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삼일만 눈을 떠 볼수 있다면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헬렌켈러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3중의 고통을 겪고 있었지만
설리반 선생의 도움으로 마음의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녀가 고백한 기쁨은 그녀의 유명한 자서전인
(The Story of My Life)라는 책에
“ 나는 기뻤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 라는
구절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녀의 자서전의 결정을 이루는 부분을 보면 아주 감동적인
글이 있습니다.
"내가 사흘만 눈을 떠 볼 수 있다면"
[첫째 날]
나는 내 인생에 참된 사랑을 깨우쳐준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그리고 천진스런 아가들의 모습을 보고
나의 신실한 친구였던 개 라이오네스의 모습을 보고
저녁 무렵에는 숲을 산책해 보고 싶다
[둘째 날]
일어나는 즉시 동트는 광경을 바라본 후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여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보고 위대한 작품과 조각품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발레리나의 춤을 보고 싶다
[셋째 날]
이날도 새벽의 여명을 한 번 더 보고 거리로 나가
사람들이 걷는 모습, 일하는 모습
행복한 표정 고통과 아픔의 표정을 보고
뉴욕의 시내를 구경하고 가난한 슬럼가도 보고
아름다운 공원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극을 관람하면서 한 없이 웃어보고
그 웃음과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헬런켈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참으로 크지 않나요?
평생 마음껏 두 눈을 뜨고 볼 수 있어도 그것이 당연하고
전혀 감사의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후원을 하는
<에벤엘 선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 관람을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맹인이기에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낮선 곳을 갈수가 없습니다.
전명훈 목사님의 의뢰를 받아 봉사자 한사람이 맹인 한사람과
짝이 되어 그날의 일정을 동행하는 겁니다.
그날 짝이 된 맹인 친구가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그의 얼굴에서
행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무슨 색인가요?
크기는 얼마만한가요?
등등 물어오는 말에 자세한 설명을 하며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스럽게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헬렌켈러(1880-1968)
쉽고 편안한 환경에선 강한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련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강한 영혼이 탄생하고
통찰력이 생기고,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며.
마침내 성공할 수 있다!.