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모습을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라야 복스러울 복을 간직한 자라고 여김받을 수 있으리니 자신의 누추함을 직통으로 간파할 수 있어야지만 바른 성찰과 회개의 필수과정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라 권면을 하여도 독불장군처럼 여전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하나만 귀뜸해 주어도 변화를 일으키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도 있으리
자신의 내면을 살피어볼 때에 그분 앞에서 거리낌이 없는 자라면 그의 기도가 항상 상달되는 영예를 입으리니 그분 앞에 전혀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의 밝고 건강한 자신감과 넘치는 활력을 나의 영혼이 늘상 갈망하도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자의 기쁨으로 그분과 언제든 화목할 수 있다면 내가 목표로 삼았던 꿈들이 모두 이루어짐을 볼 수 있으리
그러하기에 그가 나에게 전신거울을 보여주신 것일까 언젠가 꿈에서 넓은 광장 같은 곳을 둘러보며 전시해 놓은 물건들을 살피어보고 있었으니 한곳으로 시선이 머물렀을 때에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어인 일인가 생각하였다네
사탄이 쳐놓은 거미줄을 다 끊어버리고 자유를 찾게 되리라고 메세지를 주실 때 보이셨던 바로 그 물건이라 놀라웠으니 넓직한 한칸을 다 차지하고는 차곡히 차곡히 높이도 쌓여있어 그것만으로도 신기하였는데 그 위에서 인공 폭포가 세줄기로 나뉘어 강물이 떨어지듯 힘찬 은혜의 기운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네
바로 그 옆으로 광장 한가운데 의미심장하게 놓여 있는 전신거울이 눈에 띄었으니 나의 마음이 그 전신거울에 관심이 기울어지면서 꼭 그 앞에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었다네 그러한 충동을 느끼는 사이 기합을 주려고 학생들을 다 집합시키는 군기반장 같은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더라
학생들이 우르르 광장으로 몰려들고 있었으나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함을 느끼고 있었으니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었던 까닭에 교실에 놔두고 가야 할지 그냥 멘 채로 가야할지 갈팡질팡하며 머뭇거리었다네 왜 이러한 꿈이 꾸어진 것일까 주님은 나를 책망하시면서 어서 회개하기를 재촉하는 분이시로다
은혜의 폭포수가 예비되어 있으니 전신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무엇을 잘못했으며 무엇을 고쳐야 할지를 생각해보라 권고하시네 아 군기반장 같은 그 선생님은 아버지처럼 날 이뻐해주시던 옛 직장 상사 아니던가 생각지도 못했던 뭉클함이 밀려들어오는도다 성령이여 내 속에 깨우친 마음을 주소서 내 주를 시원케 해드릴 전심을 쏟아붓는 회개로써 내 아버지께서 본심을 드러내사 날 사랑하노라 말씀하시게 하옵소서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