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내가 번지점프를 했다는게 아니고! 아니라고! 아니라느뇽! 올라가 쨔!!!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후기))(동영상수정했다!)

[자취하는 여대생]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자취하는 여대생

할룽발룽 여시들?

내가 얼마전 문화생활을 하고 와서.

진자 얼마만에 한 문화생활인지 모르겠어서..너무 기뻐서 글을 찌게 되었어.

내가 본 건 뮤지컬이고 제목은 번지점프를 하다

몇몇 여시들은 알거야. 내 또래거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시들은 알겠지?

이 뮤지컬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원작으로 하고있어.

어익후, 사진이 너무크네여

난 이걸 어릴적에 본 기억이나.

내가 초 3 여름때까지 살던 집에서 본 기억이 나니까.. 아마도 초등학고 1, 2학년때겠지?

라고생각했는데 2001년작품이었어 ㅋㅋㅋㅋㅋ

이사 한 다음에 할머니네 집 가서 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병헌오빠랑 이은주 언니 주연이야.

영화의 내용은

서인우(이병헌)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우산속으로 뛰어든 이태희(이은주)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

그리고 줄곧 태희를 찾다가 우연히 학교 교정에서 마주치게 되지.

사실 태희를 만나기 전에, 태희를 만나지 못할것 같아 군대에 입영신청을 하고 포기하고 잇었어.

근데 우연히 학교에서 태희를 만나고 둘의 연애가 시작되었지.

그러다 인우의 입대일이 오게되었고, 인우의 입대문제로 다투나가 입대하는날 기차역에서 만나기로했어.

태희는 인우에게 늦더라도 갈테니까 기다리라고하지.

하지만

그렇게 남주여주가 서로 잘 만나면

그거 멜로 아니잖아여?

그거 로맨스 아니잖아여?

그거 한국 영화 아니잖아여????????

인우는 늦도록 태희를 기다리지만, 태희는 오지 않아.

그리고 세얼이 흘러 인우는 국어 선생님이 되어 학교에 부임을 하지.

그러던 어느날, 인우는 자기 반 학생에게서 태희를 느끼기 시작해.

(어떻게 느끼는지는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이것 같아 말하지 않을게.)

인우는 자기 반 학생 현빈(여현수)에게 태희를 느끼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

인우는 혼란스러워져. 한 가정의 가장이고, 부인도 있고. 너군다나 그 학생은 남자고.

뭐..

그 다음부턴 대충 짐작이 가죠?

이 영화는 나에게 좀 센세이션이었어.

사실 난 운명같은걸 믿지 않지만, 몇해 전까지만해도 운명을 믿었어

그거에 큰 영향을 준게 바로 이 영화랄까.

남녀간의 운명적 사랑. 운명적으로 우산속으로 뛰어든 여자.

어릴때 내 로망이기도했어.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 인우와 현빈의 스토리는 남자와 남자, 얼핏보면 동성애를 다룬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야.

내가 이 영화에 애착이 있다보니까 뮤지컬도 보게 되고, 기대도 많이 했거든

(소곤소곤)사실 이 영화가 뮤지컬이 된다는건 몰랐거든, (소곤소곤)

(소곤소곤)근데 우리언니가 갑자기 이 뮤지컬 음악 조감독으로 일하게 되었다고하는거야(소곤소곤)

(소곤소곤)그래서 이 영화가 뮤지컬화 되는걸 알았엉(소곤소곤)

암튼

그럼 스키마활성끝냈으니까 뮤지컬 후기글 찐다!

내용은 영화와 똑같아.

그래서 난 더 기대하고 봤어.

아, 이 장면은 어떻게 연출되서 나올까?

이 감성씬은 어떻게 연기할까?

엄청 두근거려서 더 극에 빠져들었던것 같아

배우는 대중한테 많이 알려진 배우들은 아니야.

주연급은 더블 케스팅

서인우 : 강필석/김우형

인태희 : 전미도/최유하

현빈: 이정훈/이재균

나는 김우형, 전미도, 이정훈 캐스트로 봤어.

난 언니 출근할때 같이 출근해서 허의 넨시간 정도 기다렸다봐서 좀 힘들었엉.

근데 극 시작하면서 힘들고 피곤했던게 싹 날라가더라

너무 좋았어 ㅋ

처음부터 극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

첫 만남 씬이 등장하는데, 연출도 괜찮았어.

내 첫 뮤지컬은 라이온킹에 샤롯데극장이었어.

근데 두번째 뮤지컬은 번지점프를하다에 삼성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이었어.

극장 규모가 확 차이가 나니까 솔직히 그건좀 적응 안되더라

라이온킹은 A석인가.. 1층 끝인가에서 보고 번지점프는 R석에서 봤거든

그러니 보이는것도 그렇고, 음악 들리는 것도 그렇고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

삼성카드홀이 좀 소규모라..그렇다고 소극장정도는 아니고.

극 스케일에 딱 맞는 극장규모였지만, 극장안이 너무 밝아서 그건 좀 불만이었엉.

그래도, 그런걸 다 커버가능해주었던건

음악.

음악이 좋아.

보면 알겠지만, 스타급 배우들도 없고, 작곡가가 외국인이긴하지만, 유명한 사람도 아니야.

뮤지컬 매니아들은 알수도 있지만, 나처럼 일반 대중에겐 어필이 안되지.

그래서 매체홍보할때도 그런건 언급하지 않고 음악으로 언급많이 했어.

음악이 좋다.

유투브에 메인테마 홍보영상을 올리기도하고.

http://youtu.be/urc4i3lCLGg

동영상 어떻게 링크시키는지 모르겠당 ㅜㅜ

동영상 올리는 법좀 공부하고 와야겠네 ㅜㅜ

이게 메인테마야.

음악이 너무 좋은데, 내가 갔던 날은 거의 메인급이 전미도언니밖에 없어서.

전미도 언니는 노래 진짜 잘하더라

근데 다른 배우들은 좀 그랬어. 음이 자꾸 쳐질때도 있고..

울 언니가 음악을 해서 그런지 나랑 같이 음악프로 보면

언니가 그런거만 지적하고 그러거든.

언닌 노래지적하고 난 퍼포먼스 지적하고 ㅋㅋㅋ 지적자매야

암튼 그래서 나도 음떨어지는게 뭔지 대충은 아는데

주연배우가 음이 처지더라.

언니말로는 강필석아저씨가 메인급인데. 그아저씨도 잘 못한데.

뮤지컬 넘버 녹음할때도 배우들이 노랠 너무 못해서 우리언니 밤새 녹음할때도 있었엉.

근데 노래는 진짜 좋아 ㅋㅋ괜찮아.

극 초반에는 진짜 웃긴장면도 많아

인우 친구 두명 멀티맨들이 있는데, 그 배우 두명이 진짜 재미있고 위트가 넘쳐

인우가 태희찾아다니면서 학교도 잘 안나올때,

인우친구 두명이 인우발견하면서 등장해.

자전거 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은 운전하고 한명은 뒤에 짐놓는데 서서 ㅋㅋㅋ서서! 서서 ㅋ

이랴이랴이랴~ 이러면서 등장 ㅋ

나랑 언니친구두명이랑 보러갔거든

나랑 언니친구한명이 거기서부터빵 ㅋㅋㅋㅋ

나 그 전에 인우랑 태희만나는 장면부터 감정이 벅차올라서 눈물이 ㅇ차올라서 고갤들어~ 흐르지 못하게~

는 개드립..미안. ㅋㅋㅋㅋㅋㅋ

암튼 눈물이 좀 고였는데 장면바귀면서 계속 웃음 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어서 ㅋ

암튼 웃음 포인트가 꽤 있는데 어떤날은 관객들이 아무도 안웃는 날이 있데.

언니한테 너무 재미있으니까 용기 잃지 말라고 전해드리라했음 ㅋㅋㅋ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멀티맨들이셔

나중에 후반부에 가면 되게 진지하게 나오시는데 거기서는 진짜 무섭게 진지하셔.

아, 여기에 그. 아저씨에 나오시는 분 따님이 현빈 여자친구로 나오는데..

그.. 원빈이 마약 가지고 가서"난 전했어. "이러는 장면에나오는 보스아저씨..

극중에 혜주가 현빈이한테 "나 사랑한다했잖아.."라고하면서 노래부르는 씬이 있는데.

현빈이한테 매달리면서 나 사랑한다했잖아..노래하면서 막 울먹거리고, 노래가 먹혔어.

노래가 나오다가 목안으로 막 들어가는..그거.. 뭐라고 표현할지몰랐는데 먹혔다가 맞는거 같아 ㅋㅋ

울언니가 그 배우가 그 씬에서 노래하면 고음이 깨끗하게 잘 올라가서 소름끼친다고했는데

그날따라 왜그러지? 이러면서 이상하다는거야

근데 난 그게 훨씬 더 좋았던거 같아.

감정이라는 것이 폭발하였다.

진짜 감정폭받쳐서 우는것 같아 나도 따라울었어. 엉엉 ㅜㅜ

난 뮤지컬보면서 너무 좋았던게

과거랑 현재가 얽히면서 극 흐름이 자연스러웠거든.

운동회하면서 현빈이랑 이인삼각뛰는데 감자기 배우들 슬로우모션걸리더니 과거 인우와태희이야기로 넘어가고..

그게 너무 멋있었엉 ㅋ

그리고 현빈이가 태희였을때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인우와 만나기로했던 기차역으로 달려가다 사고가 나는데

거기서 나는 내가 사고당하는 줄 ㅋㅋㅋㅋㅋ

헤드라이트 객석으로 완전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있던 언니들이 놀랐다고함

울던애가 놀래서 손으로 얼굴가리며 식겁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생각이 안나는데..

그만써야겠음

왠지 더 쓰면

느네언니 뮤지컬 많이들와서 보라고 홍보하는거아님?

이년이거 고소미멕여야겠음 하고 고소미 당할것 같으니까.

나 홍보하는거 진짜 아니야ㅋㅋㅋ

이게 진자 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고, 그걸 리메이크한 작품이라.

알려주고싶었어

왠지 나처럼 이 영활 기억하고 있는 여시들이 있을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이거 홈페이지 들어가면 뮤직비디오도 있고 티저영상도 있어

넘버는 아직 안올라온것 같아서.. 다른 노래 들으려면 영상찾아서 보면 될거야 ㅋ

(소곤소곤)이게 이번에 초연이고 해서 넘버가 계속 바뀌고 있어(소곤소곤)

(소곤소곤)프리뷰기간엔 다 그렇다는데 ㅋㅋㅋ(소곤소곤)

(소곤소곤)울언니는 사보또 다시해야한다고 절규함 (소곤소곤)

(소곤소곤)윌이라는 사람이 작곡가인데 윌이 어제 언니한테 편곡한거 악보보냄ㅋ(소곤소곤)

(소곤소곤)프리뷰기간끝나면 가격이 확 올라가니 이왕보려면 프리뷰기간에 가서 봐(소곤소곤)

(소곤소곤)난 울 언니 초대권으로 공짜로 가서 본건 자랑 (소곤소곤)

그럼 공연장 사진 몇개좀 올릴게 ㅋㅋㅋ

배우대기실엔 언니따라 한번 들어가봤는데 별 볼게 음슴 ㅋ

뮤지컬 소품으로 가득찼음 ㅋㅋㅋ

이건 그날그날 바뀌는 배우캐스트명단

출석부처럼 만들어 놨음 ㅋㅋ

이건 공연장 홀에 있는 포토....뭐라고해야하지....?

암튼거기 ㅋㅋ

근데 공연시작전에 사람들이 저 벤치에 다 앉아서 뭐 먹고있는건 함정 ㅋ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아 ㅋㅋㅋㅋㅋ

뭐 먹을 곳도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건 조금 안타까워 ㅋㅋ

그럼..

안뇽 ㅋ

문제시 대머리벗겨짐.

[자취하는 여대생]

이거9월2일까지해요ㅋㅋ

[심망둥이]

흠.. 영화를 안봐서 ㅎㅎ 요즘 뮤지컬 보러다니는데,, 근데 이런건 창작 뮤지컬이지? 언니가 뮤지컬 그거.. 조감독이라니 ㅠㅠ 아 부럽다 ㅠㅠ 내 근처에는 예체능에 관련된사람 무...ㅠㅠㅠㅠㅠㅠㅠ아무리 좋아해도 나와 이런걸 공유할 사람이 ㅇ벗ㄷ ㅏㅠㅠ

[자취하는 여대생]

ㅇㅇ 창작뮤지컬, 대구 뮤지컬페스티벌에 올렸었엉

[강필석]

내가 나오는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많이 보세요 여러분!!!!!!!!!!!!!!!!!!!!!!!!!!!!!!!!!!!!! 빈 객석볼때마다 눙물이ㅠㅠㅠㅠㅠ

[자기야멍청한새나보고]

우와~~본진님ㅜㅜㅜㅜㅜㅜㅜㅜㅜ 2년전에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초연으로 봤는데요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본진님 지못미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유노유노넌너무멋져]

제목이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캘리포냠냠]

아 나 이거 금욜날 보고 왔어 음악 짱 좋아 ㅜㅜㅜ 왈츠

[회시렁~]

뮤지컬계에선 꽤 유명한 배우들인데ㅋㅋㅋ 강필석,전미도배우는 노래보다 연기가 강점인 배우들이야. 그렇다고 노래를 못한다는건 아니고 성악전공자처럼 풍부한 성량은 아니지만 깔끔한 음색을 가져서 나는 매우 좋아함~~ 다른 더블캐스팅 인우역의 김우형배우도 잘하고. 태희역 전미도배우 완전 사랑스럽더라ㅠㅠ 여배우에 낚여왔음ㅠㅠㅠㅠㅠㅠ

[자취하는 여대생]

언니20일날봤써???으헝헝헝

[사라미아니므니다]

존낰ㅋㅋ제목땜에 들어왔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드미]

나는 오히려 인우 친구역으로 나오는 두분때문에 보기 불편했음;;;절대 배우분들이 못하는건 아닌데 연출이 억지로 웃기는 장면을 과하게 표현하고 넣은것같아서 내기준에서는 보기싫었어;; 개인적으로 케미는 김우형-전미도가 참 좋은것같아ㅎㅎ 둘다 멋지고 이쁘고 그래서 그런가ㅎㅎ

[☆김박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라 예전 글이지만 덧글 남기고 가. 언니가 작품 참여하셨다니 정말 멋지다! 나 지금도 번점 오스트 거의 매일 들을만큼 앓이하고 있거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