다고
연보라빛 하얀색을 띄고
노란 수술을 입에 물고
어여쁘고 귀여운 자태로
마치 카메라 앞에 앉은 어린아이들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 잡네요~
지난달말에 잠시 들렸던 대부도에서
꽃들을 만나 몆컷 올려봅니다
독보 ~
첫댓글 소설같은 작품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