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새 이름으로 바뀌는 도시공원 10곳

[조옥자]

연수구가 주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역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을 새 이름으로 바꾼다.

새 이름들은 대부분 지역의 지명에 따라 그 뜻을 한글로 풀어 지역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부르기 쉬운 우리말 단어들이다.

연수구는 2023년부터 지역 공원들에 대한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근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고시를 거쳐 10개 공원에 새 이름을 부여하게 됐다.

◆송도2공원이 옹암마을 지명을 따라 ‘옹암공원’ ◆사모지공원이 ‘비류공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동춘1공원은 척전마을의 한글표기인 ‘자말앞공원’ ◆동춘2공원은 ‘봉재숲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봄풀공원’◆동춘1구역공원은 ‘해바라기공원’ ◆동춘3어린이공원은 ‘꿈누리공원’ ◆동춘4어린이공원은 ‘아기새공원’

◆동춘1구역어린이공원은 ‘샛별공원’으로 바뀌고 ◆동춘5소공원도 ‘여우비공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변경되는 이름들은 친근하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단어들로 대부분 이용자들의 편의와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고유성을 부여해 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지명고시를 마친 후 명칭이 변경된 공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내판 정비와 안내문뿐 아니라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각 공원의 특색에 적합한 안내 문구와 공원 내 이용수칙에 대한 문구를 추가 기재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가 조화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각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공원의 이름을 지어준 만큼 새 이름이 구민들에게 사랑받고 널리 불리길 기대한다.”라며 “조성 중인 장기미집행공원을 비롯해 구민들이 항상 생활 속 녹색 쉼터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