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촌 메인 화면에 보니 개설일이 2001년으로
되어 있구나.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오년전에
천리안을 떠나와 너와 힘을 합쳐 시인촌을 만든지
반 십년이 지나가 버린 것이구나.
그러니까 나는
지리멸렬의 반십년동안 비록 허접의 낙서글로
시인촌을 지키며 쪽을 팔았다는 것인데,
난 어찌하여 이리 떠날줄 모르고 빈집의 골방을
지키고 있었던 것일까?
과부 삼년이면 구슬이 서말이요, 홀애비 삼년이면
이가 서말이라더니 과연 맞는 말이로고.
이 빛나는 폐허를 만들기 위하여 신구 그대 또한
지대한 역활을 하였던 것을 본좌 백학이 알고
있는바, 하여 본좌는 그대의 이빨 놀음에 아직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바이다.
하여, 꽃피는 봄이오면 개한마리 잡는다는
신구 그대의 버전 "니들이 개맛을 알어?"라는
보신탕의 아련한 추억을 잊지 못하며
우개잡추(우이동 개잡기 추진 위원회) 조속한
활성화를 기대하는 바이다.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가 아니라, 이미 우수도
경칩도 다 지나가 버렸거늘 아직까지 개를 잡지
못함은, 그 어떤 세력이 우개잡추의
진행을 가로 막고 있는지 낱낱히 고할 것이며
단지ㅡ 금전적인 문제라며는 본좌 백학이 5만원 선에서
팍팍 쓸 용의가 있으니 개의치 마시고 똥개 한마리
팍 잡기 바란다는 말씀.
그럼 우이동에서 그대와 함께 똥개를 기대하며...
첫댓글 그럼 이번주 토요일 6시 우이동 그 집에서 개고기 1g 닭도리탕 10g 및 쏘주10ml를 쏘리다... 모이숑~ ㅎㅎ
큭큭~(지중해 웃음으로), 때이른 봄날에 개고기를 찾는걸보니...
반응이 영 현찮으니... 취소해야것당 헐~
이런! 시인촌에서 무슨 반응씩이나 기대하다니, 이 빛나는 폐허를 그리 무시하는 그런 발언은 하지 말랑깨루...ㅋㅋㅋ 그냥 먹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