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무상의료운동본부, "공공의과대학 설립법, 건강보험 국고지원 정상화 법 통과시켜라"

[근선사랑]

(개미뉴스)무상의료운동본부, "공공의과대학 설립법, 건강보험 국고지원 정상화 법 통과시켜라"

-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감염내과 전문의가 14만 명의 의사 중 250명에 불과하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 설립법과 건강보험 국고지원 정상화 법을 통과시킬 것을, 마지막 20대 국회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코로나19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14만 명의 의사 중 250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가가 책임지고 공공의료에 종사할 의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공공의료 강화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지방에 살면 죽고, 서울에 살면 산다’고 자조하는 상황”이라면서 “지방의료원에서는 의사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라고 지적하고, “의사인력과 보건의료인력 부족은 의료 공백과 의료서비스 질 저하, 환자 생명 안전을 위협한다”라면서 “지금이라도 마지막 국회를 열어, 공공의대 설립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필수의료기관의 의사 부족은 감염병 시기에만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지역별 의사 불균형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평상시 공공의료인력은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황병래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나라 건강보험 체계가 각광받고 있지만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작년 3조 6천억 적자가 났고, 이는 정부 국고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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