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청량한 하늘, 시원한 바람,
노란 은행나무, 새빨간 단풍,
한들한들 코스모스 등,
이 예쁜 가을에 주인공이 되어
보라 쉼 없이 자극 하기에...
사람도 자동차도 없는 외진 도로,
내린 차창으로 스미는 청량한
공기가 기막히게 좋다, 왜 이런
숲 향기가 사람을 이리도
편하게 해 주는 것일까
이국적인 풍차와 울타리에 업힌
꽃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뒷짐진채 여유 부리며 느긋하게
걷는 나그네를 온전히 품어준다
태초의 자태 그대로 강 중심에
있는 솥 바위, 대한민국 부자
일번지의 상징인 전설 속 저
바위가 그저 경이롭고 신비하다
팔랑개비와 꽃, 각종 수목이
조화를 이루면서 묘한 멋을
풍기는 풍경, 참으로 정겹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간이 가장 원하는 엑기스인 돈,
하늘의 재성이 제게도 재물을
비쳐 주십사 황금동판에 내 발을
걸쳐본다, 세상사 묘하게도 돈
떨어지면 밥맛은 더 나니,,,
세상 풍화에 심신이 쇠약해진
노인이 배터리 충전하기에는
더없이 적합한 장소, 가슴에
쌓인 먼지와 탁기를 저 강물에
띄워 보낸다
카메라 렌즈로 수확한 50 -100
년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는 소철,
이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안겨준다 하니 마음이 환해진다
2023년 10월 27일 우리나라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돤 가야시대 고분군,
지역주민들의 정성과 꾸준한
노력이 하늘을 감동시킨 결과
이기에 더욱 신비해 보인다
시절인연이 닿은듯 감동이 배가
되는 백일홍, 알록달록 꽃실로
수 놓은듯 갖가지 고운색깔이
가슴까지 물들게 한다
장장 40여 성상의 우정을
돈독히 이어온 도반이자
전우, 우아하게 늙어가는
모습에서 향기롭게 품어져
나오는 세월의 깊이를 본다
글이나 말로써 이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다 설명할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가을 연가
탁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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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 20:1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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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풍경이 너무아름답네요. 남녁에도 그런 아름다운곳이 많이 있나봅니다 . 사진으로 소개해주니 정말 가만히 않아서 구경하는구료. 탁대감의 구성진 문장표현은 정말 뛰어난 작가임에 틀림없읍니다. 구경 잘했읍니다.
경치좋고 친구좋고 분위기 좋고 부럽습니다
멋진 풍광사진에 맞춤글까정 탁대감의 솜씨는 부럽습니다.
차거워 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셔서 좋은글 멋진 사진 즐감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