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휴일 선선한 바람 청명한 가을하늘 일년내내 요즘날씨만 같기만 햇음 좋을 텐데요~~ 어디던 소풍가기에도 최적 의 날씨 둘째 꼬드겨 산행할까 햇더니 미꾸라지 처럼 쏘옥 빠져 나가니 하루 종일 테레비 애인 삼아 뒹굴고 있네요. 가을이 가까워져오면 심란해져가는 독립군 인디 하필 오늘 휴먼 드라마가 대부분 달달한 사랑 타령이라서 문득 요새 소원해져버린 향단이가 생각 납니다~ 아마 제가 먼저 심드렁 해진듯 작년 생일 부터 건너뛰고 콩깍지가 벗겨진건지 서울서 내려온다는 아들내미 얘기도 건성으로 흘려 넘기고 서너달전 집에서 한잔 하자는거 몸이 안좋단 핑계로 거절 햇더니마는 그이후로 함흥차사 소식이 없네요~~ 서로 공유할게 별루 없는 너무나 다른 성향의 관계엿고 필요로 하는게 없어니 콩깍지 벗겨지고 멀어짐은 당연한 수순 이지마는 4년 넘게 같이 햇던 울고 웃던 추억들 엊그제 일마냥 눈에 밟히는 지라 마음 한구석 아쉬움은 어쩔수 없네요~ 그렇다고 서로 마음이 구들장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사람 또 달려가 구구절절 이해 시키는게 구차 스럽기도 하고요. 고운 추억만을 간직 서로의 생각을 존중 해주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향단이 이전에도 깊이 사귄사람은 광장댁 성주댁 만평댁도 있엇는데요. 그외에도 소소한 만남도 있엇구?? 지금도 그렇지마는 그때도 역시나 좀 어려운 시절 엿지요. 큰애도 방황 또 아버지 인생 사시라고 독립한단 애들이 다시 집에 들어오는 통에 새 살림 차리 려다 외면 나쁜남자가 되기도 햇고?? 만평댁과 지낼 시기엔 또 둘째가 뒤늦게 공부에 매진 두 집안을 끌고갈 여력이 택없이 부족 나이도 젊어니 더 늦기전 새출발 해보라고 마음에 1 도 없엇던 이별도 있엇지요~~ 근데 얼마 지나질 않아 향단이와 또 엮어 졋어니 참 사람의 인연이란게 사람인력 으론 어쩔수 없는 영역 같더군요~ 왜이리 늦게 만낫는지? 그렇쿰 아쉬워 햇던 또 영원히 갈거 같앗던 향단이 엿지마는 서로 너무나 다른 취향 이라 소원해짐 은 예정이 되엇던거 같네요~ 인제 스쳐왓던 누구던 새출발을 얘기하기엔 그동안 세월이 제법 흘러 버렷구 애정사로 엮이어 이별이란 단어 자체가 무의미 하게 느껴집니다. 남여 애정으로 엮여지면 좋은일도 있지만 기대도 커져가고 맞추어 가야해서 서로 힘든일 안좋은일도 생겨나고 인제는 쉽게 깨어 지지않는 부담없는 편안한 관계가 좋아지는거 같네요~ 바람처럼 훌쩍 떠나간 인연들 가을바람 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가슴속에 묻어둔 그리운 이들을 스르륵 들추어 내게 됩니다~ 산들산들 가을 바람에 실려 지나간 누구에게던 소식 이라도 오려나 괜히 밖을 서성이기도 하고요. 하릴없는 사람마냥 폰을 뒤적 뒤적 거립니다~~ 인제는 에밀리 브론테의 쉬이 떨어지는 들장미 같은 사랑보다는 12월 혹한 에서도 푸르른 호랑가시 나무 같은 남여를 떠난 우정 쓴커피 한잔 마시며 평안히 오래도록 인생 얘기를 나누면서 나이 들어 갓어면 좋겟네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이별은 없다~~
금박사
추천 2
조회 379
22.08.28 17:32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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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
가을인 거 가터요.
글이 그러네요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돌면서 단풍이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
그런 분위기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근디
코스모스 꽃
막 피는 걸 보면
가을 맞습니다
방금 동네 들녘 강변을
반바지 반팔티 입고
나갓더니 쌀쌀 하더군요.
벼이삭도 영글어 가
고개도 숙이고 올 가을은
아마 조금 빨리 오려나
봅니다~
황량한 늦가을외엔
저도 가을을 좋아 합니다.
아무래도 내 얘기가 아니라면 이렇게 술술 읽힐 리가 없습니다.
나도 스쳐간 인연이 몇 명 있지만서도 만날 인연이면 언젠가는 만나지더라구요.
제 선배 하나도 이혼하고(이혼 당하고) 5년 넘게 혼자 살더니만
늦은 인연을 만나 쪼그라든 심신이 활짝 폈답니다.
그 냥반처럼 곡절을 잘 견뎌내면 늦복도 있는 듯싶어요.
조만간 비단 방석 쓰다듬으며 금박사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곧 나타날지도,,^^
조금 젊을땐 어째보며는
오지랖 이엇던듯 제가
놓아 주는게 도와 주는거
라고 셍각 햇엇지요.
인제 세월이 더 흐르고
보니 다 무의미해져 갑니다.
인제 늦게 또 새로운 인연??
다시또 불사려고 하니
살짝 겁도나고 망설여
지는군요.
그저 인생예기하면서
놀러나 같이 다닐 벗만
있엇어면 바래봅니다.
지달려봐 인연이 올거야
없으면 산이고 들로 쏘다니며 자유롭게 살다 가면되고
차카게 살았으니 아들 둘 잘되 나가면 착한 인연 올껴,
사람이 올 시기가 있는듯
해요. 그땐 쉽게쉽게 맺어지니
소중함을 별루 못느꼇던
거겟지요.
절실하면 또 인연은 멀어지니
그 시기를 조율하고 앞을
예지하며 살기가 참말로
힘든일 같습니다.
지금 이대로만도 사실
자유롭고 만족하지요~
몸만 받추어주면 어디던
훌쩍떠나고 싶습니다.
ㅎㅎㅎ ᆢ
향단님 얘기 올 만에
들어봅니다
서로 떠나갈 때는
크게 미련을 두지 마십시요 ᆢㅎ
가는사람 잡지말고 ᆢ
오는사람 막지말고~~
이것이 흐르는 물이 아닐까 싶어요
또 다시 ᆢ
좋은 인연이 찿아오는 그 날을
기대를 해 봅니다
이전에는 낯선전화던지
모르는 전화는 인생이
꼬일까봐 외면 햇엇지요.
인제 다시 찿아줄이도
있는지 모르지마는
과거처럼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안잡아도 주변에 있어니
또 언젠가는 마주 치고
소원한 감정도 풀어질지도
알수가 없지요.
물흐르듯 흐르는대로
냅두어 두어야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맘대로 안된것보다
의외로 오래 같이 지낸거
같습니다. 우정이야 서로
바라는게 없이 서로 잘되길
빌어주지마는
부부관계 아닌 애정사는
기대도 하게되고 섭섭한것도
생기게 되구 소소한 오해들이
큰 사달을 일어키더군요.
인연이 맘대로 안되는게
아니라 하기나름 이라는
생각인데?? 제가 미적지근
햇던 원인도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좋은일은 기대치
않는데, 어째 연속극처럼
지나갓던 인연이 또 더
완숙해져서 다시 이어질지도
모르겟습니다.
제 생각엔 말입니다......
향단씨 에게 먼저 손내미셨으면..... 싶네요~~
주변에 보면 성향 같은사람 끼리는 자주 부딪히는 커플도 많더라구요~~
향단이 가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모르겟네요.
불성실하게 제가 햇지마는
좋게보면 이해못할일도
아닌데??
그저 그러려니 짐작할
뿐이지요. 슬쩍 운을
띄워볼까 생각은 잇는데
먼 후일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고민해보려 합니다.
첨에는 느긋하게 맘편한 칭구로 가는거지요~
인연은 말없이 엮기게 되는거지요
변덕없이 꾸준히 사귀는게 중요합니다
인제는 감정의 기복이
없어져서 쉽게 달구어
지질 않을거 같구요.
또 감정이란게 강제해선
안되는거 겟지요.
시간이 흘러 스스로 마음이
다시 일면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듯 다시 찿을지도요.
그땐 인제 누구던지 구애
받지않구 부담없는 벗처럼
지내고 싶군요.
'광장댁 성주댁 만평댁도 있엇는데요. 그외에도 소소한 만남도 있엇구??'
나(유부남이지만 아내 몰래)만큼은 안 되지만
연애 박사였구만!
금박사님이야 독립군인데 연애한다고
시비걸 사람은 읍껬지만서두......
나야 우리 마눌한테 들키면 끝장이라
몰래 연애하다 보니
아내를 속인다는 것(요건 고진말이 아니라 진짜루)에 스릴이 있더군요. 하하하!
민순님은 그러시면
아니되지요~~
인제 더 품위를 생각
하실 연세 이시고
사회적 지명도도
있구요.
무엇보다 민순님만 해바라기
처럼 바라보고 사시는
차카신 마나님한테 큰죄를
짓는겁니다.
인제 스릴은 다 던져버리시소
@금박사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저에겐 오로지 마눌 뿐입니다.
'돈 없어도 마눌 뿐이고~
돈 많아도 바람 안 피고 마눌 뿐이다.~'
@박민순
가을은 소리 없이 왔다 가는 세상입니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왓다가 사라지는 바람
노래가삿말 처럼 인연도
바람처럼 왓다갓다
하는 모양 이래유
앗 따 복잡 다단하게 사셨네요
궁한척 한것도 뻥이구
이실직고 수순 받고 새출발 하실려나 ㅋ 무슨 무슨 댁이면 미망인이겠지요
주위를 보면 정말 오래 산다는것도 틀린
말인듯 과부도 많고 홀아비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여자는 자식 있음 억척스레 살아갈 생각만(기회 포착 바람끼 폴폴 날리는 경우도 봤어요ㅋㅋ)
남자는 주위에서 부추기지요
혼자 몬 산다고(대놓고 바람끼 다 용인 됩니다) 얼씨구 잘 놀아 놨네요
원도 한도 없이 그러니 물리지요 ㅋㅋ
먹기 싫은 음식은 놔뒀다 먹음 되지만
사람 싫은건 아예 치워버려야 된다더만
실천하고 아쉬운 뒷모습은 뭐래여
그러기에 약한게 인간의 마음이라나!
노하우 있으니 잘 선택 할거에요
등잔밑이 어둡다고 현실 활동 반경 안에서 찿아보시지요
인제 고만 해야지요.
그저 가끔 놀러나 같이
댕길 사람만 있음 좋겟네요.
삶방에서 제일 유명하신분
하신 말씀 혼자 있어도 지옥
둘이 있어도 지옥이니 웬만하면
혼자서 있는 지옥이 낫다
그러데요~~
인제 또 서리맞은 잡초처럼
열정도 사그러졋구 실탄도
부족하고 빨빨 돌아댕길
체력도 없쉼더~~
도딱구 살아야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