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는가?
-Who commits a crime seven times a day?-
If he sins against you seven times in a day, and seven times comes back to you and says, 'I repent,' forgive him.<Luke17: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누가복음17장4절>
☆다른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용서가 쉽지만, 나에게 못된 짓을 한 사람은 용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한편 무조건 용서하려는 모습은 잘못한 사람의 인성을 버리기도 하고, 죄짓기에 더욱 담대하도록 타락시킬 수도 있으니 그것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듯합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용서에 단서를 붙였습니다. “잘못을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곧 잘못을 알고 뉘우치면 용서하되,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하십니다. 물론 일곱이라는 횟수는 완전하고 완벽한 뜻으로서, ‘무조건’ ‘완전히’ 용서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 ‘뉘우치면’ 그리하라는 뜻이지요.
어느 직장인의 하루를 봅니다. 어느 날 짜증스럽게 일과를 시작하면서, 짜증을 뉘우쳤고, 돌아서자 귀찮게 한 한 직원에게 인상을 찌푸렸고, 조급한 자신의 성격을 탓했으며, 내 차를 날카롭게 추월하는 운전자에게 욕설이 튀어나와, ‘난 왜 이럴까’고 후회했답니다. 이어 까탈스런 상관의 호출에 ‘재수 없다’고 불평해대는 자신에 깜짝 놀랐고요. 그는 하루에 일곱 번 잘못을 저지르는 모습이 바로 자신임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는 사람이 ‘나’임을 깨닫는다면, 용서는 바로 자신에 대한 용서이자, 그런 무한 반복의 잘못을 무조건 용서해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한없는 은혜를 새삼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곱 번만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여라.<마태복음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