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82회 졸업생 송희윤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 게이오 기주쿠 대학교 경제학부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졸업식때 장학금도 받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가입만해놓고 한번 들리지 못했네요.
얼마전 담임선생님께 무사히 잘 적응하고 있다는 안부를 전하고
선배님들께도 소식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는 입학이 연기되서 4월 15일부터 먼저 수업이 시작되고
5월 1일날 입학식을 했어요. 게이오 대학교도 경북여고 만큼 졸업생들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고
애교심이 뛰어난 학교여서, 이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게 정말 자랑스러워 지는 순간이었답니다.
다들 정장을 입고 엄중한 표정으로 총장님, 매년입학식 50주년이 되는 OB선배님대표의 말씀을 들었어요.
저희 학교는 조금 특이해서 선생님이라는 말은 대학을 세운 1만엔짜리의 인물, 후쿠자와 유키치에게만 붙이고
교수님들께는 君이라는 호칭을 쓴답니다. 저 위 단상의 초상화도 후쿠자와 유키치입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일본이 탈아입구의 사상을 가지게 하고, 조선을 침략한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라고 하지만
학문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선구자였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는 역시 좋지 못한 시선으로 볼수도 있지만
학문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훌륭한 인물로써 본받아야 할 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배움을 잊지 않아야 하는 학생이라는 신분 모두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발란스를 잡고 있답니다.
혼자 살면서, 세탁도 요리도 청소도 자기가 해야하니까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생활이 너무 즐겁고 항상
자극적이여서 늘 충실한 매일을 보내는 기분으로 가득하답니다.
항상 후배들 신경써 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답니다!
첫댓글 송희윤 아우님 너무 반갑군요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이렇게 홈에 글 인사를 하니 이때까지 못보든 어린 아우님이라서 꿈인가 싶을 만치 반갑네요, 누구나 부러워하는 게이오 대학에 입학함을 합니다. 다운 대학생활 자주 글로 사진으로 보내 주고 일본 국내의 심각한 상황속에 열심히 공부하여 이 선배님들을 기쁘게 해 줘요. 나는 28회 만 73세이고 희윤 아우는19세20세가 되겠네 뻘로 치면 손녀뻘이 되겠지만 우리는 백합동산에서 자란 자매가 되니 스스럼 없이 많이 얘기 나누며 지내요. 기대할겁니다.
희윤아우님 명문대학 입학을 축하합니다.호사다마라고 좋은일에 기뻐할텐데 쓰나미에 방사능에
아우는 물론이고 한국의 부모형제들이 얼마나 놀랐겠어요?지금 그곳은 어떤지요 나는 50년선배인
재미동문입니다.착하게도 담임선생님께 근황을 알리고 동창회도 인사하는 예의바릉 일본가시나가
다되어 너무 귀엽습니다.객지에서 건강 조심하고 밥 걸르지 말고 잘 챙겨먹으세요
자주 재경홈에 들려서 소식전해주고 질문이 있으면 이곳 선배님들에게 물어보면 잘 가르쳐 주시니
주저말고 물어보세요.나는 재미교포로 남가주에 삽니다.
올해(2011년) 82회 졸업생들 중, 새롭게 장학금을 수여받은 5명의 후배님들 중, 사진 맨 오른쪽이 송희윤 아우님입니다^^* 합니다^^*
일본유학을 가셨군요.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 나라의 인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간간이 틈을 내서 그 곳 소식 올려 주는 것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공부하고 돌아오시길...
자랑스런 후배님 참 반가워요... 건강히...
82회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내 손녀같은 인상 귀엽네요.
당당히 게이오대학 유학생이 되었다니 축하합니다.
모국과 모교에 자랑스런 학생이 되어 경북여고를 빛내 주리라 믿어요.
학교생활이 즐겁다니 적응을 잘 하는것 같아 기쁘네요.
가끔씩 좋은 소식 올려줘요.건강하고...
귀염둥이 후배 희윤양, 대학 입학을해요. 28회 선배는 할머니란다,노소가 함께 반기고 기는 동호회에 들어와 정말 반가와요,한국의 명문 경북여고의 딸임을 자부심 가지고 대학생활 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