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재지두이십분(春在枝頭已十分)'이란 말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봄은 이미 나뭇가지 끝에 걸려 있다는 뜻이다.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우리 곁으로 찾아온 봄을 말한다. 송(宋)나라 때 사람인 대익(戴益)이 지은 '탐춘시(探春詩)'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글귀다. 이 말은 '사람이 찾는 건 대개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 자주 쓰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온종일 봄을 찾아다녔지만 봄을 보지 못하고(盡日尋春不見春) 아득한 좁은 길로 언덕 위 구름 있는 곳까지 두루 헤맨 끝에(芒蹊踏遍?頭雲) 돌아와 마침 매화나무 밑을 지나노라니(歸來適過梅花下) 봄은 가지 머리에 벌써 와 있은 지 오래였구나(春在枝頭已十分)'
울타리 안의 매화 가지엔 벌써 꽃망울이 져 있다. 그러나 시인은 그것도 모르고 봄을 찾아 하루 종일 들과 산으로 쏘다닌다. 그러다 지쳐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바로 집 안의 매화 가지에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달려 있다. 소리 없이 가까이 와 있는 봄의 모습이 무릎을 치게 할 정도로 잘 그려져 있다. 이 구절은 또 진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데 있음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사람은 대개 가까이에서보다는 먼 데서 진리를 추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곤 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그 의미를 조금 더 확장하자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란 뜻도 될 것 같다. 행복은 바깥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즉 마음속의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분수를 지키고 족함을 아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태도를 견지하며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면 그게 바로 행복일 듯싶다. 때로는 세상 풍조에 좌우되지 않고 나만의 주관과 주장대로 밀고 나가는 '특립이독행(特立而獨行)'의 태도를 견지하며 한세상 살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桃李不言 下自 成蹊(혜)-사기 이광 징군 열전에서--- 복숭아와 오얏꽃은 아무 말하지 않아도 (덕이 있는 사람에 비유)그 아름다움에 끌려 사람들이 모여들어 나무 밑에-는 자연히 샛길이 샐긴다. 덕 있는 사람은 자기가 선전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흠모하여 모여든다.
篤近擧遠(독근 거원)-가까운 것을 도탑게 도와주고 먼것도 함께 사랑한다.
心醉興長
마음이 취하니 그 흥이 영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겉으로만 취하고 겉으로만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까지 흠뻑 취해있으면
진정한 흥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기에
그 감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치 좋은 곳을 찾아 遊觀(유관)하니 이 또한 흥이 절로나네
친구들과 반갑게 동행하고 술 한잔하니 이 또한 흥이 아니겠는가?
해지는 노을을 보고 내일을 생각하면서 한번 크게 웃어보니 이것도 흥이로세
친구들이여 근심 걱정 잊어비고 마음이 취하여 흥겹게 살아보세
오늘 이 3가지 흥(3락)으로 많이 행복했다오.동창님들 고마워....
餘白(여백)이란 글씨와 隣(린)자를 이 판복 친구요청으로 써보았다.
여백을 쓰고보니 四餘(사여)란 문구가 생각난다.
하나는 하루중 저녁에 여유가 있어야하고
두번째는 일년중 겨울에 여유로워야 하며
세번째 인생은 노년기에 여유롭게 생활해야 장수하면서도 아름답게 살수 있다고 한다,
장수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유롭고 느긋함이란다.
네번째 바로 여백입니다. 미술이나 서예에서 여백을 중요시 하지요.
빈틈 없이 꽉 찬것은 답답하고 아름답지 않아요. 마음의 문을 열어봐요. 마음에
빈 공간을(여백)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그때부터 당신은 여유가 생겨 행복해지면서
활기찬 삶이 되겠지요.
四餘으로 인하여 마음의 문을 열어보니 잡다하고 좋지 않는 모든것이 다 나가 버리니 발걸음 가볍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마음의 문을 열고 여백이 있으니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가까운 이웃, 친구, 왜 이리 소중하게 느끼는 지....
우리 삶에서 가까운 사람을 소홀히 하여 서운한 점이 어디 한 두 가지가 아닐터
隣(린)을 크게 써본 이유가 여기 있었다오.
이 글 내용은 판복이와 전화 내용 중심으로 쓴 글 입니다.
전근용-익산 용동면 흥왕에서 1948년 출생.흥왕초교.함열중.남성고.전주교대졸업후 38년 교직생활
마치고 자연과 벗삼아 勝事하니 이만한 즐거움이 또 어디 있으리요.
處世宜帶春氣
律己宜帶秋氣하고 處世宜帶春氣하라.
율기의대추기하고 처세의대춘기하라.
[意義]
자기 자신을 단속함에 있어서는 마땅히 가을 기운을 띠어야 하고 처세를 함에 있어서는 마땅히 봄기운을 띠어야 한다.
[出典]
청나라 사람 장조(張潮)가 쓴《유몽영(幽夢影)》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함열 중학교 1964년 중 3학년때 사진
남성고등학교 1967년도 사진
전주교육대학 1969년도 사진
1971년도 낭산초등학교 부임했을 때 사진
不爲也非不能也
맹자왈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유명한 말
해보지도 않고, 시도하지도 않으며, 쉽게 포기하는 자를 위한
귀감의 말
隨處作主-어는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놓여도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라.
1996년 영국 여행 사진
영국의 이튼학교 정문에서--1996년도
刻薄(각박)한 世上(세상) 生存(생존) 싸움이라,
삶이 苦海(고해)라고 歎息(탄식)들 하지!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좋은 藥(약)이 있으니,
肯定的(긍정적) 樂觀的(낙관적) 思考(사고)가 바로 그것이다.
恒常(항상) 한 템포 늦춰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_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나름이다_
一笑百慮忘(일소백려망)
_한 번 웃어 모든 시름을 잊어 버린다
天地不自生--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천지는 장구하다. 천지가 능히장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忘機- 잊어버리면 행복하다.친구들이여 서운한점 다 잊고 새해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