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어느 한 지역만을 위한 관리국이아닌 전국철도를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광역전동차운행구간을 주도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말씀하신 부산동해남부선 구간은 부산 부전동~울산 간 전철화인데, 이를 부산지하철공사가 관할한다고 가정한다면 어떤문제가 생길까요? 왜 부산권 철도관리영역을 울산까지 확장하느냐, 울산권은 울산이 알아서 해결하라! 비슷한등등의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질겁니다.
수도권의경우, 소위 "혐오시설"이라고 취급하는 철도기지 즉 서울도시철도공사 7호선 장암기지가 서울이 아닌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함으로서 의정부시 내에 위치한 장암기지의 부지사용에대한 서울시의 의정부시에대한 완벽한 배상이 제대로되지않아 수 년동안 의정부시와 서울시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어왔습니다. 만약 경부선 병점기지, 시흥기지등이 각각 서울지하철공사 1호선, 4호선 관할이라고한다면 비슷한 문제가 생길겁니다. 즉, 각 권역을 벗어난 광역철도건설은 어느 한 지역에국한되지않고 전 국가적인 관리국인 철도청이 주도해야만이 문제발생을 최소화시킬수 있으며 또한 그것이 국가기관으로서의 철도청이 해야할 당연한 임무인것입니다.
철도청이 소위 "꼽사리낀다" 라는 말씀은, 결국 철도청은 산업전철은 해도되고 광역전철(전동차운행구간)은 하지 말라는 뜻이 되는데 이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철도청이 서울지하철구간과 연계한 수도권국철1호선, 과천, 일산선 운행에 관여하는 이유도 위에서말한 광역전철의 의미에서본다면 이를 "꼽사리낀다"라고 표현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서울지하철공사가 순수하게 관리하는 구간이 일산, 과천까지 연장된다면 왜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과는 상관없는 다른지역에까지 사용하느냐고 엄청난 항의가 들어올겁니다. 또한 지역간 갈등도 심화될겁니다. 이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철도청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