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유투브 방송에서 죄의 기원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한국교회에서 이름난 유명한 분이신데
은퇴를 하시고 나자 자기 생각을 마음대로 말하게 되어서 그런지
죄의 기원이 하나님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 근거로 뱀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하더라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뱀이 주체가 아니라 뱀 속에 사단이 들어가서
뱀을 이용한 것일 뿐입니다.
뱀이 가장 간교하여 인간과도 가장 친하게 지내던 종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의 조성자도 아니시고 악의 창조자도 아니십니다.
악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악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대적하도록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악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천사의 타락에 대해서 우리는 다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귀한 천사 중 한 천사장이
자기 아래 수 많은 천사들을 거느리고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면서
반역을 일으킨 것으로 봅니다.
원래 악이란 따로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으니라.
라고 한 것처럼 욕심이 잉태되어 죄를 낳은 것입니다.
천사가 하나님 자리를 탐내면서 욕심을 부리는 순간 죄를 낳은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탐내면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욕심을 잉태하게 되자 죄를 낳은 것입니다.
죄의 기원은 그래서 천사와 인간이 다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와 인간이 욕심을 잉태하면서 낳은 것이 죄입니다.
성경은 죄를 하나의 세력으로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죄는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진
천사나 인간에게 나타나는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하십니다.
그 은혜로 생명을 누리며 평안을 누립니다.
그러나 반역하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단절되면서
천사도 인간도 은혜없는 자기 본성만 남게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죄인 것입니다.
인간에게 그러한 본성을 자극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것은 죄라고 하지만
그 배후에 사단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죄는 그 자체가 세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은혜가 사라진 모습 자체가 죄가 되는 것입니다.
늘 주님 안에 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