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느 덧 33년.....이 세월동안 한없이 가족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아침에 출근...저녁에 퇴근을 지금도 반복을 하고 있지만......
나의 삶은 재미도 없구 앞이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요~!ㅠㅠ
마눌은 머리부터 발끝 까지 병을 안고 나에게 시집왔는지 결혼 때부터 애를 가질 때
유두에서 피가 나와서 다행히도 악성이 아니라서 간단히 수술로 끝냈지만.....
치료 중에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쪽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나서 수술을 끝냈구....
갑상선암을 진단하다 발견된 머리속에는 악성이 아닌 양성 혹이 있어서
보험도 되지않는 비싼 감마나이프라는 수술로 끝나구.......
매년마다 진찰을 해서 혹이 3센티이상 커지면 머리 뚜껑 열어서 수술을 해야 되는
입장인 상태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담석제거 수술...무릎수술..온통 이런 수술과정을
또~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요~!!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 덧 나이는 먹어갔고.....사랑을 잃어버린
외로움에 온라인에서 몇군데 탁구동호회...산악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외로움을 잊었고
좋은 사람들과 뒤풀이 한잔의 술로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피로를 푸는 것이
나의 유일한 행복이였고.....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또~이번에는 지난 주에 유방이 따끔거린다고 진찰을 받고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유방암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고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에 접수를 하고 대기 중에 있는 우리 마눌도 불쌍하지만.......
내 인생은 왜~이렇게 험난한지 한 숨만 나옵니다요~!!
살아오면서 저지른 죄는 IMF 때 주식을 해서 몽땅 털린 죄밖에 없지만....ㅠㅠ
이렇게 사는게 사는건지....오늘도 한잔의 술이 생각납니다~!!ㅠㅠ
우찌됐던 밉던.....곱던......마눌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구
유방암 수술이 잘되기만을 빌어봅니다요~!!♧♧♧♧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방에 마눌이야기를 꺼내서 잠시 넋두리하고 갑니다~!!
이해하여 주시옵기를........
오늘도 웃어면서 살랍니다~!!!
첫댓글 우리집은 나나 마눌이나 약골끼리 만나
항상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면서
36년째 살아오고 있습니다.
마눌은 헤모그로빈 성분이 부족해
항상 피가 적어 빈혈 증세가 좀 있어
신혼초엔 도살장에서 소 잡는 날
빈혈에 좋다는 '지라'를 사다 멕이기도 했지요.
비염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수술하고
척추측만증으로 두 번 시술하고.....
저는 약골이라 심장과 기관지가 안 좋지만
그래도 강단으로 버텨왔는데 60대 이후에
폐렴에 걸려서 두 번이나 입원했다
살아났어요.
건강이라는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타고 나고
거기에 고른 섭생과 적당한 운동으로
지켜나가야 된다고 합니다.
저는 워낙 약해서인지
술담배는 다른 세상 이야기구요.
그래도 이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면서
살아갑니다요.
집집마다 사는게 다~~그런가봅니다~!!
인생은 한번인데.....저는 담배는 안하지만.....
술 담배를 전혀 안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요~!!
코로나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사는게 다 거기서거기....103호나203호나....현관문 열면 걱정 없는집없답니다.....
그래구 두 부부가 살아있어 의지하고 사시는거에 감사하고
다.....지나가리라 하시고요.
맞습니다~! 맞고요~!! 모든 것이 살아있음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당~!!^-^
인생엔 정답이 없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옆에
계실때 더 다정하게
따뜻한 말이라도 많이
해주세요~~^^
따뜻한 말을 해줘도...통하지 않네요~!!ㅠㅠ
되는대로.... 흘러 가는대로 살랍니다~!
다정한 말씀에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사모님한테
많은 희생을 하시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
우짜겠읍니까..
평생을 인연으로 맺어진
부부 사이인 데...
희생 이지만...
그냥 꾹 참고..
사모님한테 더욱 더 잘 해 주시어요
먼 훗날..
노노님은..
복 받으실 겁니다
힘 내시구요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요~!!^-^
앞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 안하겠습니다~! ㅎ^^
힘든 삶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으로 밝음을 유지하려는
노노님의 삶의 방향을 지지합니다.
현실이 녹녹하지는 않지만
한번이라도 더 웃음 짓는것이
찐한 가족 사랑일것 같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모든 것 잊어버리고 여기저기서 웃고 살랍니다~!!^-^
노노님
가장이란 무게감에 짖눌리시겠지만
잦은 병치레하시는 부인분께서는
노노님이 언덕이 되여주셔서 견딜 수 있으시겠지요
유방암도 잘 이겨내시고 병마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이셨음 응원합니다
사는게 무엇인지....살아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말씀에 힘을 얻고 힘찬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세상살면서 근심없이 살야하는데 어느집안이나 근심걱정
힘내시고 용기잊지마세요 병마 잘이겨내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코로나 조심하세요~!^-^
이렇게 라도 털어 놓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 조금이라도 가벼워 졌음합니다
저도 유방암으로 고생많이 했습니다
혼자 투병하느라 섭하고 외롭고
진즉 재가나 할 껄 후회가 되더군요
ㅎㅎ 농당입니다
당시는 너무 아프고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내 몸아프면 자식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이 아내가 곁에 있는 환우가 부럽더군요
노노님 마음 고생 심한 세월 살아 오셨는 데
아직도 그 고생이 끝나지 않았으니
어쩜 좋으나요 위로나마 보냅니다 견뎌 보셔요 좋은 날
있겠지요.
지난날 유방암으로 고생하셨던 운선님의 마음으로
위로를 받고 있어니...고맙구 감사하기만 합니다요~!
수술보다 그 과정이 힘들다고들 그래서... 이래저래
본인은 걱정을 하고 있어니....저까지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구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무슨 병을 그렇게나...
병마에 시달리는 본인도 그렇고
지켜보는 가족분들도 얼마나 힝드실까요
담담히 말씀하시니 더 짠합니다.
부디 힘을 내시고 이번엔 아주 그
뿌리까지 싹 사리지게 치료되시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요~!^-^ 몽연님의 말씀처럼 이번에는
뿌리까지 싹~~사라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구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저 같은 경우는 소설속에서만
볼줄 알앗던 일들 애들엄마
젊어서 암투병 일찍 소천
햇엇지요.
사별의 아픔 도 크다하지마는
노노님의 고초도 크셧을거
같습니다.
이번엔 치료 잘 되셔서
두분이서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해로 하시길
빕니다~
일찍 소천하셨다니 저보다 힘들었겠습니다~!!
그런데도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무사히 일찍 치료가 끝냈어면
하는 바람 밖에 없고.....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 그래요. 부부는 일심동체~~랍고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치료가 잘되기를...^^
지금은 아내분 건강상태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ㅠ
노노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